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때문에 이번에 제대로 싸웠네요

집이다2017.07.30
조회3,942
신혼부부 2개월차

7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요

결혼이 이렇게 어려운거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낍니다
결혼하기전에는 한번도 안싸웠습니다

결혼 준비과정에서 두번 싸우고 결혼해서는 아직까진
안싸우다 어제 터졌네요

사실 결혼 준비과정에서 시어머니때문에 불만이있었습니다

제가 돈이 별로 없어서 신혼집에 2천보태고
혼수해갔습니다 그런과정에서 불만이 있으셨겠죠
더 해오길 원하셨는데 안해오니까

결혼반지 맞추는날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신랑이
어머니한테 전화드리니 돈도 없는것들이 무슨 반지야
나결혼할때는 반지도 안했어! 하지마 이랬다는겁니다

물론 그말을 듣고 저도 벙져서 결혼반지고 뭐고
그냥 대충 신랑이 마음에 들어하는걸로 했습니다
(그말을 제게 전달한 신랑이 문제죠 )

신랑이 분양받은집 3억짜리집이 있습니다
그3억중 2억은 대출이고요 1억은 본인돈입니다
아직 공사중이라 들어가지 못해서 전세 5천에 25에 반전세로
살고있는데 이중에 제가 2천을 보탰고요

그것때문에 불만이 많으신듯 사사건건 돈도 없는것들이
하시면서 근데 문제는 시어머닌 숟가락한짝 사주신거없고

저도 많이 해간거 없으니까 죄송하죠 ..

결정적으로 터진건 예단하던날 터졌어요

예단가는날 현금 천만원에 떡이며 꽃 크게 한바구니해서
이불이랑 예교예단에 설화수 화장품 등
편지까지 이것저것 엄마랑 상의해서 챙겨갔습니다

그런데 시댁도착하니 챙겨온걸 보시고 많이 놀라시더라구요

그리면서 면전에 대고 나는 니가 돈이 없다고 해서
빈손으로 올줄알았는데 아니네?

이얘길 듣고 너무 놀라서 티안내려고 노력했는데
그날 화장실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제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돈은 받았으니까
돈세볼께? 하면서 앉아있는 제앞에서 손에 침묻혀가며
봉투에서 돈세면서 천만원이네 .... 하시면서

아버님한테 오백돌려주고 5백 챙겨 하면서
어쩌니 우리는 이런거 잘몰라서 준비를 못했는데
어머님께 고맙다고 전해드리고
하면서 본인서랍에서 뒤적거리시더니
금목걸이? 무슨 조폭들이 할꺼같은 금 10돈짜리 목걸이를
주시더라구요

그거주시면서 이거라도 가져가라고
제가 싸간 보자기중에 작은거 하나골라서 싸주시더군요

알고보니 그건 신랑이 얘기낳고 그러면
그얘한테 주려고 맞춰놓은 목걸이였습니다 그런데
줄꺼없다고 미리 준다더군요

그거팔아서 너 하고싶은거 하렴 이러시는데
어찌나 울었던지

그런게 가슴깊이 박혀서 그게 쌓였던거같아요

신혼여행다녀와서 인사드릴때도

이제 나한테 선물해줄사람없다고 아들뺏겼다고
자기 많이 울었다고 그말을 10번도 넘게 그날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신랑에게 나 구찌 300만원짜리 가방사달라고
그러시더군요 물론 그말도 10번넘게 들었고요

너무 화가 나서 그날 웃으면서
저도 신랑한테 가방한번 받아본적없어요 어머니
하면서 웃으면서 얘기했다니

앞으로 나는 받을일없잖아 너한테 뺏겼다면서
또 구찌가방 사달라고 하더군요

이막장같은 얘기가 쌓여서 결국 터졌습니다

신랑한테 울며 불며 왜 말안해도될얘기를 나한테
하냐고 왜 어머니는 사람한테 그런얘길하냐고요
그런오해가 쌓여서 솔직히 나 어머니한테 좋은감정이
많진않다고요

돈도 없는것들이 반지왜하냐는 말,
예단갔을때 준비했는데 빈손으로 올줄알았다고
거침없이 얘기할때 옆에서 왜 한마디 뭐라고 하는말이
없냐고 선물사줄사람없다고 자기 많이 울었다고
했던말도 쏟아내니 저한테

엄마 장난이야 나는 니가 그렇게 생각할줄몰랐다고
그걸 진지하게 생각했어?
엄마 예단 받고 동네사람들한테 니칭찬만했다고
너에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면서
얼마나 칭찬했는데 아무리 같이산 가족 아니라지만
우리엄마 그런생각가진 분 아니라고

얘길하더군요

그러고 나서부터 신랑이 말을 안하고 지금까지
새벽 5시넘도록 컴퓨터방에서 컴퓨터하고 잠도안자고
말도안하고 그러고있습니다

둘다 냉정 상태이고요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하아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