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알레르기 무시해서 애 응급실 데려온 아빠를 봤어요

봄봄2017.07.30
조회329,275

헉...갑자기 댓글들이...알레르기가 진짜 무섭군요.
저도 저희 아기 알레르기 없는거에 감사했어요.

쌀 알레르기인건 엄마랑 아이랑 얘기하는거 듣고 알았어요.
열 내릴거 기다리는데 애기 안고 왔다갔다 하는데
119에 아기가 실려오니까 다 시선 집중이었고
애가 보라색이니까 무슨 일인가하고 봤어요.
종합 병원이라 소아과 섹션 그리 크지 않기도하고 그 쪽은 다들 아이부모들이니 무슨 일인가하고 다들 보고 있게되더라구요.
갑자기 보호자가 사라지고
환자복 입은 엄마 나타나고 하니까요

선생님은 소리 지르신거 아니고
애가 어떤 상태인지 알려줄 보호자가 사라졌으니까
엄마가 전화해서 물어보는 중에...답답한지 싸우고 욕하니까
전화 달라고 하시더니
좀 짜증나신 듯?
그렇게 얘기하신거세요.

저도 쌀 알레르기는 첨 들었는데 ...
베플에 밀가루에ㅜㅜ
감자까지면 ㅜㅜ
아...무섭네요 진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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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술 알레르기 얘기 보니 저도 지난주 응급실 상황이 생각나네요.

저희 아기가 고열이라 애 아빠랑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서 해열주사 맞히고 기다리는 중이었어요.
애기 마실 물 사러 나갔다 온 남편이 손짓하는데를 보니 한 열살?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정말 온 몸이...보이는 모든 부분이 빨간색? 더 가서 보라색? 그렇더라구요.
같이 온게 애 아빠 같던데 안절부절 못하더니
갑자기 후다닥? 사라지더라구요.
보니까 애 엄마가 환자복 입고 뛰어 들어온거 보고 튄거더라구요.

엄마는 들어와서 애 안구 울고 애는 오히려 괜찮다고 하고 몇번 와본 애인지 의사랑 간호사랑 처치 정신없이 하고.
자리도 안나는지 그냥 앉혀놓고 링거에 이것저것 주사 넣고

그 와중에
애 엄마가 애 아빠랑 전화로 싸우는데
훔쳐들으니
애 엄마가 지금 수술하고 입원중인데
애가 쌀 알레르기래요.
근데 애 아빠가 술 먹고
괜찮다고
유난떨지 말라고 애가 싫다는거 편식한다고 윽박질러서 밥을 먹인거래요

분위기보니 따로 사는거 같은데
수술하면서 잠깐 아빠한테 갔다가 그 지경이 됐나보더라구요.
나중에 의사가 전화 받더니

댁의 아들 밥 먹으면 죽어요!
쇼크와요!
아!
한톨도 먹이지 말라고!

애들 계속 눈치보고
자기가 먹은거라고
아빠한테 그러지말라 그러고
그런데 주사 맞는 와중에도 점점 몸 색깔은 변하고
와..남이 봐도 무섭더라구요.

전 가벼운 알레르기만 보다가
그런거 보니까 무섭더라구요.
거기다 쌀 알레르기는 처음 들어봤는데
무섭더라구요.

알레르기 무서운거인듯요
있다는 사람 건들지 말기로해요..

댓글 286

ㅇㅇ오래 전

Best저의 언니는 나이 사십 넘어 과일 알러지가 생겨 대부분의 과일을 못 먹어요. 알러지라는 게 선천적인 게 아니고 후천적일 수도 있더라구요. 첨엔 쑥에 알러지 증상이 보이더니 몇년 지나 과일 알러지가 생겨 못 먹습니다. 알러지 있으면 절대 권해서는 안 되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Best알러지라고 하면 꼭 먹어서 고쳐야 된다 혹은 먹다보면 낫는다는 병신들이 있지.

오래 전

Best왜 이혼한지 알겠네

ㅇㅇ오래 전

Best아동학대로 신고를 해야되는건데...

ㅡㅡ오래 전

Best우리 오빠도 나이 서른쯤 새우탕 컵라면 먹다가 입술이 달려라하니에 홍두깨 좋아하던 고은애씨처럼 부풀더니.. 눈도 붓고..ㅎㅎ 놀래서 병원갔더니.,갑각류알러지... 선청성도 있지만 어느날 갑자기 생길 수도 있는게 알러지 ..

ㅇㅇ오래 전

친권, 면접교섭권 다 뺏어야함. 저건 살인미수임.

ㅇㅇ오래 전

저딴것도 아빠라고...지 새끼 잡아먹을 또라이.개놈자식.아! 아무리 욕해도 분이 안풀리네.

오래 전

저 애가 쌀이 주식이 아닌 서양으로 이민갔으면 좋겠다.쟤한텐 여기가 진짜 헬조선이잖아?

졸지마오래 전

본문 남편새키 예비살인자 맞는데 글쓴이도 공감능력이 없네

ㅍㅍ오래 전

쌀알레르기도 있어? 걔는 한국 음식은 절대 못먹겠네.. 불쌍

오래 전

이거 예전거 인데? 하고 봐는데 진짜 예전거 맞네요. 후기 감사해요. 알레르기란. 유난이 아니고 진짜 위험인데 나이 처먹어서. 그런것도 몰랐을까? 지능에 이상이있는듯. 애기는 괜찮을라나 ㅠㅠ 많이 놀랐겠다.

오래 전

쌀 알러지....ㅠㅠ 너무 안타깝다;;;우리나라 살면 먹을 수 있는게 너무 적을듯..

에구오래 전

아빠는 뭐 쓰레기 말할것도 없는놈인데 그 와중에 아이가 참 너무 안타까워요... 따로 사는 부모님에 주식인 밥을 못 먹는 알러지까지 있는데 아빠 혼나는게 싫어서 자기가 먹었다고 쉴드까지 치고... 수술하고 병원있던 엄마 걱정도 하는거 같고, 애가 아픔을 많이 겪고 커서 그런지 어른들보다 훨씬 생각이 깊네요. 전 저렇게 생각 깊은 아이들 보면 그 속이 얼마나 아플까... 아이답게 때쓰고 싶을때도 있고 아프다고 힘들다고 징징대고 싶을텐데 저렇게 어른스럽게 구는 아이들 너무 마음 아파요...

일랑일랑오래 전

덜익은 토란줄기 알러지 있는 분들 없나요? 전 한번 먹고 목구멍과 목피부, 귀과 귀 안까지 가려워서 진짜 혼났었어요. 긁을 수 없는 부위인데 가려우니 진짜 얼마나 답답한지ㅠㅠ

허허허오래 전

내가 군대 있을때 바로 위 고참이 복숭아 알레르기 였는데 신병이 면회갔다가 복숭아쥬스를 사왔는데 신병이 컵에 따라놓은걸 그 고참이 복숭아쥬스인줄 모르고 홀짝 마셔버렸어요 와... 정말... 그날 저녁 그 고참 죽는줄 알았어요. 속된말로 송장 되는거 보는줄 알았어요 온몸에 정말 빈틈없이 빨간꽃이 피는데 정말 저런 사람들이 있구나~ 그런거 없는것만도 정말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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