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곧 27을 바라보는..생일이 몇일 남지 않은.. 대구 k대학 초짜 대학원생입니다..^^ 아침에 출장가신 교수님을 대신해..출석을 부르고.. 커피한잔 하는데..심심해서..일캐 몇자 적어봐요..^^ 저희 부모님은 경북 청도서 농사를 짓고 있어요.. 하루 하루가 힘들지만 두분 서로 도와가며 일하시는 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은지..ㅋ 추석 전부터는 매주 내려가서 일을 도와 드리고 있네요.. 대추는 다 주웠고..감은 인제 거의 다 따가고.. 매주 내려 갔다 올때마다.. 몸에는 영광스런 상처와..삭신이 쑤실 듯한..으~~ 힘들고 솔찍히..주말에 쫌 쉬고는 싶지만..ㅠㅠ 안가면 부모님이 더 힘들어 하니깐.. 어릴때는 시골서 왜 태어났는지 생각도 많이 했는데..ㅋ 아..글이 살짝 옆으로 빠졌네요..ㅋ 예전에는 참 무뚝뚝한 아버지고..어머니 였는데.. 요즘은 왜 일캐 두분 사이도 좋아지시고..유머러스해 지셨는지..ㅋㅋ 하루는 tv에서 부부가 손도잡고 뽀뽀도 하고 그런걸 밥 먹으면서.. 보고 있었는데.. 엄마가 한말씀 하시는 겁니다..ㅋ 엄마 : 야~~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나?? 나 : 몰라 뭔 일 있었는데??ㅋ 아빠 : 뭐 그런 걸 말할라 카노..걍 밥이나 묵그라.. 엄마 : 어제 아부지랑 경로당가서 화투 한판 치고 오는 길에.. 손이라도 잡고 올라고.."가로등도 꺼져있고..무서븐데..우리 손이라도 잡고 갈랍니까??" 라고 말했는데..너거 아부지가 뭐라 카는지 아나?? 나 : 몰라..뭐라 카든데??ㅋㅋ 엄마 : 낮에는 새들이 보고..밤에는 쥐도 보고 하늘도 본다면서.. 남사시럽게 손은 무슨 손이고..카면서..ㅋㅋ손잡으면 안된다고...ㅋㅋ 이말 하고 나니..아빠 얼굴 뻘게 지시고..ㅋㅋ 부부가 손잡는게 부끄러운 일도 아닐텐데.. 우리 엄마 휴대폰이 없어서 매번 아버지 한테 폰 사달라고~~사달라고.. 말씀하셔서 몇 달전에 첨으로 휴대폰을 하나 장만 하셨습니다..ㅋ 벨소리도 제가 트롯트로 몇게 넣어드렸는데.. 장윤정의 천생연분을 어찌나 조아하시는지..ㅋ 하루는 전화를 했는데..전화를 안받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일하나 싶어서 전화를 끝었는데..바로 전화 오셔서는..왜 전화를 받을라 카는데 끊냐고.. 뭐 하길래..전화 안받았냐고 물으니깐.. 벨소리가 조아서 노래쫌 듣다가 전화 받는다고..기다렸다는 겁니다..ㅋㅋ 경로당 가서 다른 어르신들과 다른 벨소리에 한순간에 스타 되시고..ㅋㅋ 경로당 오래서 가봤더니..다른 분 휴대폰에도 벨소리 요걸로 넣어라고 하시는 겁니다..ㅋ 난감..ㅠㅠ 결국은 애니콜 쓰시는 분만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넣어드리고..ㅋ 우리 엄마 일할때도 휴대폰을 항상 가지고 다니시는데.. 주머니에 넣고 다니니깐..일할때 쪼그려 앉으면 불편해서.. 목에 거는 거 하나 사드리니.. 움직일때 마다.. 배를 톡톡 쳐서 않좋다고..머리하러 나간김에 휴대폰 집을 하나 구했다는 겁니다..ㅋㅋ 뭔데 뭔데 카면서 물어보니.. 엄마 왈... 여자들 화장품 넣는 조그만 가방 같은걸 옆구리에 달고 다닌 답니다..ㅋㅋ 요건 사진 첨부..ㅋ옆구리에 달고 있는걸 찍을려고 했지만.. 남사스럽게 이런걸 왜 찍냐고 하셔서..패쓰..ㅋㅋ 그걸또 동네 아줌마들이 부러워해서..또 읍내 나갈일 있어서.. 나갔다가..4개를 더 사왔답니다..ㅋㅋㅋ 우리 엄만 빨간색...다른분들은 노랑 , 녹색, 파랑,,등등..ㅋㅋㅋ 우리 엄마는 둘째 치고..한번씩 동네서 지나다니다..아줌마들 볼때면.. 5명이 그걸 차고 있는 모습을 보면..ㅋㅋ어찌나 우낀지..ㅋㅋ 하루는 일하시는데 발쫌 편하라고.. 거금을 들여서..엄마 신발을 사드렸는데..전 발편하라고..조깅화를 사드렸죠.. 핑크색에..디자인도 이뿌고..ㅋㅋ 이거 얼마냐고 물으시길래..얼마 안한다고 했는데.. 이게 왠걸..신발에 가격표가 떡하니 붙어 있고..ㅠㅠ 가격을 보시더니..9만 얼마..엄마의 잔소리는 시작되고..ㅠㅠ 내 묵고싶은거 쪼금 아껴서 샀다고..아까워 하지말고 신어라고~~신다가 떨어지면 또 사줄테니깐..걍 신어라고 했죠..ㅋㅋ 그래서 그날 신발 신고 온 동네 자랑하러 다니시고..ㅋㅋ아빠한데 가서는.. 이봐라 이봐라`~이뿌제`~카시면서 자랑하시고..ㅋㅋ아부지는 바로 이거 얼마줬노??물어보시고..ㅋㅋ 하지만 지금은 신발장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ㅠㅠ 사건의 발단은 조깅화에 구멍이 슝슝~~뚫려 있는거라.. 10월달인데도..우리 엄마..추워서 못신겠다고..ㅠㅠ아~~이런..ㅡㅡ^ 내년에야 다시 빛을 발할..조깅화야..잘있어라..ㅠㅠ 이것 말고도 많이 있는데..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패쓰~~ㅋㅋㅋ 아~~쓰다보니 글이 넘 길어졌네요..^^ 다시 출석 체크 하러 가봐야 겠네요..ㅋㅋ 추운 겨울 입니다..다들 감기조심 하세요~~ 저 처럼 쏠로 이신 분들도..어여 어여..옆구리 따뜻해지게..남친 여친 만드시고..ㅋㅋ 이상 올해 생일도..크리스마스도..혼자 보내게 생긴..악악!!ㅠㅠ 마음만은 항상 따뜻한..이장님 부녀회장님 아들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
농사짓는 넘 귀여운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곧 27을 바라보는..생일이 몇일 남지 않은..
대구 k대학 초짜 대학원생입니다..^^
아침에 출장가신 교수님을 대신해..출석을 부르고..
커피한잔 하는데..심심해서..일캐 몇자 적어봐요..^^
저희 부모님은 경북 청도서 농사를 짓고 있어요..
하루 하루가 힘들지만 두분 서로 도와가며 일하시는 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은지..ㅋ
추석 전부터는 매주 내려가서 일을 도와 드리고 있네요..
대추는 다 주웠고..감은 인제 거의 다 따가고..
매주 내려 갔다 올때마다..
몸에는 영광스런 상처와..삭신이 쑤실 듯한..으~~
힘들고 솔찍히..주말에 쫌 쉬고는 싶지만..ㅠㅠ
안가면 부모님이 더 힘들어 하니깐..
어릴때는 시골서 왜 태어났는지 생각도 많이 했는데..ㅋ
아..글이 살짝 옆으로 빠졌네요..ㅋ
예전에는 참 무뚝뚝한 아버지고..어머니 였는데..
요즘은 왜 일캐 두분 사이도 좋아지시고..유머러스해 지셨는지..ㅋㅋ
하루는 tv에서 부부가 손도잡고 뽀뽀도 하고 그런걸 밥 먹으면서..
보고 있었는데..
엄마가 한말씀 하시는 겁니다..ㅋ
엄마 : 야~~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나??
나 : 몰라 뭔 일 있었는데??ㅋ
아빠 : 뭐 그런 걸 말할라 카노..걍 밥이나 묵그라..
엄마 : 어제 아부지랑 경로당가서 화투 한판 치고 오는 길에..
손이라도 잡고 올라고.."가로등도 꺼져있고..무서븐데..우리 손이라도 잡고 갈랍니까??"
라고 말했는데..너거 아부지가 뭐라 카는지 아나??
나 : 몰라..뭐라 카든데??ㅋㅋ
엄마 : 낮에는 새들이 보고..밤에는 쥐도 보고 하늘도 본다면서..
남사시럽게 손은 무슨 손이고..카면서..ㅋㅋ손잡으면 안된다고...ㅋㅋ
이말 하고 나니..아빠 얼굴 뻘게 지시고..ㅋㅋ
부부가 손잡는게 부끄러운 일도 아닐텐데..
우리 엄마 휴대폰이 없어서 매번 아버지 한테 폰 사달라고~~사달라고..
말씀하셔서 몇 달전에 첨으로 휴대폰을 하나 장만 하셨습니다..ㅋ
벨소리도 제가 트롯트로 몇게 넣어드렸는데.. 장윤정의 천생연분을 어찌나 조아하시는지..ㅋ
하루는 전화를 했는데..전화를 안받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일하나 싶어서 전화를 끝었는데..바로 전화 오셔서는..왜 전화를 받을라 카는데 끊냐고..
뭐 하길래..전화 안받았냐고 물으니깐..
벨소리가 조아서 노래쫌 듣다가 전화 받는다고..기다렸다는 겁니다..ㅋㅋ
경로당 가서 다른 어르신들과 다른 벨소리에 한순간에 스타 되시고..ㅋㅋ
경로당 오래서 가봤더니..다른 분 휴대폰에도 벨소리 요걸로 넣어라고 하시는 겁니다..ㅋ
난감..ㅠㅠ 결국은 애니콜 쓰시는 분만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넣어드리고..ㅋ
우리 엄마 일할때도 휴대폰을 항상 가지고 다니시는데..
주머니에 넣고 다니니깐..일할때 쪼그려 앉으면 불편해서..
목에 거는 거 하나 사드리니..
움직일때 마다..
배를 톡톡 쳐서 않좋다고..머리하러 나간김에 휴대폰 집을 하나 구했다는 겁니다..ㅋㅋ
뭔데 뭔데 카면서 물어보니..
엄마 왈...
여자들 화장품 넣는 조그만 가방 같은걸 옆구리에 달고 다닌 답니다..ㅋㅋ
요건 사진 첨부..ㅋ옆구리에 달고 있는걸 찍을려고 했지만..
남사스럽게 이런걸 왜 찍냐고 하셔서..패쓰..ㅋㅋ
그걸또 동네 아줌마들이 부러워해서..또 읍내 나갈일 있어서..
나갔다가..4개를 더 사왔답니다..ㅋㅋㅋ
우리 엄만 빨간색...다른분들은 노랑 , 녹색, 파랑,,등등..ㅋㅋㅋ
우리 엄마는 둘째 치고..한번씩 동네서 지나다니다..아줌마들 볼때면..
5명이 그걸 차고 있는 모습을 보면..ㅋㅋ어찌나 우낀지..ㅋㅋ
하루는 일하시는데 발쫌 편하라고..
거금을 들여서..엄마 신발을 사드렸는데..전 발편하라고..조깅화를 사드렸죠..
핑크색에..디자인도 이뿌고..ㅋㅋ 이거 얼마냐고 물으시길래..얼마 안한다고 했는데..
이게 왠걸..신발에 가격표가 떡하니 붙어 있고..ㅠㅠ
가격을 보시더니..9만 얼마..엄마의 잔소리는 시작되고..ㅠㅠ
내 묵고싶은거 쪼금 아껴서 샀다고..아까워 하지말고 신어라고~~신다가
떨어지면 또 사줄테니깐..걍 신어라고 했죠..ㅋㅋ
그래서 그날 신발 신고 온 동네 자랑하러 다니시고..ㅋㅋ아빠한데 가서는..
이봐라 이봐라`~이뿌제`~카시면서 자랑하시고..ㅋㅋ아부지는 바로 이거 얼마줬노??물어보시고..ㅋㅋ
하지만 지금은 신발장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ㅠㅠ
사건의 발단은 조깅화에 구멍이 슝슝~~뚫려 있는거라..
10월달인데도..우리 엄마..추워서 못신겠다고..ㅠㅠ아~~이런..ㅡㅡ^
내년에야 다시 빛을 발할..조깅화야..잘있어라..ㅠㅠ
이것 말고도 많이 있는데..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패쓰~~ㅋㅋㅋ
아~~쓰다보니 글이 넘 길어졌네요..^^
다시 출석 체크 하러 가봐야 겠네요..ㅋㅋ
추운 겨울 입니다..다들 감기조심 하세요~~
저 처럼 쏠로 이신 분들도..어여 어여..옆구리 따뜻해지게..남친 여친 만드시고..ㅋㅋ
이상 올해 생일도..크리스마스도..혼자 보내게 생긴..악악!!ㅠㅠ
마음만은 항상 따뜻한..이장님 부녀회장님 아들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