존재 자체를 부정당한다는 느낌 알아?

로키2017.07.26
조회219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곧내...

그냥 편안하게 어릴 적 네x버 블로그에 적던 일기처럼 적을게요.


*

인간관계를 하다보면 의도하던 의도치않던,
내가 누군가에게 직/간적적으로 말 하는걸로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원래 그 사람이 그런 스타일이겠구나~'
혹은, '저렇게 말해도 악의는 없다는건 나도 알아!'
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선이 있고 그렇지 않은 선이 있지, 보통은.
그 보통의 선을 넘으면 불쾌하고, 심하면 싸움으로 번질 수 도 있는거고.

*

특히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당하는 존재 자체의 부정이라는게 너무 비참한 것 같아.
예를들면 가장 친한 친구나 가족.

나같은 경우는 가족, 특히 아빠라는 존재한테 태어나서 지금까지 수도없이 많은 존재 자체에 대한 부정을 당했어.

남이 보면 아버지라는 사람이 공무원이라는 번듯한 직장도 있고,
어릴 때 주변 친구들을 보면 본인들은 자주 놀러 갈 수도 없는 상황인데 각종 휴가철을 포함해서 사시사철 주말만 되면 전국을 돌아다니고,
술만 안마신다면 급하다못해 정말 지x맞은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가정적인 사람.
그리고 퇴직하고 나서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용돈벌이 식으로 하면서 그 돈은 본인이 쓰더라도 퇴직금을 꼬박꼬박 엄마한테 가져다 주는 사람.

얼마나 부럽겠어.
복받은 사람이라고, 복에 겨워서 감사한 사실을 모르는거라고 치부할 수도 있을거야.
내 주변 사람들은 다 그랬거든.
알게모르게 나한테 자격지심이 느껴졌는지 나보다 조금이라도 잘난거를 보이려고 하고 무시하려고 어떻게든 하는게 보였지만 무시하기도 하고,
시샘하는 몇몇 아이들때문에 학교다닐때는 왕따도 당했었어.

여튼.
그랬었지.

뭐, 알콜중독이라 맨날 머그컵으로 소주 한컵은 기본이고 어쩔때는 한병~두세병까지 하루종일 술에 취해 있던적도 있어.

내가 아주 어릴 적 기억하는 어느 순간부터 항상 저녁만 되면 술에 취해 눈이 게슴츠레 풀리고 예민하게 반응할 문제도 아닌데 항상 민감하게 반응하고,
툭하면 입에 담지도 못할 험한 소리들도 너무 많이 했지.
너때문이다, 너만 안태어났으면~ 부터 시작해서 말이야.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때리거나 그런 일은 없었어.

그래도 언어로 그렇게 말하는거도 언어폭력이라는거.

경찰에 신고할까 생각도 수도없이 많이 하고 정말 진지하게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킬까도 생각을 했었어.
여러가지 이유로 매번 실패였지만.

항상 도가 지나치게 하고 항상 느끼는 감정들이지만 오늘은 너무 화나고 짜증나는 그 감정이 다른 때 보다도 너무나도 강해.

몇번 엄마한테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라난게 잘못이라고,
tv 같은데 보면 정말 선하게 사는 사람들은 너무 황당하게 죽는데,
신은 왜 그런 사람을 데려가는지.
차라리 나를 데려가지 왜.
내가 태어난게 죄라고. 미안하다고 내가 죽어야했는데 죽어야 하는데 죽지를 않는다고
정말 미안하고 죄송한 말이지만 이런 말들도 했었어.

한두번 그런거도 정도가 있지,
그 강도가 항상 너무 지나치더라.
그래서 너무 싫다.
너무 우울해 항상
너무 스트레스야.
어떻게든 긍정적 생각으로 극복하려고 별의 별 생각을 다 해보는데,
내 스스로가 너무 지쳐서 더이상 그게 안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