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로망이 뭐죠? 그런데 해보고 싶어요

모지리2017.08.02
조회1,855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사람입니다.
결혼하신분들께 궁금한게 많아 판을 써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결혼 하면 행복한가요?
어린나이에 어린맘으로 묻는 질문은 아닙니다.
그냥 행복한 가정 환경을 보지 못한 사람이라 묻습니다.

제 삶의 최종목표는 평범한 행복 , 구체적으로 평범한 가족의 일원이 되어서 평범하게 행복하고 싶습니다.
이 목표를 어디에도 입밖으로 내뱉은 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행복을 배운적 없는 사람이 감히 내뱉지 못할 목표라 생각하기 때문에, 늘 나는 혼자살다 죽거나 함께늙을 친구한명이면 충분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저 혼자만의 생각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저희 집처럼 이혼한 가정이 점점 더 늘어나고있는 사회속에서 저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요?
정말 우스갯소리로 사주같은게 안맞다면 금방 갈라서버리지는 않을까, 철썩같이 믿고있던 사람이 먼훗날 바람을 피진않을까 그냥 많은 경우의 수의 걱정뿐이네요.

이런 걱정을 하게 된 이유는 지금 만나는 사람은 너무 괜찮고 아버지가 없음과 같은 나에게 애인이자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 평생의 독신으로 살아갈 생각에 처음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는 그런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런 사람은 내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도 멋진 아버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점점 생겼습니다.
불신이 가득하던 제 마음에 , 늘 재기만하던 내 계산적인 마음에 봄처럼 따스하게 스며들었던 사람입니다.

저는 상처를 주는것도 받는것도 (가족,연인 모두) 더이상 하고싶지 않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따뜻한 이사람과 만일 결혼한다해도 평생을 함께하자 이런 생각은 40프로정도 일뿐 나머지는 아직 불신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40프로는 매우 큰 비율입니다..
이렇게 사랑받지 못한 여자와 사는 남자는 행복할까요?

술을 마시고 취해서 주저리 주저리 하는데..
결혼이란 어떤것이며 어떤 사람과 하는게 행복하고 또는 이런 사람은 피했으면 한다라거나 혹시나 이혼에 대한 아픔이 있으신분은 그것을 극복하셨는지 .. 어떤지 ..
내가 어떤사람이면 행복한 가정을 만들 자격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엄청 길뻔 했던 글을 최대한 간소화 시켜서 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