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두달만에 연락왔네요.

ㅇㅅ2017.07.28
조회3,140
3년 만나는동안 거의 매일 만났고
매일 만난만큼 거의 매일 싸웠어요.

전혀 다른가치관에 둘다 고집은 쎄서
누구한명이 계속 참고 이해하지않으면 더이상 못만날 사이.

3년차에 서로 지칠만큼 지쳤고
정말 사소한걸로 그간 쌓인게 터져서..
그남자가 저한테 집착하고 사랑확인받고싶어하고..
저는 가끔 소위말하는 남자들의 동굴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싶었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그사람도 알겠다고.
잘지내라 행복해지길 바란다하고 끝냈어요.

싫어서 헤어지자한게 아니라
더 만나봐야 미래가 안보이고 서로 상처줄걸 알아서 헤어진거기때문에 엄청 힘들었어요 그동안.

근데 저 무지하게 독한년이거든요.
절대 연락 안했어요.
어릴때부터 쟤는 화도 안나나봐 감정이없나봐 신선인가봐 이런소리 듣고자랄만큼..

아무튼 헤어지기로 하고
서로 물건 돌려줄게 있어서 연락왔을때도
어디다 갖다놓겠으니 알아서 가져가라 내껀 버려라하고 말았어요.

그렇게 두달.
연락 엄청 기다렸죠 ㅋㅋㅋ
자존심때문이 아니라 사과받고싶었어요.
폭언은 일상, 폭력도 있었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항상 부정적인말만 들었던..

그사람 만나는동안
이성친구는 물론 동성친구들 조차도 못만나게 했었으니
헤어지고나서 친구들도 다 만나고
나 할거 다했어요.
그사람이 야간에 일하던사람이라 덩달아 나까지 바뀌었던 생활패턴도 아침생활로 바꾸고.

아무튼 어제 일찍 퇴근해서
간만에 대청소하고 9시쯤 일찍 잠들었는데
오늘 일어나보니 새벽에 연락와있네요.

밥한번 먹자고.
그전에 보낸건 확인안해봐서 모르겠고.

그냥 찔러보는거였으면 좋겠어요

만나는동안 너무 힘들었고
내 영혼이 잠식당하는것도 모른채로 정신적학대를 받았는데 그걸 헤어지고나서 깨달았어요.

답장을 할지안할지..


너무 횡설수설했네요..
아무튼 연락은 온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