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족으로 살고싶은데 주변에서 오지랖떠는사람들에게

딩ㅋ2017.08.01
조회63,009

안녕하세요. 현재 결혼을 준비중인 29예랑입니다.

 

전 어린 아이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중학생때 사촌동생이 5살정도 됬었는데 입에 __를 물었는지 교육을 잘못받고 오냐오냐 해서그런건지 말끝마다 X발,X랄 등 상스러운말들을 구사했었고 제가 뭐라하면 할머니나 삼촌은 감싸주기만 하고 혼내지는 않았어요.

그때부터 뭐랄까, 어린 아이도 싫고 후에 아이를 낳기도 싫어졌습니다.(잘못된교육으로 아이가 잘못될까봐)

 

20대 들어서 부모님에겐 독신으로 살거나 결혼해도 아이는 안낳는다고 계속 말해왔습니다. 부모님들은 제인생 알아서 살라며 맘대로 하라고 하더군요(사실 누나도 20대들어서고 독신선언할떄 그러라고 하셨으니 제가 미래에 아이안낳는다고 해도 뭐라하진않았습니다)

 

독신으로 살 계획이였으나 지금의 예비신부를 만나면서 결혼이라는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이유 중 하나가 자녀계획 없는것이였습니다.(전 20대 들어서면서 묶고 예신에게 말도 해놓았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예비신부가 직장에서 회식을 갔다가 마침 결혼은 언제할것이며 자녀계획은 언제냐 물어보는 상사에게 결혼은 해도 딩크로 살것이다라 말하고 남자상사분들에게 욕이란 욕은 다먹었다더군요. 예비신부가 그말에 상처받고 어디가서 자기는 자녀계획없다 이야기 안할것이라고 울면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도 화나서 적어봅니다. 딩크족 반대하는 꼰대들의 똑같은 레파토리에 반박해봅니다.

 

1.출산율 저하 및 애국심

-솔직히 입에서 욕나오고 싶지만 참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출산율 저하에 심이 나라가 걱정되고 애국심이 강하면 나라를위해 님들이 한명이라도 더 나으세요;;;

 

2. 결혼하고 애 생기면 없던 모성애,부성애 생긴다

-애기에 대한 트라우마 있고 애를 싫어하던사람이 애 생긴다고 모성애가 생긴다고 생각하세요? 정말요? 전 그런확율에 도박할만큼 도박에 빠져있지않아서...

 

3. 애 안낳을꺼면 왜 결혼해?

-그쪽들은 결혼할때 일하는 ATM, 돈벌어오는기계, 식모, 하녀, 베이비시터 이런생각으로 결혼했어요?? 인생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결혼하시자나요. 아이는 가족이고, 결혼과 아이를 낳는건 뜻이다르잖아요^^

 

4. 아이낳으면 돈들어갈것이많고 즐길수있는 시간,행복도 줄어든다라고 이야기하면 아이 커가는것 보는맛으로 산다.

-그래서 아이때문에 허덕이고 부부끼리 돈문제로 갈등하고 싸우면서 사세요? 그래서 아이보면 화가풀리고 그러죠??? 국내 아이있는집 이혼율이...???

 

저와 예신은 애 안낳고 버는돈으로 서로 각자좋아하는 일하고 즐기면서 살고싶지만 오지랖넓으신 몇몇 꼰대들때문에 이렇게 글을쓰며 물어보고싶네요. 그래서 아이는 왜 낳아야하죠?

댓글 133

오래 전

Best결혼8년차 딩크부부입니다. 부부가 서로 성격잘맞고 함께 취미생활하고 1년에 꼭 한번은 해외여행하고요. 주말에 외식, 이쁜카페 놀러가기 금요일 심야영화보고. 맞벌이라 여유롭고요. 둘이 서로 잘맞으면 애낳고 징글징글 허덕이는것 보다 훨씬 좋고 행복합니다. 애 낳으라고 훈수둘때 해결 꿀팁 알려드리죠. 전 주변서 그럴때마다 완전 정색하면서 애 완전 싫어한다면서 어릴때나 잠깐 귀여운거지 요즘애들 크면 지들만알고 지방에서 나오지도 않는다. 나중에 부모 모실생각 전혀 없다. 키워봤자 아무소용 없다. 지들인생산다.물가 비싼데 쪼들리고 내생활없고 애키우는 인생뿐이다 등등등!!!~~~~~ 그들의 참혹한 현실 필터없이 줄줄줄 말해요. 단한번도 그누구도 반박 안하더라고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겠죠. 엄청 돈이 많지 않고서는 제가 하는말이 다 맞는말이니까요. 우리시대는 결혼안하는사람도 많고 출산률봐요 애 안낳는 사람도 많아요. 신경쓰지말고 결혼해서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요. 자식보다 배우자가 중요해요. 좋은사람하고 결혼하면 정말행복해요. 화이팅 입니다 -- 추가합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꼭 있죠. 댓글중에 모모님같은분이요. (애 키워보니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게 훨씬 더 많더군요. 아이 존재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적이 많죠. 소소한 재미도 많고요) 꿀팁다시한번 입니다. 당신 행복한지 안행복한지 관심없고요, 물어본적도 없고요. 그렇게 좋으시면 댁이나 하세요~~ 애랑 남편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하시면 됩니다. 사람들 참 이해가 안되는게 남이 나랑 다르면 틀렸어 잘못됐어, 그리고 내가 더 우수해 내가더 잘났어 하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꼭 이런사람들이 저렇게 말하더라고요. 딩크족은들은 남들보고 딩크하라고 하지 않는데 왜 저러는지 참.... 가볍게 무시해버리면 됩니다. 아 그리고 쿨하게 인정도 해드립시다. 그래 니가 더 좋겠다. 좋아보인다 그러니 쭈욱 너는 그렇게 살어 나처럼 살라고 안할께~

오래 전

Best난 능력도 없으면서 피임안하고 애만 낳는 사람들 진심이해안됨.

동감오래 전

Best너무 동감이예요~ 주변인들 오지랖에 정말 화가나요.. 이러고 살든 저러고 살든 왜이렇게 남의일에 간섭들이 많은건지 ㅠㅠ 저도 그래서 딩크얘기 나오면 나중에 애기 가질거예요~ 이러고 마네요.. 이말저말 하기 너무 구찮아서요..

ㅋㅋ오래 전

Best딩크족들아 너네삶의 방식 다 이해하는데 애기 키우는 사람 까내리진 마라. 그거 또한 너네도 꼰대 마인드인 거임.

ㄱㄱㄱ오래 전

Best가난한 것들이 못배워서 꼭 일찍 결혼해서 애 줄줄이 낳던데 ㅋㅋ 개인 삶의 선택이지만 일반적으로 생활수준이 높고 배운 사람들이 딩크족 많이 하는거 같음 ㅋ

ㅇㅇ오래 전

정관수술까지.. 정말 준비된 남자네. 이런 남자 만나고싶다 ㅠㅠ

심플오래 전

부부가 둘이 의견이 같다면 굳이 아이를 낳을 필요는없지요. 둘이 같이 사는겁니다. 다른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화를 낼 필요도 없죠. 각자 생활방식에 맞게 사는거지. 뭐 세상사는데 맞고 틀리고는 없잖아요 그치만 아이를 싫어한다고해서 자기자식 낳아도 똑같이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모성애, 부성애가 저절로 생기는것 또한 아니라고 봅니다. 저또한 아이를 매우 안좋아해 내자식 생겼을때 걱정했는데.. 노노.. 내자식은 세상 누구보다 이쁩니다. 그리고 키우면서 온갖 감정이 들면서 모성애, 부성애가 생기더군요. 솔직한말로 지금은 아이들을 낳은걸 후회하진않지만.. 딩크로 살았으면 편하게 살았을거라는건 부인할수 없을것 같네요

ㅇㅇ오래 전

우리나라 사람들은 좋은 건 절대 남한테 추천안해 ㅋㅋㅋ

ㅇㅇ오래 전

님 여친이 아직 내공이 덜 쌓여서 그래요 ㅋㅋ 저는 위에 과장이 애는 낳아야지 하면 과장님네 부부처럼 살기싫어서요 부장이 얘기하면 부장님처럼 살고싶지 않아서요~~

ㅇㅇ오래 전

ㅋㅋㅋ

머펫오래 전

음.....진짜 ㅈㄹㅈㄹ하는 사람들에겐 걍 난임이라 애 낳고싶어도 안생긴다 하세요;;; 이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꽉막힌 사람들에겐 딩크족 사고방식 듣지도 않는거 전하는 것보다는 먹힐 가능성이 5프로는 더 높음....ㅠ 저같은 경우 유전적인게 있어서 아기를 진짜진짜진짜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저랑 제 가족들이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땜에 애는 절대 안낳자는 주의거든요. 저랑 생각 맞는 남자가 없어서 결혼은 못하고 있지만(계속 못찾으면 뭐 안하는거죠...) 전 그냥 솔직히 얘기하긴 하는데 색안경끼는 사람들이 있어서 만약 결혼하면 걍 불임이나 난임이라고 얘기하려고요ㅠㅠ

ㅂㄷㅂㄷ오래 전

ㅈㅓ도 아이 있지만 딩크 이해하고 가끔 부러울때도 있고 해요. 그런데 쓰니님은 안그러실 것 같긴하지만... 괜히 애 없다고 남의 아기한테 소유욕 갖지 마세요! 하아..저희 시누가 딩크인데 40 넘어가더니 조카한테 엄청 집착하고 간섭함..그러려면 니 애를 낳아라...

응웅이오래 전

니네가 애 안낳는건 알겠는데 애낳고 잘사는 사람들은 왜까는거야??? 자격지심 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남매네오래 전

우리집 삼남매중 하나는 자녀둘 하나는 선택적 딩크 나머지 하나인 나는 독신인데 각기 장단점이 있지만 나름 다 자기삶에 만족하면서 살아요 참고로 50대 딩크인 오빠부부 행복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젊을땐 몰라도 나이들면 후회할꺼라는 걱정 넣어두세요 오히려 가족끼리는 그런거 없는데 딩크인 오빠네도 독신인 나도 밖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아님요 왜들 그러나 몰라 내가 나 행복하자고 사는 인생인데 나대신 살아줄것도 아니고... 결혼해야한다고 훈계하는 사람들... 나 대신 명절에 시댁가서 전부칠라우?애 낳으라고 하는 사람들 양육비 대 주실래요? 아님 틈틈히 애라도 봐주실라우?

ㅡㅜㅡ오래 전

선택이라 말하지만 아이를 만들고 싶다고 다 만들어지는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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