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먹먹해져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저는 몇년 전 가족을 잃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사고 이기도 했고 나보다 어린 사람의 죽음이라 너무 안타깝기도 했고 가해자들이 눈앞에 존재하는 분노가 치미는 죽음이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안에서 아마 이 사인으로 죽은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저희나라에선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도구로 인한 죽음 이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 전문의도 없을뿐더러 죽음에 관한 고통, 죽음에 이르는 시간 등등 ..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가 없어 더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주제넘게 짐작만을 할 뿐입니다 처음 제 가족이 이상하단 소식을 들었을땐 마치 온몸의 근육이 다 굳어버리는 듯 했습니다 호흡이 가빠지고 머리가 핑 돌더군요 하지만 얼마안가 사망소식을 전해들었고 거짓말 처럼 평온해지더군요 아.. 나의 의지 나의 힘 나의노력..같은 것과는 상관없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구나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구나 라는 생각 때문이었을까요 저는 아무런 생각 없이 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러워요 정말 힘든일 이거든요 가만히 길을 걸어도 생각이 나고 눈을 감아도 생각이 나고 눈을 뜨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고 있어도 내 가족의 얼굴이 겹쳐보여요 맛있는 밥을 먹어도 슬프구요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호화를 누려도 참 슬프네요 어린아이를 봐도 생각이 나고 나이 든 할머니 할아버지를 봐도 생각이 나요 저분들은 어떤 천운이길래 이 긴긴 인생을 무탈하게 살아오셨을까 목숨을 붙잡고 살아있다는거 자체가 정말 경이롭고 나의 가족이 죽은건 운명이었나 팔자였나 아님 바꿀 수 있었던 운명 이었을까 일분 정도 늦게 태어났으면 운명이 바꼈을까 다른 이름이었으면 살았을까 참 별에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사람들은 말해요 많은 잔인한 기사들을 보며 내 여동생 저랬으면 찢어죽일꺼야 내 부모님한테 저랬으면 나도 저새끼 죽이고 깜빵간다 내 아이가 저렇게 당했으면 ... 등등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한명이었습니다 내 가족 건들이면 가만 있지 않을꺼라고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그냥 죽이고 범죄자로 인생 살아갈거라고 하지만 .. 눈앞에서 그렇게 제 가족이 죽어버리니 알겠더군요 그런말들 조차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서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교만 그리고 오만 같은거라고요 정말로 죽어버리면요 ..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첫째 죽어버린 싸늘한 시신을 보면 온몸을 감싸는 슬픈 감정에 내가 망가져버리구요 둘째 우리나라 경찰들은 내가 이 사람들 몸에 털 끝도 손대지 못하도록 가해자들을 철갑으로 보호해줘요 유가족인 나를 제지하고 유가족인 나를 막아세우고 죽어버린 시신을 안고 있는 나에게 등돌려 서 있어요 가해자들 바라보면 정말 찢어 죽일듯한 감정이 들 것 같지만요 나는 이사람들 찢어죽이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나는 ..내 가족이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내 인생에서 일면식도 없던 사람들이 내 앞에서 사죄하고 있어요 나는 고맙지도 않구요 마음이 풀리지도 않아요 사과하지 않아도 되고 마음 편히 살아도 되니 내 핏줄을 내 앞에 데려와 달라는 말밖 에 못해요 가해자들에게 화를 내다가도 머리에 망치를 맞은듯한 기분이 들어요 나는 왜 이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있나 화를 내면 내 가족이 돌아오나? 내 분노가 씻겨져 내리면 내 가족은 돌아올까 ? 아니요 내가 죽어도 다시는 만날수 없는게 내 가족이에요 다시 볼 그날만을 기다리며 사는데 그 날이 내가 죽어야만 한다는거 근데 죽어서도 볼수 있을지 없을지 그것조차 알수 없다는거 참 담담하게 제 마음을 써내려 가는거 같은데 지옥같은 이시간들을 저는 어찌 살아왔는지 또 어찌 살아갈것인지 지금쯤 가해자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사실 참 궁금하기도 하지만 일부러 찾아보지 않아요 그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밥을 먹고 손을 잡고 여행을 가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너무 두근거릴거 같아서요 나도 손 한번만 잡아볼수 있다면 움직이는 눈알을 바라볼 수 있다면 목소리라도 다시 한번 들어볼 수 있다면 가족의 연을 끊어도 되니 먼 발치에서라도 살아있는 모습을 한번만 볼 수 있다면 .. 나는 그걸로 만족하며 살아갈텐데 죽어있는 시신을 집으로 데려오고 싶었어요 내가 상하지 않게 잘 데리고 있을테니 나에게 달라고 .. 우리는 이 육신이라도 옆에 두며 그렇게 볼도 만지고 뽀뽀도 하고 손잡고 .. 그렇게 살아가고 싶으니 내가 데려가게 해달라고 .. 너무너무 어린 내 아가를 나는 흔적도 없이 보내버렸어요 하늘을 보면 하늘에서 나를 보고있나 싶고 강을 보면 강에서 나를 보고있나 싶지만 .. 세상에 이미 존재하던 영혼이 살아 없어진다는게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아직도 이해 하지 못하겠어요 분명 내옆에 살아숨쉬며 머리로 생각이란걸 하고 입으로 밥을 먹고 다리로 걷고 육체에 신발을 신고 옷을 걸치고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나고 그렇게 선명하게 존재하던 육신과 영혼이 갑자기 어디로 사라진건지 왜 죽어버렸는지 눈물이 나네요 너무 보고싶은 나의 사람 가슴에 묻은 나의 어린아이 다음생에서 ..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 다음생 이라는거 믿지 않았는데 너무 믿고싶어요 다음 생에 태어나자마자 그 사람은 살아있는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하늘에서 제발 나를 바라보고 있으면 좋겠어요 내가 너를 이렇게 그리워하고 있다고 하루도 빠짐 없이 너를 그리워하니 너는 외로워하지도 말고 쓸쓸해 하지도 말고 그렇게 우리 같이 존재하는듯 살아가자고 다시 만날 날이 오기를 나는 정말로 기다린다고 너의 손을 다시 잡으며 다시 목소리 들으며 이야기 할 날들을 나는 정말 기다리며 이 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너도 잘 살으라고 정말 미안하다고 작은 너를 가슴안에만 꼭꼭 숨겨두고 살았다면 너를 잃지 않았을텐데 나는 너를 왜 이세상밖에 내보내 죽음으로 살아가게 하고 있는지 다 나의 잘못이라고 ..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가족을 한번도 잃어보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이미 가족을 잃어 슬픔속에서 저의 글을 읽는 사람도 있겠지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거 정말 경이롭고 기쁘고 아름다움 그 자체 입니다 사랑한다고 항상 말해주시고 그사람 살갗 한번 더 쓰다듬어 보고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해주세요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어요 그사람 목소리를 잊지 않으려고 매일 밤 녹음된 전화를 들으며 나는 너를 잊지 않을거라고 다짐하는 그런 날 행복하게 지금 인생을 살아가시길 빌겠습니다 저는 이번생은 어떤 인생이 될지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아이를 잃은 삶
저는 몇년 전 가족을 잃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사고 이기도 했고
나보다 어린 사람의 죽음이라 너무 안타깝기도 했고
가해자들이 눈앞에 존재하는 분노가 치미는 죽음이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안에서 아마
이 사인으로 죽은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저희나라에선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도구로 인한 죽음 이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 전문의도 없을뿐더러
죽음에 관한 고통, 죽음에 이르는 시간 등등 ..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가 없어 더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주제넘게 짐작만을 할 뿐입니다
처음 제 가족이 이상하단 소식을 들었을땐
마치 온몸의 근육이 다 굳어버리는 듯 했습니다
호흡이 가빠지고 머리가 핑 돌더군요
하지만 얼마안가 사망소식을 전해들었고
거짓말 처럼 평온해지더군요
아.. 나의 의지 나의 힘 나의노력..같은 것과는 상관없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구나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구나 라는 생각 때문이었을까요
저는 아무런 생각 없이 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러워요
정말 힘든일 이거든요
가만히 길을 걸어도 생각이 나고
눈을 감아도 생각이 나고
눈을 뜨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고 있어도
내 가족의 얼굴이 겹쳐보여요
맛있는 밥을 먹어도 슬프구요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호화를 누려도 참 슬프네요
어린아이를 봐도 생각이 나고
나이 든 할머니 할아버지를 봐도 생각이 나요
저분들은 어떤 천운이길래
이 긴긴 인생을 무탈하게 살아오셨을까
목숨을 붙잡고 살아있다는거 자체가 정말 경이롭고
나의 가족이 죽은건
운명이었나 팔자였나
아님 바꿀 수 있었던 운명 이었을까
일분 정도 늦게 태어났으면 운명이 바꼈을까
다른 이름이었으면 살았을까
참 별에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사람들은 말해요
많은 잔인한 기사들을 보며
내 여동생 저랬으면 찢어죽일꺼야
내 부모님한테 저랬으면 나도 저새끼 죽이고 깜빵간다
내 아이가 저렇게 당했으면 ...
등등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한명이었습니다
내 가족 건들이면 가만 있지 않을꺼라고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그냥 죽이고 범죄자로 인생 살아갈거라고
하지만 ..
눈앞에서 그렇게 제 가족이 죽어버리니 알겠더군요
그런말들 조차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서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교만 그리고 오만 같은거라고요
정말로 죽어버리면요
..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첫째
죽어버린 싸늘한 시신을 보면
온몸을 감싸는 슬픈 감정에 내가 망가져버리구요
둘째
우리나라 경찰들은
내가 이 사람들 몸에 털 끝도 손대지 못하도록
가해자들을 철갑으로 보호해줘요
유가족인 나를 제지하고
유가족인 나를 막아세우고
죽어버린 시신을 안고 있는 나에게 등돌려 서 있어요
가해자들 바라보면 정말 찢어 죽일듯한 감정이 들 것 같지만요
나는 이사람들 찢어죽이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나는 ..내 가족이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내 인생에서 일면식도 없던 사람들이
내 앞에서 사죄하고 있어요
나는 고맙지도 않구요 마음이 풀리지도 않아요
사과하지 않아도 되고
마음 편히 살아도 되니
내 핏줄을 내 앞에 데려와 달라는 말밖 에 못해요
가해자들에게 화를 내다가도
머리에 망치를 맞은듯한 기분이 들어요
나는 왜 이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있나
화를 내면 내 가족이 돌아오나?
내 분노가 씻겨져 내리면 내 가족은 돌아올까 ?
아니요
내가 죽어도 다시는 만날수 없는게 내 가족이에요
다시 볼 그날만을 기다리며 사는데
그 날이 내가 죽어야만 한다는거
근데
죽어서도 볼수 있을지 없을지
그것조차 알수 없다는거
참 담담하게 제 마음을 써내려 가는거 같은데
지옥같은 이시간들을 저는 어찌 살아왔는지
또 어찌 살아갈것인지
지금쯤 가해자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사실 참 궁금하기도 하지만
일부러 찾아보지 않아요
그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밥을 먹고 손을 잡고
여행을 가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너무 두근거릴거 같아서요
나도
손 한번만 잡아볼수 있다면
움직이는 눈알을 바라볼 수 있다면
목소리라도 다시 한번 들어볼 수 있다면
가족의 연을 끊어도 되니
먼 발치에서라도 살아있는 모습을 한번만 볼 수 있다면
..
나는 그걸로 만족하며 살아갈텐데
죽어있는 시신을 집으로 데려오고 싶었어요
내가 상하지 않게
잘 데리고 있을테니
나에게 달라고 ..
우리는 이 육신이라도 옆에 두며
그렇게 볼도 만지고 뽀뽀도 하고 손잡고 ..
그렇게 살아가고 싶으니
내가 데려가게 해달라고 ..
너무너무 어린 내 아가를
나는 흔적도 없이 보내버렸어요
하늘을 보면 하늘에서 나를 보고있나 싶고
강을 보면 강에서 나를 보고있나 싶지만
..
세상에 이미 존재하던 영혼이
살아 없어진다는게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아직도 이해 하지 못하겠어요
분명 내옆에 살아숨쉬며 머리로 생각이란걸 하고
입으로 밥을 먹고
다리로 걷고
육체에 신발을 신고 옷을 걸치고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나고
그렇게 선명하게 존재하던
육신과 영혼이
갑자기 어디로 사라진건지
왜 죽어버렸는지
눈물이 나네요
너무 보고싶은 나의 사람
가슴에 묻은 나의 어린아이
다음생에서 ..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
다음생 이라는거 믿지 않았는데
너무 믿고싶어요
다음 생에 태어나자마자
그 사람은 살아있는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하늘에서 제발 나를 바라보고 있으면 좋겠어요
내가 너를 이렇게 그리워하고 있다고
하루도 빠짐 없이 너를 그리워하니
너는 외로워하지도 말고
쓸쓸해 하지도 말고
그렇게 우리 같이 존재하는듯 살아가자고
다시 만날 날이 오기를 나는 정말로 기다린다고
너의 손을 다시 잡으며
다시 목소리 들으며 이야기 할 날들을
나는 정말 기다리며
이 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너도 잘 살으라고
정말 미안하다고
작은 너를 가슴안에만 꼭꼭 숨겨두고 살았다면
너를 잃지 않았을텐데
나는 너를 왜 이세상밖에 내보내
죽음으로 살아가게 하고 있는지
다 나의 잘못이라고 ..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가족을 한번도 잃어보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이미 가족을 잃어
슬픔속에서 저의 글을 읽는 사람도 있겠지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거
정말 경이롭고 기쁘고 아름다움 그 자체 입니다
사랑한다고 항상 말해주시고
그사람 살갗 한번 더 쓰다듬어 보고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해주세요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어요
그사람 목소리를 잊지 않으려고
매일 밤 녹음된 전화를 들으며
나는 너를 잊지 않을거라고 다짐하는 그런 날
행복하게 지금 인생을 살아가시길 빌겠습니다
저는 이번생은 어떤 인생이 될지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