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카페에서 애기 울 때 방관하지 말아주세요

ㅇㅇ2017.07.29
조회2,098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혹여나 오해하는 분 있을까봐 먼저 키즈카페가 아닌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임을 알려드립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서 겨울 봄 보다 매출도 많이 올랐고 손님도 많고 좌석도 빈 자리보다 채워진 자리가 많습니다

손님이 많아진다는 것은 다양한 손님들이 온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요 겨울부터 일한 제가 느끼기로는 더워질수록 아이를 데려오는 손님이 많아진다는 점입니다 100일도 채 안되어 보이는 갓난쟁이부터 시작해서 7살배기까지 나이불문 성별불문 아이를 데려오는 손님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이를 데려오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저도 아이들 굉장히 좋아하고 귀여워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매장내에서 뛰고 넘어져서 울고, 부모가 친구와 대화하는데에 집중해 아이에게 관심을 못줘 아이가 보챌때 솔직히 달래주는 모션이라도 취하는 것이 공공장소에서의 예의가 아닐까요?

하루 6시간 일하는데 그중 거의 4시간은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듣습니다 정말 아기 좋아해서 보육원봉사도 많이갔고 유아교육과를 갈까 지망하기도 했던 저인데 아이가 점점 싫어지려고 합니다
더 정확히 말해서는 아이를 데려왔음에도 책임지지 않고 방관하고 방목하는 부모들의 개념없는 행동때문에 잘못없는 아이가 싫어집니다

진짜 제발 정말 부탁이니까 아이가 울면 달래주세요 본인들이 낳은 새끼 이쁜 짓할땐 누가 봐도 이쁘지만 울고 떼쓰는건 본인 눈에만 이쁩니다 명심해주세요

아 그리고 이것도 .. 제발 아이 2명이서 먹을건데 두개 사긴 양이 많고 한개사서 나눠먹어야하니 컵 2개달라고 하지 마세요 매장마다 컵 나간 갯수로 매출 따지는 가게도 있습니다 안된다고 하면 그깟 컵 얼마하는데요 걍 돈 낼테니까 주세요 하시는데.. 그럼 그냥 제발 본인들이 개인 물통같은거 가져오세요 ;; 애기가 싸우는건 본인들 사정이지 매장 사정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