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연락왔네요

ㅇㅇ2017.07.27
조회10,973

ㅈ지금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말대잔치 할거같아요

 

2년만났고 차였어요

진짜 많이 싸웠고 항상 헤어지잔말 할때마다 제가 붙잡았어요

근데 마지막엔 그냥 놔줬어요

 

두달뒤엔가 장문의 카톡 보냈는데 읽고 답 안하더라구요 되게 허탈했어요ㅋㅋㅋㅋㅋ

 

그때까진 저도 헤다판에서 살았고 베스트글에 있는 재회글들 2014년도까지 내려가면서 하나하나 다 읽고 저 얘기들이 나한테도 적용될까 항상 기대하고 그랬어요

한달 두달 세달까진 그래 연락 오겠지 했는데 안오더라구요 

네달쯤 됐을땐 저도 정신차렸는지 시간이 약인지 헤다판 잘 안오게 되고...

프로필 사진 혹시나 바뀌진 않았을까  항상 염탐하던 짓도 안하게되고...

 

그러다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비록 그분 여자친구 생기셔서 잘 안됐지만)

 

저는 지금 제 생활 잘하고 새로운 관심사(취미)도 생겨서 진짜 전남친 생각 전혀 못하고 살고있었는데 지금 핸드폰하다가 카톡이 와서 진짜 당황스럽네요.

 

물론 읽지는 않았어요. 읽고싶지도 않고...

그렇게 절박하고 걔 없으면 안되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친구였는데...

혹여나 돌아올까 내가 다시 연락해볼까 안절부절하던 인생이었는데 막상 이렇게 연락이 오니 뭔가 불편하면서도, 제 그동안의 마음이 보상받는 느낌이에요.

 

뭔가 이겼다는 생각이 들어요. 웃기게도.

 

이 연락이 후폭풍일지 안부일지 그냥 정리의 문자일지 내용은 전혀 알 수 없지만 어찌됐든 제 생각을 해서 카톡을 보냈다는거 자체가 제 마음에 안정이 오네요.

 

근데 막 설레고 반갑지가 않아요. 괜히 부담스럽고...  진짜 여자는 삼개월안에 잡아야한다는 말이 맞나봐요.

 

 

 

암튼 6개월만에 온 문자. 당황스럽지만... 정말 오긴 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