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몇대 패고싶은 그 분.

터져터져2008.11.03
조회20,894

제가 저 억울한얘기만 주욱 써놓고 앞뒤 설명이 없었네요.

직장때문에 시댁쪽으로 와서 살게됐고 결혼도 얼마 안남았으니 혼자 타지에서 그러고

있는거 보기 안좋으시다고 시댁에서 신혼집 미리 구해주셨습니다.

오빠 왔다갔다하다가 어른들께서 밤에 혼자있고하는거 안됐다고해서 어짜피 결혼

하기로 한거 같이 살게 된거구요.

그러다보니 혼전이라도 어떻게 여기저기 불려다니면서 이렇게 됐네요.

 

어머님께서 형님댁에 애 소식이 없으니까 생각해서 일부러 피하는거라면 괜찮다고

생기면 낳으라고 하시대요. 그 전부터 오빠랑 상의해서 순서는 지켜주자고 말해왔던터라

그대로 말씀드렸더니 그런게 어디있냐며 기다리시더라구요.

그래도 못들은척 넘기다가 형님댁 아기소식듣고 저희도 아기만든거구요.

 

제가 어디 미친X처럼 눈에 불을켜고 휴지통 뒤져가며 따져봤겠습니까?

놀러갔다가 클렌징로션 버리려는데 우연히 보게되었고 응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더니

유산말이 나왔고 따져보니 아니더라구요. 무슨 유산한지 한달도 안되서 애가 또 덜컥

생깁니까? 제가 달력보고 병원 전화하고 따져본것도 아니고 딱 들었을때 말이 안되는

얘기라서 그랬다고 한건데 그렇다고 시댁에 그런거같다고 고자질한것도 아니고 혼자

알고있다는데 그게 소름끼칠정도의 일인지는 몰랐네요.

 

 

막말로 저는 결혼전에 가서 안해도 될 일 해가면서도 이렇게 좋은소리 못듣는데

시집와서 놀고있는 처자가 (부연설명 해드리죠 - 시부모님 몰래 파출부나 쓰면서)

눈빼가 코빼기 안비추고 저러고 있는게 두둔받을 일인지 몰랐구요.

어른 혼자계신거 안되서 몇 번 챙겨드린게 본데없다는 소리 들을만한건지도

오늘 알았네요.

 

제가 자라면서 보고 배운대로 옳다고 생각해서 한 일이라 뭐가 이렇다 저렇다 하실건

없지만 저는 저랑 제 신랑 제 아이 무시하는 태도에 화가나서 적어본 것 입니다.

혼전에 니가가서 뒤집어 써놓고 누굴탓하느냐의 문제가 아니지요.

 

제사때 추석때 거짓말이나 하고 늦게올라와서 죄송하다 미안하단소리 한마디 안하고

사는게 잘 하는짓이고 두둔받을 짓이라는게 웃깁니다ㅋ

 

저는 제 식대로 앞으로도 하겠습니다.

안그래도 시어머님 지금 벼르고 계시던데 뭐 굳이 나서서 말리지는않을거구요.

 

글은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잘못하고있는거라고 생각 못했었는데 보는 입장에따라

이런경우도 있는거 처음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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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깁니다.

현재 임신 10주차고 신랑과 저 결혼준비로 잠시 쉬고 있습니다.

시댁 5분거리에서 살구요.

 

시댁분들 다 좋으십니다.

단 한가지 형님뻘되는 사람이 답답스럽습니다.

 

올 ㅁ월,,,, 시부모님께서 며칠 여행가실일이 생겨서 댁에 시할머니 식사며 뭐며

챙겨드리고 하면서 시댁에 왔다갔다 했지요.

당시 상견례 전이었고 시댁과 저희집 자차로 1시간 거리입니다.

형님뻘 되는 사람 코빼기도 안비추더이다. 결혼해서 1년이 넘은사람이.......

직장이나 다니고 애나 있으면 말도안해.... 신랑 출근하면 멀거니 집에서 노는사람이......

제가 신랑 좋다고 하는일이었으니 어쩌겠습니까. 그냥 넘어갔습니다.

 

담달,,,,, ㅁ월. 시부모님께서 또 여행가시더라구요 2주짜리.

상견례후였고 시할머니 식사때문에 하루 또는 이틀에 한번씩 주구장창 가서 밥하고

청소하고 이것저것 했습니다.

2주동안 한번 낀 주말, 그때 빈손으로 올라와서 냉장고며 뭐며 뒤적거리더니 기껏 집앞

마트가서 장보는 시늉이나 하더니 음식이냐고 젓가락갈곳없는 그런거나 해놓고

집에 돌아갈때 바리바리 싸갖고 가대요.....

시할머니 저한테 맛도 하나도 없고 먹을것도 없다고 뒤에 내다 버리라고 하시더이다.

 

ㅁ월,,,,,,

형님네부부랑 시댁부모님이랑 여행가셨어요.

당시 직장에서 일하고있는데 모르는전화로 부재중 전화가 와있더라구요.

업무상 전화 못받는상황인데 문자까지 와서 확인해봤습니다.

형님될분이시더라구요. 왜 통화안되냐고 전화좀하라고.

............했습니다.

시할머니 밥 챙겨드리랍니다. 그렇게 걱정되면 같이 모시고갈것이지.

제가 여지껏 알아서 다 해왔는데, 사람마음이라는게 뭐라도 할라치고 맘먹었는데

옆에서 잔소리하면 갑자기 하기 싫어지는 뭐 그런거..... 암튼 고깝지만 했습니다.

나중에 오빠가 흘러가는 소리로 시엄니께 묻대요. 엄마가 전화하라고 시켯냐고,

피곤하다고 놀러자해놓고 손하나 까딱않고 누워있더니 언제 전화할틈 생겨서

전화해서 잔소리했냐고 놀라시대요.

 

ㅁ월.

시댁에서 밭에서 뭐좀따고 하면서 식사 다 하고 설겆이하고있는데 뒤늦게 왔다고

들어오시대요. 설겆이하다가 나가서  인사했습니다.

대뜸 그러시대요. "어머 누구야? 모해?"

한두번 봅니까? 누구냐니,,,,,,,, 빤히 부엌에서 고무장갑 끼고 나오는데 뭐하냐니,,,,,,

옆에서 시어머니 보시더니 누구긴 누구냐고 우리끼리 밥 다먹고 설겆이하는거 보면

모르냐고 인사를 그런식으로 받냐고 한말씀 해주시대요. 그나마 숨 쉬었습니다.

 

ㅁ월.

김장한다고 올라온답시고 밤 10시가 다되서 왔더라구요.

저랑 오빠랑 밖에서 배추 절이고 큰 다라이로 무 가득있는거 다 채썰고 준비 다했는데

그제서야 왔더라구요. 보기싫어서 늦었다고 얼른 집에서 나왔습니다.

담날 아침에 가서 김장하는데 요근래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데

많이 춥더라구요. 한참 속 버무리고 배추 옮기고 자리깔고 하는데 그제서야 나와서

할라는척 하더라구요. 뭐 밥먹고 나왔대나 뭐래나.....

형님도 임신중(20주 넘었나;;;)이고 저도 임신중이라 뭐라하기도 싫고해서 그냥 말았습니다.

그러더니 10포기나 속 넣었나... 시늉만하더니 점심차린다고 집에 쏙 들어가대요.....

임신초반이라서 몸도 안좋고 입덧 심해서 힘들었는데 형님 질투심해서 시댁에서도 다들

쉬쉬해서 티도 못내고 일만 죽싸게 했네요.

 

형님 임신전에 제사때도 안올라오고 해서 오빠가 어머님께 한소리 했나봐요.

그리고서 메신저로 형님이 집에서 뭐라 안하셨냐 말걸길래 그리 걱정되냐고,

암만봐도 안오고 그러는건 좀 아닌거같다고 한마디 했더니

그 주에 득달같이 올라와서 손아랫사람이 윗사람 가르치려든다고 시엄니께 고자질했대요.

시엄니께서 듣다듣다 못해서 한말씀하셨구요.

니 동생이 너같은거 데려와보라고, 너는 뭐라고 한마디 안할거같냐고.

시동생이 저정도도 말 못하는거면 시짜들어가는게 왜 어렵다고 하겠어요.......

시할머니 생신때도 다 늦게와서 어머님 혼자 일 다 하시고 한마디 듣더니 밥상머리앞에서

울었대요. (저는 그자리에 없어서 나중에 오빠한테 전해들었어요.)

나중에 시아주버님이 올라와서 어머님께 그러대요. 유산해서 몸이아파서 못오고 늦는거라고.

근데요,,,, 그거 거짓말이예요.

지금 임신한거며 전에 형님이랑 화장실 같이 쓸 일있어서 우연히 화장실에서 생리대 보고

유산했다는 날짜며  맞춰봤는데 거짓말이더라구요.....

어머님아시면 괘씸해하시면서 속상해하실까봐, 저희어머님 그런거 또 일부러 들춰서

아는척하고 역성내실분도 못되셔서 그냥 저희둘이 입 다물고 지금까지 있습니다.

 

ㅁ월.... 집에 잔치가 있어서 또 모였는데 이제는 그 꼴도 보기싫더라구요.

오빠한테 전부터 안좋은소리 많이들어서 이미지도 안좋은데 몇번 저렇게 겪으니까

사람 자체가 정떨어지고 싫더라구요. 그래도 식구될거니까 어쩌겠냐 싶어서 있었는데

뭐라도 하면 도와드릴까요? 저 뭐할까요? 하면 됐어 이러면서 말이나 뚝뚝 잘라먹고

사람 오명가명 인사해도 스윽........

그렇게 됐다고 말렸는데 시어머님께서 임신했다고 식구들한테 알리셨는데

듣고도 묵묵..... 축하한다는 빈말도 안하대요.

저희들 형님댁 그리 좋아하지않습니다. 솔직히 싫어합니다.

그래도 임신했고 뭐고 하면 연락해서 기본적으로 할 도리 다 하고 했습니다.

 

시동생 우습게아니까 저도 우습게보이고 우리 애도 우습게보여서 그런건지

집에 갈때까지 빈말로라도 축하한다 몸조리 잘해라소리 안하대요.

부모가 지진해서 애도 사람대접 못받나싶어서 그렇게 서럽고 더럽고 억울하대요....

애 생각해서라도 맘 씀씀이 넓게 곱게 가져야지 하면서도 그게 안되서

자다가도 몇번씩 벌떡벌떡 깨네요... 아직 그럴만한 그릇이 안되나봐요.

6개월이상 참다가 올린글이라서 굵직한것만 기억나네요.

세세한거 다 기억했다가는 저도 스트레스 받을거같아서요.....

 

근데요..........

더 억울한거는 제가 아직 식 전인데도 저러고 속 끓고 산다는거예요.....

상견례 후에 먼저 살림 합치면서 아이도 생기고, 시댁과도 가깝고 하니

결혼만 안했지 뭐 벌써 그집 며느리죠......

하루 이틀에 한번꼴로 시댁 드나들면서 얼굴익히고 식구될라고 노력하고 해요.

결혼한지1년넘은 형님보다 더가면 더갔지 시댁 덜가지는 않았을거예요.

덕분에 시어른분들 음식드시는거나 살림이나 그런거 손에 더 많이 익고해서

솔직히 잘 지내고 하면 제가 아는부분 슬쩍 알려드리거나 할 수도 있는데

얄밉게굴어서 뭐라 귀뜸해주기도 싫네요.

(형님이 손재주도 없고 살림을 하는지 안하는지 뭣도 모르고 이것저것 잘 못합니다.)

 

제가 이사람을 어떻게해야겠습니까....

식도안올렸는데 벌써부터 저사람이 나 피곤하게하니 쟤는 왜저러니 말 나오게하는것도

싫고 이도저도 싫어서 시부모님께는 입 꾹다물고 참고있지만 답답합니다.

목소리만들어도 소름끼치고 스트레스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