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만들어 연락하는것처럼 보일까요?

Peony2017.08.02
조회730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제가 올해 초? 까지 정말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는데요..
여자친구 있는걸 알면서도 연락도 자주하고 만나기도 하고 어쨌든 저는 정말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거 였는데..
그 사람은 저에게 같은 마음은 아니였겠죠..
근데 정말 바보같이 이것저것 선물도 많이 하고 환심을 사려, 제 마음을 표현하려 많이 노력했었어요..
저는 책을 정말 많이 읽고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 자신에게 있어서 책을 굉장히 중요시 해요. 누구한테 잘 빌려주지도 않고,,
정말 좋아하던 책 중에 그 사람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 있어서 제가 작년 말? 올해 초? 쯤 빌려줬습니다. 그 사람이 부탁한것도 아니고 전 정말 그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 멋대로 빌려줬었죠..
그 책,, 저한테 의미가 크거든요.. 총 2권짜리 책인데 한권은 선물받은거고 다른 한권은 제가 생애 첫 알바 월급으로 산 거에요. 그래서 빌려줄 때에도 이건 주는게 아니라 빌려주는 거니까 꼭 돌려줘야 한다고 몇번이나 강조했었구요.
책이야 어떤 책이든 복사된거라 그거 아니라 다른 책이여도 다 똑같다고 볼 수 있지만 저는 그 책을 꼭 돌려받고 싶네요..
근데 그 사람 지금은 혼전임신으로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되어있고, 그래서 달라고 하고싶은데 그래도 되나 고민 많이 했어요.
기나긴 고민 끝에 용기내서 주소 알려주고 책 보내달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한게 벌써 3주가 되어가는데 오지도 않네요..
더 길게 끌면 평생 못받을꺼 같은데..
달라고 다시 연락하면 핑계거리 만들어서 연락하는거 처럼 보일까요?
아직 마음이 완전히 정리 되었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별로 연락하거나 그러고 싶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 보면 좋아보여서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