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상한 면접 후기

iㅁi2017.08.01
조회2,066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오늘 너무 마음 상하는 면접을 보고와서 속풀이로 판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나 오타등은 이해부탁드립니다

웹개발자로 전향후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입사지원을 여러군데 했는데
어느 한 회사에서 1차 서류면접에서 합격했으니
2차로 면접을 보러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회사까지는 약 한시간 반정도가 소요되는곳인데
면접 시간이 아침시간이어서 7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헌데 면접관이 이상했습니다.
마지막 질문있녜서 근무하게되면 몇명이서 근무하냐는 저의 질문에 "어느 부서로 배정될 지 모른다" 라는 대답이었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그 부서가 1팀 2팀 등등으로 나뉠수 있으니 이해했습니다.
그 다음 질문으로 연봉을 물어봤더니 "그건 내가 책정하는게 아니라 지금 답해줄수가 없다" 랍니다.
적어도 사람을 뽑으면 (참고로 신입으로 지원) 회사 내규를 따른다고해도 정해진 연봉이 있지않나요..?
암튼 그렇게 면접이 끝난 후 면접관이 하는 말이 "어이쿠 20분이나 봤네" ...? 오래본건가요?ㅋㅋ

찜찜하게 면접이 끝나서 붙지도않을것같고 저도 별로 가고싶지않아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그날 밤 10시반에 전화가 와서는 3차 임원면접을 보러오라더군요.
10시반까지 야근하고계시던 인사팀 직원에게 심심한 위로를......

2차 면접관이 별로였는데 3차는 그래도 임원인데 괜찮겠지, 그리고 붙으면 내가 회사를 선택할 수 있으니 면접 보러 가겠다 하고 주말이 지난 오늘 3차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그 임원분께서 "2차 면접을 아주 잘보셨네요?" 하더니 전 회사에서는 퍼블리싱을 한거냐, 그럼 HTML5는 잘하냐 묻길래 기본적인건 알지만 인터넷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니 우리 회사에서 딱 찾고있는사람이네! 하시더군요
'음? 난 웹개발로 지원한건데..? 퍼블리싱도 하면 좋아서 저러시나' 생각했죠.

그런데 이력서를 안읽고 오신듯 저더러 "대학은 아직 졸업안하신거에요? 학사가없는거에요?" 하시길래 마지막 한 학기남았고 내년2월 졸업예정이라고 하니 이 회사의 개발팀에는 학사학위 없으면 입사가 불가능하다라는 말을 하시더군요ㅡㅡ
보통 대학졸업이 필수라면 서류전형에서 걸러지지않나요? 어이가없더라구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1시간반을 달려서 보러 온 면접이고 그것도 마지막 면접이었는데 졸업전이라 면접 탈락이라뇨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내년에 졸업하고 다시 지원하랍니다. 저보고 내년까지 일을 구하지말란건지..

내년에 뽑을지 안뽑을지도 모르는걸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탈락인데 기술면접은 왜보는겁니까?
원래 자기는 이런 질문들을 하려고했다면서 은근슬쩍 기술면접보고서는 조언이나하고있고 ...

역시 2차면접때 알아봤어야하는건데 임원이라 다를거라 생각한 제 잘못이죠..ㅋㅋㅋㅋ
에휴 오늘 하루가, 그 면접 보러 다니고 준비했던게 한순간 허무해져서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당 날이 꿉꿉하네요 건강들 잘챙기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