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스무살 된 맏딸임. 나에겐 10살 어린 늦둥이 여동생이 있음. 동생이 태어났을때 정말 너무 작고 귀여워서 엄청 예뻐했다음. 부모님 안 계실때는 내가 얘 기저귀도 갈고 1시간 동안 안아서 재운 적도 있고 매일밤 부모님 방에서 씻고 본인들 휴식 취하실 동안 애 놀아주고 밥도 먹이고 얘 생일이거나 유치원 졸업하거나 하면 용돈 털어서 (중학교때는 저녁 밥 값 5000원 외에는 용돈 없었고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한달 용돈 3만원이었음) 선물 사주고 편지 써주고 여튼 정말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줬음. 내가 대단히 좋은 언니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무심한 언니도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부모님이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애가 싸가지가 말문이 막힐 정도로 없음;; 진짜 어떻게 이렇게 싸가지 없고 버르장머리 없고 자기중심적인지 걱정될 정도.
1. 혼자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고 하려고 하지도 않음.
집에 있으면 손 하나 까딱을 안 함. 학교에서 먹는 점심 제외 하루 두끼를 집에서 먹는데, 아직도 부모님이 애 밥을 먹여주심... 지 손으로 안 먹음. 분명 10살 되면 스스로 먹기로 부모님과 약속했는데 10살 된 1월 1일에는 생일이 지나야 된다하고(생일이 1월 2일임ㅋ) 생일 지나니까 개학 해야 된다그러고 개학하니까 걍 땡깡부려서 결국 여전히 먹여줌ㅋㅋㅋㅋㅋㄱㅋ
물도 지 손으로 안 떠먹고 앉아서 나 물 줘! 하면 부모님 아니면 내가 물 떠다준다; 나는 떠줄때마다 니가 좀 떠 마시라고 하는데 그러면 얘가 뭐라 하는지 앎?? "내가 왜." 이런다ㅋㅋㄱㅋㄱㅋ 얼척이 없어서 말도 안 나옴ㅋㄱㅋㄱㅋㅋㄱㄱㅋㄱㅋ "니가 목 말라서 물이 마시고 싶으면 네가 떠마시는게 당연한거"라고 얘기하면 무슨 언니가 돼가지고 동생 부탁 하나도 안 들어준다고 함ㅋㄱㅋㄱㅋㅋㄱㅋㄱㅋ 그리고 옆에서 부모님은 암말도 안하시고...ㅋㅋㅋ 자기가 먹은 과자나 간식 비닐 갖다버리라해도 싫다, 내가 왜 해야하냐고 함........ 그러면 나는 얘가 기본적인 사회화가 덜 됐나 싶기도 하고 걍 뒷골이 당겨서 드러눕고 싶어짐. 자기가 간식 먹고 나온 쓰레기 자기가 갖다버리라는데 그게 초3한테 가르쳐야 할 내용임??? 도대체 얘는 학교에서 도덕시간에 뭘 배우나 싶음. 과자를 먹고는 그 빈 비닐을 아무런 말도 없이 슥 나나 아빠한테 들이밈. 갖다 버리라는 뜻임. 내가 뭐 어쩌라고. 이러면 갖다 버려. 라고 함. 버려줘.나 버려주면 안돼?도 아니고 갖다 버려. 라니. 어떻게 이렇게 싸가지가 없을 수 있지???? 이 짓을 나한테만 하는게 아니라 부모님한테도 함. 부모님은 그냥 받아서 갖다 버리심. 자기가 먹은 밥그릇 하나 싱크대에 갖다놓지도 않고. 티비가 보고싶으면 자기가 틀면되는데 티비도 켜달라함. 그래놓고 컴퓨터 하길래 티비 꺼도 되냐고 허락 받아서 껐는데 셋톱박스까지 껐다고 욕쳐먹음ㅅㅂ. 선풍기 틀고싶으면 지가 틀면되지 나보고 틀으라함. 내가 싫다고 니가 키라고 끝까지 버티면 조카 꿍시렁대면서 킴. 같이 보드게임 하고 치울때도 초1때까지만 해도 나혼자 치웠음. 지금은 엄마가 혼내서 치우긴 하는데 겁나 꿍시렁댐.
1. 속이 개좁고 막무가내다
공기 놀이 같이 하다가 아빠가 실수로 잘못 쳐서 공기 한알 소파 밑에 들어갔는데 조온나 짜증부리면서 새로 사내라고 함. 얘 지금 공기 20알 넘게 있음;;;
저녁에 얘 숙제 봐주다가 내가 아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했더니 가만히 있던 얘가 갑자기 부모님한테 자기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지금 당장 베라를 사오라고 난리침ㅋㅋㄱㅋㅋㅋ 당시 9시였고 베라 울집에서 걸어서 20분 넘게 가야됨. 내일 사주겠다고 했는데도 생떼쓰다가 부모님이 겨우 애 달램.
엄마가 매일 저녁 얘한테 낼 아침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는데 빵이 먹고싶다함. 그러면 엄마는 엄마가 무릎이 아파서(수술하심) 지금 뭐 사러는 못 간다고 하면 온갖 생지랄을 다해서 결국 부모님 두분 중 한분이 사러 나가시고 그게 매일 밤 그런다. 밤 10시 11시에도 빵 사오라 난리쳐서 (이건 부모님이 안 물어보고 지가 자기전에 갑자기 말함) 부모님 나갔다오고. 집 앞 빵집은 또 안된다해서 20분 걸어서 파리바게트까지 갔다오심. 밥 먹다말고 과일 찾고 없는 반찬 찾고 당장 하라고 난리침. 내가 좋아하는 반찬 하면 왜 언니가 좋아하는 것만 하냐며 난리침. 진짜 거짓말 안치고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동생 위주인 날이 훨씬 많고 내가 좋아하는건 아빠도 좋아하는거라 하는건데 동생은 자기는 그거 안 먹을거라고, 싫어한다고(먹어본적도 없음ㅋ) 딴거 내놓으라 난리침.
글구 얘 맨날 코 파는데 하지 말라그러면(맨날 코피남) 신경 끄라하고 뭔 상관이냐하고..;;;; 진심 집 나가고 싶다.
3. 상대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없고 호의가 권리인줄 앎.
아까 잠깐 말했듯이 엄마 무릎 수술해서 무리하면 맨날 붓고 아파하심. 어깨도 수술하셨고 얼마전엔 장에 염증 때문에 일주일동안 입원도 하셨음. 그런데도 동생 학원비라도 벌려고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찜질방에서 일하심. 근데 얘는 엄마가 왜 일하는지도 모르는지 일 안하면 안되냐함. 엄마랑 같이 있고 싶은 그 마음 알겠음. 그런데 말을 조카 싸가지 없게함. 일 같은거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꼭 해야되는것도 아닌데 왜 하냐함. 그래서 내가 우리들 때문에 일 하시는거잖아.라고 했더니 근데? 라고 함. 얘 진짜 어떻게 할까..
엄마가 맨날 얘한테 미안해하시고 직접 미안하다는 말도 자주 하시는데 얘는 그래도 맨날 엄마한테 빨리 오라고 윽박지르고.. 엄마가 빨리오고싶다고 빨리 올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걸 아무리 설명해도 내말은 싸그리 무시하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난리침. 그리고 엄마 오면 배고프다하고. 이거해줘 저거해줘.. 엄마가 너네도 나중에 엄마 늙으면 엄마 해달라는거 다 해줄거냐고 묻는데 나는 해주겠다고 할 수 있는건 다 해주겠다고 얘기했는데 얘는 싫은데? 내가 왜? 내가 돈이 어딨다고! 이 ㅈㄹ... 과연 부모님이 인간을 키우고 계신건지 의문이 든다.
얘랑 보드게임을 자주하는데 얘 유딩일때부터 져줄 수 있는건 다 져주고 다 봐줬음. 얘가 막 언니 득점이 아니라고 우겨대도 알겠다하고 점수 안 먹고 그랬음. 아빠랑 셋이 할때도, 부루마블을 주로 하는데 비싼 돈 지불하게 되면 얘는 걍 다 면제해줬음. 서울88올림픽 땅에 얘가 겁나 집착을 해서 우리는 처음부터 그땅을 얘한테 공짜로 쥐어주고 시작했음. 얘가 자기 질 것 같으면 드러눕고 울어대서 돈도 막 걍 쥐어주고ㅋㅋㅋ 할리갈리를 해도 일부러 종 안친다던가 하는 식으로 봐줬음. 맨날. 가끔 내가 안 봐주고 이길때면 온갖 짜증은 다 부림. 그랬더니 10살이 된 아직까지도 그 짓거리 중이고 이제는 내가 봐주는걸 당연하게 여김. 나는 내가 자기 봐주는걸 얘가 알고 있고 그것을 고맙게 여기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아니었음. 나의 호의를 자신의 권리로 알고 안 봐주면 왜 언니가 이기냐하고, 막무가내로 자기 득점이라고 우기고 장난아님. 근데 옆에서 부모님도 그러심. 분명 내 득점인데 뭔가 아슬아슬했다 싶으면 옆에서 어? 늦었는데? (동생이름)이가 득점인데?? 이러면서 동생 손 들어주심. 애가 어리니까 도와주는건 괜찮은데 그런 식으로 내 점수를 뺏어서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얘 친구들이랑도 이러는거 아닌가 걱정됨.
내가 매일 저녁 얘 숙제 하는거 봐줌. 얘가 숙제를 다 할 동안 벌 서는 것도 아니고 옆에 가만히 앉아있어야하고. 모르는거 알려주는데 얘가 진짜.. 알려주면 "알았어알었어 알았다고" 이러면서 내 말 끊고 지 혼자 풀어댐. 내가 더 쉽고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려하면 "싫어." 이러고, 자기가 실수 해놓고 언니가 자기보다 수학을 잘하니까 계속 지켜보고있다가 실수 한거 말해줬어야하는거 아니냐고 적반하장ㅋㅋㄱㅋㅋㅋㄱㅋ 틀린거 짚어주면 한숨 쉬고 짜증내면서 지랄임ㅅㅂ 뭔 말하려고 하면 입냄새 난다고 지랄하고 아무리 좋게 말해도 짜증스럽게 말하지 말라그러고 썅 짜증낸게 누군데ㅅㅂ... 숙제 하라그러면 숙제 펴서 하기 직전까지 귀찮다고 무한반복해서 말하고. 내가 수학 왤케 싫어하냐 했더니 이제 초3된 애가 난 수학으로 안 갈거야. 이 지랄... 어딜 안 간다는건지는 알고 지껄이는건지. 아빠 따라 펜싱한다고 난리임.(아빠가 펜싱 코치임.) 펜싱하겠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난 펜싱 할거니까 공부 안할거야.가 문제인것 같다는거임. 고등학교는 몰라도 솔직히 중학교 수준의 학습능력은 탑재해야되는거 아니냐. 진짜 얘 어쩌려고 이러는지 모르겠음. 지금 영어학원 다닌지 6개월 됐는데 러브를 영어로 쓸 줄 모름. b랑 d 맨날 헷갈려함. 그러면서 공부 안하겠대. 각자 길이 있는거니까 공부 못해도 되는 거임 이게?? 진짜 기초는 해야될거 아냐. 걱정된다고.
부모님이 얘 7살인가 8살 생일때 친구들 잔뜩 초대해서 키즈카페 통째로 빌려서 생파해줬는데 생일선물 안 줬다고 툴툴거리고. 그러는 걔는 여태껏 아무것도 챙긴 적 없음. 돈을 쓰라는게 아니라.. 하다못해 생신 축하드린다는 말한마디도 안함. 그러고선 지 생일도 아닌데 지 먹고싶은 케익 사달라고 요구함. 얼마전에 엄마 생신으로 다같이 장어 먹으러 갔는데 지 안 좋아하는거라고(저번엔 잘만 먹었음ㅅㅂ) 한 입도 안 먹고 식당에서 계속 짜증부리다가 집 가서 엄마한테 밥 차리라해서 밥 먹음. 진짜 이기적인 애임. 내 생일때도 얘가 언니 생일이라고 언니 먹고싶은거만 하냐해서 걔 먹고싶은걸로만 상 차림. 그럼에도 미안함은 커녕 앗싸 나 좋아하는 것만 있다! 이럼...
아 넘 길게 쓴 것 같아서 더 있지만 그만 줄일게. 내가 너그럽지 못한거임?? 어리니까 아직 괜찮은 부분임?? 도대체 뭐가 얘를 이렇게 싸가지없게 만들었을까..
10살 어린 여동생이 싸가지가 없어서 홧병나 죽게 생겼다
나는 올해 스무살 된 맏딸임. 나에겐 10살 어린 늦둥이 여동생이 있음. 동생이 태어났을때 정말 너무 작고 귀여워서 엄청 예뻐했다음. 부모님 안 계실때는 내가 얘 기저귀도 갈고 1시간 동안 안아서 재운 적도 있고 매일밤 부모님 방에서 씻고 본인들 휴식 취하실 동안 애 놀아주고 밥도 먹이고 얘 생일이거나 유치원 졸업하거나 하면 용돈 털어서 (중학교때는 저녁 밥 값 5000원 외에는 용돈 없었고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한달 용돈 3만원이었음) 선물 사주고 편지 써주고 여튼 정말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줬음. 내가 대단히 좋은 언니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무심한 언니도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부모님이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애가 싸가지가 말문이 막힐 정도로 없음;; 진짜 어떻게 이렇게 싸가지 없고 버르장머리 없고 자기중심적인지 걱정될 정도.
1. 혼자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고 하려고 하지도 않음.
집에 있으면 손 하나 까딱을 안 함. 학교에서 먹는 점심 제외 하루 두끼를 집에서 먹는데, 아직도 부모님이 애 밥을 먹여주심... 지 손으로 안 먹음. 분명 10살 되면 스스로 먹기로 부모님과 약속했는데 10살 된 1월 1일에는 생일이 지나야 된다하고(생일이 1월 2일임ㅋ) 생일 지나니까 개학 해야 된다그러고 개학하니까 걍 땡깡부려서 결국 여전히 먹여줌ㅋㅋㅋㅋㅋㄱㅋ
물도 지 손으로 안 떠먹고 앉아서 나 물 줘! 하면 부모님 아니면 내가 물 떠다준다; 나는 떠줄때마다 니가 좀 떠 마시라고 하는데 그러면 얘가 뭐라 하는지 앎?? "내가 왜." 이런다ㅋㅋㄱㅋㄱㅋ 얼척이 없어서 말도 안 나옴ㅋㄱㅋㄱㅋㅋㄱㄱㅋㄱㅋ "니가 목 말라서 물이 마시고 싶으면 네가 떠마시는게 당연한거"라고 얘기하면 무슨 언니가 돼가지고 동생 부탁 하나도 안 들어준다고 함ㅋㄱㅋㄱㅋㅋㄱㅋㄱㅋ 그리고 옆에서 부모님은 암말도 안하시고...ㅋㅋㅋ 자기가 먹은 과자나 간식 비닐 갖다버리라해도 싫다, 내가 왜 해야하냐고 함........ 그러면 나는 얘가 기본적인 사회화가 덜 됐나 싶기도 하고 걍 뒷골이 당겨서 드러눕고 싶어짐. 자기가 간식 먹고 나온 쓰레기 자기가 갖다버리라는데 그게 초3한테 가르쳐야 할 내용임??? 도대체 얘는 학교에서 도덕시간에 뭘 배우나 싶음. 과자를 먹고는 그 빈 비닐을 아무런 말도 없이 슥 나나 아빠한테 들이밈. 갖다 버리라는 뜻임. 내가 뭐 어쩌라고. 이러면 갖다 버려. 라고 함. 버려줘.나 버려주면 안돼?도 아니고 갖다 버려. 라니. 어떻게 이렇게 싸가지가 없을 수 있지???? 이 짓을 나한테만 하는게 아니라 부모님한테도 함. 부모님은 그냥 받아서 갖다 버리심. 자기가 먹은 밥그릇 하나 싱크대에 갖다놓지도 않고. 티비가 보고싶으면 자기가 틀면되는데 티비도 켜달라함. 그래놓고 컴퓨터 하길래 티비 꺼도 되냐고 허락 받아서 껐는데 셋톱박스까지 껐다고 욕쳐먹음ㅅㅂ. 선풍기 틀고싶으면 지가 틀면되지 나보고 틀으라함. 내가 싫다고 니가 키라고 끝까지 버티면 조카 꿍시렁대면서 킴. 같이 보드게임 하고 치울때도 초1때까지만 해도 나혼자 치웠음. 지금은 엄마가 혼내서 치우긴 하는데 겁나 꿍시렁댐.
1. 속이 개좁고 막무가내다
공기 놀이 같이 하다가 아빠가 실수로 잘못 쳐서 공기 한알 소파 밑에 들어갔는데 조온나 짜증부리면서 새로 사내라고 함. 얘 지금 공기 20알 넘게 있음;;;
저녁에 얘 숙제 봐주다가 내가 아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했더니 가만히 있던 얘가 갑자기 부모님한테 자기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지금 당장 베라를 사오라고 난리침ㅋㅋㄱㅋㅋㅋ 당시 9시였고 베라 울집에서 걸어서 20분 넘게 가야됨. 내일 사주겠다고 했는데도 생떼쓰다가 부모님이 겨우 애 달램.
엄마가 매일 저녁 얘한테 낼 아침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는데 빵이 먹고싶다함. 그러면 엄마는 엄마가 무릎이 아파서(수술하심) 지금 뭐 사러는 못 간다고 하면 온갖 생지랄을 다해서 결국 부모님 두분 중 한분이 사러 나가시고 그게 매일 밤 그런다. 밤 10시 11시에도 빵 사오라 난리쳐서 (이건 부모님이 안 물어보고 지가 자기전에 갑자기 말함) 부모님 나갔다오고. 집 앞 빵집은 또 안된다해서 20분 걸어서 파리바게트까지 갔다오심. 밥 먹다말고 과일 찾고 없는 반찬 찾고 당장 하라고 난리침. 내가 좋아하는 반찬 하면 왜 언니가 좋아하는 것만 하냐며 난리침. 진짜 거짓말 안치고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동생 위주인 날이 훨씬 많고 내가 좋아하는건 아빠도 좋아하는거라 하는건데 동생은 자기는 그거 안 먹을거라고, 싫어한다고(먹어본적도 없음ㅋ) 딴거 내놓으라 난리침.
글구 얘 맨날 코 파는데 하지 말라그러면(맨날 코피남) 신경 끄라하고 뭔 상관이냐하고..;;;; 진심 집 나가고 싶다.
3. 상대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없고 호의가 권리인줄 앎.
아까 잠깐 말했듯이 엄마 무릎 수술해서 무리하면 맨날 붓고 아파하심. 어깨도 수술하셨고 얼마전엔 장에 염증 때문에 일주일동안 입원도 하셨음. 그런데도 동생 학원비라도 벌려고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찜질방에서 일하심. 근데 얘는 엄마가 왜 일하는지도 모르는지 일 안하면 안되냐함. 엄마랑 같이 있고 싶은 그 마음 알겠음. 그런데 말을 조카 싸가지 없게함. 일 같은거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꼭 해야되는것도 아닌데 왜 하냐함. 그래서 내가 우리들 때문에 일 하시는거잖아.라고 했더니 근데? 라고 함. 얘 진짜 어떻게 할까..
엄마가 맨날 얘한테 미안해하시고 직접 미안하다는 말도 자주 하시는데 얘는 그래도 맨날 엄마한테 빨리 오라고 윽박지르고.. 엄마가 빨리오고싶다고 빨리 올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걸 아무리 설명해도 내말은 싸그리 무시하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난리침. 그리고 엄마 오면 배고프다하고. 이거해줘 저거해줘.. 엄마가 너네도 나중에 엄마 늙으면 엄마 해달라는거 다 해줄거냐고 묻는데 나는 해주겠다고 할 수 있는건 다 해주겠다고 얘기했는데 얘는 싫은데? 내가 왜? 내가 돈이 어딨다고! 이 ㅈㄹ... 과연 부모님이 인간을 키우고 계신건지 의문이 든다.
얘랑 보드게임을 자주하는데 얘 유딩일때부터 져줄 수 있는건 다 져주고 다 봐줬음. 얘가 막 언니 득점이 아니라고 우겨대도 알겠다하고 점수 안 먹고 그랬음. 아빠랑 셋이 할때도, 부루마블을 주로 하는데 비싼 돈 지불하게 되면 얘는 걍 다 면제해줬음. 서울88올림픽 땅에 얘가 겁나 집착을 해서 우리는 처음부터 그땅을 얘한테 공짜로 쥐어주고 시작했음. 얘가 자기 질 것 같으면 드러눕고 울어대서 돈도 막 걍 쥐어주고ㅋㅋㅋ 할리갈리를 해도 일부러 종 안친다던가 하는 식으로 봐줬음. 맨날. 가끔 내가 안 봐주고 이길때면 온갖 짜증은 다 부림. 그랬더니 10살이 된 아직까지도 그 짓거리 중이고 이제는 내가 봐주는걸 당연하게 여김. 나는 내가 자기 봐주는걸 얘가 알고 있고 그것을 고맙게 여기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아니었음. 나의 호의를 자신의 권리로 알고 안 봐주면 왜 언니가 이기냐하고, 막무가내로 자기 득점이라고 우기고 장난아님. 근데 옆에서 부모님도 그러심. 분명 내 득점인데 뭔가 아슬아슬했다 싶으면 옆에서 어? 늦었는데? (동생이름)이가 득점인데?? 이러면서 동생 손 들어주심. 애가 어리니까 도와주는건 괜찮은데 그런 식으로 내 점수를 뺏어서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얘 친구들이랑도 이러는거 아닌가 걱정됨.
내가 매일 저녁 얘 숙제 하는거 봐줌. 얘가 숙제를 다 할 동안 벌 서는 것도 아니고 옆에 가만히 앉아있어야하고. 모르는거 알려주는데 얘가 진짜.. 알려주면 "알았어알었어 알았다고" 이러면서 내 말 끊고 지 혼자 풀어댐. 내가 더 쉽고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려하면 "싫어." 이러고, 자기가 실수 해놓고 언니가 자기보다 수학을 잘하니까 계속 지켜보고있다가 실수 한거 말해줬어야하는거 아니냐고 적반하장ㅋㅋㄱㅋㅋㅋㄱㅋ 틀린거 짚어주면 한숨 쉬고 짜증내면서 지랄임ㅅㅂ 뭔 말하려고 하면 입냄새 난다고 지랄하고 아무리 좋게 말해도 짜증스럽게 말하지 말라그러고 썅 짜증낸게 누군데ㅅㅂ... 숙제 하라그러면 숙제 펴서 하기 직전까지 귀찮다고 무한반복해서 말하고. 내가 수학 왤케 싫어하냐 했더니 이제 초3된 애가 난 수학으로 안 갈거야. 이 지랄... 어딜 안 간다는건지는 알고 지껄이는건지. 아빠 따라 펜싱한다고 난리임.(아빠가 펜싱 코치임.) 펜싱하겠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난 펜싱 할거니까 공부 안할거야.가 문제인것 같다는거임. 고등학교는 몰라도 솔직히 중학교 수준의 학습능력은 탑재해야되는거 아니냐. 진짜 얘 어쩌려고 이러는지 모르겠음. 지금 영어학원 다닌지 6개월 됐는데 러브를 영어로 쓸 줄 모름. b랑 d 맨날 헷갈려함. 그러면서 공부 안하겠대. 각자 길이 있는거니까 공부 못해도 되는 거임 이게?? 진짜 기초는 해야될거 아냐. 걱정된다고.
부모님이 얘 7살인가 8살 생일때 친구들 잔뜩 초대해서 키즈카페 통째로 빌려서 생파해줬는데 생일선물 안 줬다고 툴툴거리고. 그러는 걔는 여태껏 아무것도 챙긴 적 없음. 돈을 쓰라는게 아니라.. 하다못해 생신 축하드린다는 말한마디도 안함. 그러고선 지 생일도 아닌데 지 먹고싶은 케익 사달라고 요구함. 얼마전에 엄마 생신으로 다같이 장어 먹으러 갔는데 지 안 좋아하는거라고(저번엔 잘만 먹었음ㅅㅂ) 한 입도 안 먹고 식당에서 계속 짜증부리다가 집 가서 엄마한테 밥 차리라해서 밥 먹음. 진짜 이기적인 애임. 내 생일때도 얘가 언니 생일이라고 언니 먹고싶은거만 하냐해서 걔 먹고싶은걸로만 상 차림. 그럼에도 미안함은 커녕 앗싸 나 좋아하는 것만 있다! 이럼...
아 넘 길게 쓴 것 같아서 더 있지만 그만 줄일게. 내가 너그럽지 못한거임?? 어리니까 아직 괜찮은 부분임?? 도대체 뭐가 얘를 이렇게 싸가지없게 만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