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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아살아줘2017.08.01
조회267

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20살 남자입니다

저는 작년 이맘 때 쯤 학교 오는 길에 고양이 한마리를 주웠습니다

처음에 암컷인 줄 알고 복순이로 지었는데 알고보니 수컷이더군요 그래도 뭐 이름은 그대로 복순이로 유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귀엽고 밥도 잘 먹고 아무 탈 없이 지냈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중성화는 안시켰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에 지내는 동안 사소하게 아프더군요 예를 들어 오른쪽 네번째 발가락이 골절되서 병원가고 눈에 결막염 같은 게 와서 병원가고 등등이요

그러다가 2~3달 전 쯤부터 갑자기 얘가 밥먹는 량을 줄이더군요 어릴 땐 엄청 뭐든지 다 잘 먹었는데 말이죠 처음에는 여름이라서 입맛이 없어서 그렇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2주 전부터 아얘 안먹는 것 같더군요 똥을 안눠서 알게 됬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토를 해서 다음 날 바로 병원에 대리고 갔습니다 가서 피 검사랑 초음파 그리고 X-레이 촬영까지 다 하니까 황달,빈혈 그리고 복막염 의심이라고 하더군요... 배에 복수도 차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 고양이한테 복막염 진단 내려지면 거의 대부분 다 시한부나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 같은 것도 없어서 식욕 증진이나 다른 약 있는데 약 값이 비싼 것도 있고 또 먹어도 생명 연장에 나중에는 얘가 힘들어 할 거라는 소리를 듣고 그냥 데려와서 강제 급여만 했습니다 근데 오늘로 거의 7일 쯤 된 거 같은데 주사기로 입에 넣어주면 안먹고 뱉어 냅니다 자꾸... 처음에는 이 정도가 약했는데 점점 더 심해지더니 지금은 절반 정도를 아애 뱉어냅니다 그리고 좀 먹이면 3번 중에 1번 꼴로 토를 합니다... 또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바닥에 오줌을 누고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방금 병원에 가서 식욕 올려주는 약 받아 왔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 구조는 좀 오래됬고 낡고 안 좋아서 좀 특이합니다 원래는 안과 밖 둘 다 키웠습니다 마당이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대부분 네이트 판 여러분들 이해하기 좀 힘드실 거예요...

근데 저희 엄마한테 방금 전화 했습니다 얘가 더 힘들다 방에서 토하고 바닥에 오줌 눈다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엄마가 그러면 여름 위생상 더러워서 찌릉내 나서 밖에 내보내라 문 열어 놓고 알아서 들어왔다 나갔다 하라고 해라라고 합니다 말이 됩니까? 복순이 문 열어 놓으면 밖에 나가서 안들어옵니다 지금은 못먹어서 몸무개도 2.5kg 정도 밖에 안나갑니다 힘 없어서 담장도 이제는 못뛰구요 나가면 벼룩에 진드기에 물리면 위험합니다 기력도 없어서 어디 박혀서 있으면 죽을 것 불보 듯 뻔 합니다 실제로 어제 제가 몸에 진드기가 너무 많아서 좀 죽이고 방에서 키우려고 샤워 시키고 몸통만 털 잘랐습니다 근데 밖에서 키우라고 하니까 너무 화가 납니다 후... 건강하고 할 땐 좋다 좋다 해 놓고 아프니까 제가 볼 땐 신경 거의 안쓰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밥 먹이는 것은 제가 합니다 제가 대학생이라서 지금 방학이라서 가능한데 9월 1일에 개학하면 어찌해야 될 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근데 저희 엄마는 지금 여행 중이십니다 토요일인가 일요일에 온답니다 하아...

솔직히 엄마한테 말은 안했고 내색도 안했지만 솔직히 좀 화가나고 짜증나고 슬픕니다 말못하는 짐승이라도 얼마나 서럽겠습니까?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글 갈겨 씁니다 이해 해 주시면 감사하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복막염에 대해서 아시거나 치료가능하신 분 연락 주시면 정말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사진도 올리고 싶은데 사진 업로드가 안되네요 나중에 다시 해 보고 되면 다시 올릴게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