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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7.07.28
조회41,319
시가와 왕래를 끊었습니다
시아버지 막말듣고 왕래를 끊었는데 오늘 시어머니가 친정에 전화를 하셨어요

(4개월 전에 시아버지한테 막말 듣고 돌아와서 글을 썼었는데 그 글을 지워서 자초지종 설명드릴게요)

몇 달 전에 시가에 다니러 갔습니다
그 때는 저희아빠 "첫 제사"가 이주정도 남았을 때 입니다
처음 가서부터 이것저것 시비거시더니
저녁 먹을 때 반주 하시면서 아빠 제사 이야기를 꺼내시더라구요 그런데 대뜸 아버님이 "엄마 아직 젊으시잖아?"하시면서 재혼이야기를 꺼냈고 "밤도 길고 외로운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이 눈치주면서 그런소리하지말라고 말렸고 저는 아무대꾸도 안했습니다.
집에 와서 거기에 대해서 말하니 남편은 못들었다고하고
설거지 할 때도 샤워 할 때도 그 말이 계속 생각나고
왜 바로 뒤집어놓지못했나 후회만되고 미칠것같았습니다
어머님 전화오는거 목소리들으면 홧병나 뒤질거 같아서 몇번 안받고 남편한테 이야기 했더니 남편이 어머님께 전화해서 와이프한테 전화하지말고 본인한테하라고 말했는데
그걸 옆에서 아버님이 듣고는 며느리 눈치보며 살아야하냐고 가끔 통화나하고 얼굴보지 말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그 후로 4달동안 왕래 안하고 있는데

오늘 어머님이 저희 엄마한테 전화하셔서 사십분이 넘도록 울면서 하소연하시고 저희 집으로 찾아와서 저한테 무릎꿇고 빌겠다고 하셨답니다. 저는 엄마 속상하실까봐 일부러 말 안했는데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미칠것 같습니다

엄마한테 자초지종 설명했는데 엄마는 괜찮다고 사부인 계속 우시더라 평생 안볼것도 아닌데 화해해야지 하시는데 전 싫어요 제가 그렇게 하자고 한 것도 아니고
한두번도 아니고 적어도 이제는 아버님이 하신말 아버님이 책임지셔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아버님은 뭘 잘못한 줄도 모르는데 왜 어머님이 사과를 하시며 그걸 왜 우리엄마한테 전화해서 말하는지..사과받을 사람은 준비도 안됐는데 왜 사과를 꾸역꾸역 떠넣으려고 하는지 정말 미치겠고

애들 보고싶어서 그러시는거 같아서 애들데리고 시가 다녀오라고 그동안 몇 번 말했는데 남편은 싫다고 내 가족은 우리뿐이고 내가 지킬거라고 안보고살겠다하는데 제 입장은 그냥 남편이 애들 데리고 시가 다니면 사과니 뭐니 저 안괴롭힐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