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는데 짜장면 먹고 쇼핑하는 남친

뱁새여친2017.08.03
조회1,432

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여자이고 남친은 35살이에요.

회사에서 만나 사내커플로 사귄지 3년차 입니다.

사귄 기간도 짧은게 아니라 서로에 대해서 거의 잘 안다고 생각해요.

 

제가 요즘 피로와 스트레스가 겹쳐 1주전부터 몸상태가 안좋았어요.

3일전에 먹음 음식이 상했는지 장염까지 걸려서 음식도 제대로 못먹고 있는 중이였는데요.

오늘 아침에 허리를 못필정도의 복통과 갑자기 많은양의 하혈이 나와서 너무 놀래서 남친한테 말을 했더니 점심시간에 병원 같이 가준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참고요! 저 아파도 잘 참고 옆사람 귀찮게 하거나 보채거나 칭얼대는 그런 사람 절대 아닙니다. 알아서 약사먹고 견디고 회복하는 스타일이에요.)

 

점심먹고 병원가쟈니 예약해 놓은 시간이 있어서 어정쩡 하길래

병원먼저 가서 진료 받고 점심을 먹기로 하고 산부인과를 갔어요.

 

초음파랑 이것저것 검사 했는데,

다행이도 몸에 질병이 있는건 아니라고 하시면서,

최근에 피로하거나 스트레스 받은거 있으며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 생기니

영양공급 잘해주고 피로좀 풀으라고 하시더라고요.

남친도 옆에서 이야기 같이 들었고요~

큰병이 아니여서 다행이란 마음으로 병원을 나왔는데

이때도 복통은 무지 심했어요.. 허리를 못필정도로요..

 

점심먹자고 하면서 뭐 먹을래 물어보지도 않고

짜장면 먹으러 가쟈~~이러더군요...

저 장염약도 일주일째 먹고 있고있는 중이고ㅎㅎㅎ

현재 배아프다고 하는데도요 ㅎㅎㅎ

좀 서운 하더라고요~

병원에서 아무이상 없다고 했더라고 아프다는데 짜장면이 뭐예요ㅠㅠ

제가 무슨 짧은 점심시간에 진수성찬 바라는것도 아니고 장염인데 면은 좀 아니잖아요ㅠㅠ

 

원래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알겠다고 하고 짜장면먹고 나왔는데,

식당 옆에 옷매장이 있었어요.

(남친이 옷쇼핑을 엄청 좋아함...)

매장들어가서 쇼핑하자는 거에요....하아....ㅠㅠ

저 허리를 못필정도로 복통이 있는걸 알면서도..

여기서 정말 제대로 서운해서

제가 " 난 배가 아직도 좀 심하게 아파..옷보고와 먼저 들어갈게" 하고 회사 들어왔습니다ㅠㅠ

 

이 사람 개인주의? 이기주의? 가 강한 사람인가요?

아니면 정이 없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을 아껴줄줄 모르는 사람인가요?

이런 생각 하고 서운해 하는 제가 속이 좁고 나쁜 여자 인가요?ㅠㅠㅠ

 

어디다 말도 못하겠고..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들의 조언좀 구하고자 글 올렸습니다..

여러분들의 남친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여친을 어떻게 대해주나요?

제가 쪼잔한건지..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