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 남황후

무여의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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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후기,황제의 총비 교혜비가 유산했다.황제 생강이 많이 기다리던 아이여서 황실의 우울함은 더 컸다.혜비 교선은 품계가 높은데도 자식이 없었다.그녀는 늘 아이를 낳고 싶어했고 겨우 아이를 가져 기뻐했는데 두 달도 안 되어 유산했다.교선이 울자 생강은 품에 안아 그녀를 달래 주었다.교선은 슬펐지만 어떤 이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황후 카솔라는 총애받는 혜비가 회임을 해서 불안했었다.그녀가 황자를 낳으면 생강이 태자로 책봉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운 없이 아이는 죽었고 카솔라는 아이에겐 미안하지만 좋은 일이라 여겼다.

그녀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었으니.교선의 아이는 약해서 죽은 게 아니었다.총애가 거의 교선 다음인 청 방의가 그 원인이었다.그녀는 본인의 아이로 대통을 잇길 원했고 황제에 대한 집착도 누구보다 심한 인물이었다.질투와 권력욕으로 대들다가 뺨을 맞기도 했지만 생강은 애증하여 그녀를 버리지 못하고 찾곤 했다.청방의는 그런 매력을 가졌다.

생강: 짐의 아이가 죽었다.혜비를 더 이상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도 모르겠구나.

청라: 그렇다고 술을 계속 드시려고요?대신 차를 드세요.신첩이 직접 우린 차예요.자귀꽃을 넣어 달답니다.

생강: 자귀꽃이라,부드러운 너와 잘 어울린다.

청라: 신첩 처소의 자귀나무는 모두 폐하께서 주셨습니다.겨울에도 어렴풋이 향기가 남고 향낭에도 넣어 가지고 다니죠.

생강: 짐의 선물을 아껴주니 고맙군.청 방의,짐은 자식이 별로 없다.황자가 둘이 있긴 하나 신분이 낮고 하나는 죄비의 아들이야.황후에겐 공주 뿐이고..그래서 말인데 황자 하나를 혜비에게 주는 건 어떨까?

청라: 예?;.

생강: 황후가 반대하려나?

청라: 아닙니다.역시 폐하는 영명하세요.그럼 마마와 황자 모두에게 좋은 일이에요.

생강: 청라,오늘따라 짐에게 잘해 주는구나.혜비 때문이냐?

청라: 그 일로 폐하께서 슬퍼하시니 위로해 드려야죠.

생강: 아까 낮에 어떤 재인이 과일을 잔뜩 들고 춤을 바치겠다며 왔었다.경망스러워서 내쫓았지.

청라: 왜요,그 재인도 폐하를 위로하려고 그랬을 거예요.

생강: 자식이 죽었는데 그 요란한 춤을 보라고?

청라: 그렇군요.생각이 짧았습니다.

청라의 처소에 황제가 갔다는 소식을 들은 교선은 왠지 서운했다.유산한 지 4일째였지만 그녀의 마음은 추웠다.황후의 귀여운 공주 유월을 보고 있자니 너무도 부러웠다.그와 더불어 황제에 대한 서운함은 더 커졌다.다음날,생강은 아침을 먹으러 교선을 찾아왔다.교선은 애써 내색하지 않고 그의 시중을 들었다.그러다 그가 넌지시 황자 이야기를 꺼내자 고개를 저었다.자신은 금방 황자를 낳을 수 있다고 말이다.생강은 걱정스런 눈빛으로 무리하지 말라고 했지만 교선은 고집스러워 보였다.

청라는 사실 불임이었다.그녀는 본디 몸이 약했고 아이를 가지기에 적합한 몸이 아니었다.그래서 교선이 회임했을 때 너무 화가 났다.황실에 실로 오랜만의 경사였고늙은 태후가 혜비의 손을 잡아주기까지 했었는데 청라에겐 재앙이었다.끝내 분기를 이기지 못하고 그녀는 교선의 목걸이에 사향 구슬을 몰래 섞었고 결과적으로 유산을 시켰다.이 일은 청라가 심어놓은 태감 물감자가 없었으면 불가능했다.청라는 물감자의 은인이었고 그래서 그는 청라가 시키는 일이면 뭐든 다했다.겉으론 교선의 심복이었지만 사실 무서운 일을 저질렀던 것이다.

카솔라: 혜비가 어느 정도 기운을 차려서 다행이군.

알타리: 혜비,건강해 보여 다행이야.모두들 걱정했어.

교선: 황후마마와 려비 언니께 감사드려요.

카솔라: 다들 가고 혜비만 남아라.


교선: 어찌하여 신첩만 남으라 하셨습니까?

카솔라: 폐하의 뜻을 거절했다며?왜지?

교선: 폐하께서 그러셨나요?

카솔라: 그건 중요하지 않다.자네에게 엄연히 좋은 일인데 왜 폐하의 호의를 마다했는지 궁금하네.

교선: 신첩은 아직 다른 비빈의 아이를 거두고 싶지 않습니다.다시 한번 노력하여 신첩이 직접 낳고 싶어요.

카솔라: 그래서 그게 다인가?

교선: 예..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