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슬퍼서 익명을 빌려 마음 털어놓고싶어 6년간 키웠고 중대형견이야 우리집은 단독주택이구 그래서 마당에서 키웠어 그때 나는 열일곱이였고 진돗개를 데려온다는 아빠말에 엄마랑 나는 반대했어 그리고 무엇보다 아빠가 개만 좋아하 지 귀찮은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말그대로 개=동물=짐승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걸 알아서 엄마랑 나랑 반대했는데 결국 데려와서 키우게됐어 나는 초등학교5학년 때부터 계속 이집에 살아서 당연히 자가인줄 알았는데 전세였음 .. 어떻게 그걸 모르냐 할 수 있지만 부모님은 어른들 문제다 하고 이런얘기 나한테 아예 안해주기도 했고 돈때문에 싸웠던 적은 많아도 10년 살던 집이라 당연 자가인줄 알았지..ㅋㅋ 근데 집주인이 이번에 자기네가 이제 들어와서 살아야겠다 나가서 이사를가게 됐고 빌라로 이사가게됐어.. 내가 그럼 우리 ㅇㅇ는 어떡해? 라고 하니까 엄마는 그냥 걱정만하고 아빠는 보신탕집 얘기나 하고있고 하진짜 .. 환멸나고 소름끼치더라 그래서 나혼자 어떻게든 카페가입하고 페북에 글쓰고 지인들한테 물어보고 부탁하고 처음보는 택시아저씨한테도 주택산다길래사정말하면서 부탁하고 그래서 겨우 보낼곳을 찾았다 .. 성견이고 큰개라서 데려가려는 사람들 도 찾기 힘들었고 데려간다는 사람 있어도 무턱대도 보낼 수도 없었어 개장수면 어떡해ㅋㅋ 진짜 한달동안 그냥 친구들한테는 슬프다 정도만 말했지 많이 울고 답답하고 미치겠었어 무엇보다 내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얘를 보내야 된다 는게 진짜 정신병에 걸릴거 같더라 라면 물끓이다가도 울고 어쩌다 이렇게 책임감 없는 집에 와서는 .. 제일 슬픈건 이렇게 못해주고 다른집에 보내야 된다는게 마음이 너무 아픈데 나는 정말 자격없는 주인인데 내 개는 그래도 나만보면 꼬리를 흔들고 제일 좋아해주고 어쩌면 가족보다도 나한테 무한한 사랑을 주고 대가를 바라지도 않지.. 그냥 내가 어떤 상태고 어떤 모습이 든 나를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존재 평생을 우리 가족만 바라보면서 살다가 다른데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개가 나한테 주는 사랑이 너무 헌신적이라서 나는 그게 너무 무거워..가슴이 아파 그냥 처음부터 데리고 오지 말지 아빠 원망도 많이 했어 내가 개한테 너무 미안하니까 이런식으로 그때나는 어렸고 잘 몰랐어 라는 변명으로 얘를 다른곳으로 보내야되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회피하려고 하는것 같기도 해 나는 아마 지옥에 갈 것 같아 토요일날 보내주는데 그래도 그나마..다행인건 지인의 어머니께서 주택사시는데 키워주시기로 한거야 세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갑자기 모든 상황이바뀌고 주인도 곁에없이 얼떨떨하고 무섭고 외로워할 애를 위해 최대한 자주 찾아갈거야 억지로 담담한데 개를 그집에 데려다주고 떠날때를 생각하게 되면 그냥 계속 울컥울컥 눈물이 나와 잘 낑낑대지 않는 얜데 우리 갈 때 낑낑거리기라도 하면 그대로 주저 앉아서 절망속에 떨어질 것 같아 내가 지옥에 가도 좋으니까 제발 잘 적응해주기를 나는 끝까지 너무 못났고 내 개는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도 나한테 꼬리를 흔든다 나한테 주는 사랑이 너무 맹목적이고 헌신적이라 오히려 나는 그게 겁난다 나는 앞으로 개 절대 못키울거같아1
개 키우지마
6년간 키웠고 중대형견이야
우리집은 단독주택이구 그래서 마당에서 키웠어
그때 나는 열일곱이였고 진돗개를 데려온다는 아빠말에
엄마랑 나는 반대했어 그리고 무엇보다 아빠가 개만 좋아하
지 귀찮은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말그대로 개=동물=짐승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걸 알아서 엄마랑 나랑 반대했는데
결국 데려와서 키우게됐어
나는 초등학교5학년 때부터 계속 이집에 살아서 당연히
자가인줄 알았는데 전세였음 .. 어떻게 그걸 모르냐 할 수
있지만 부모님은 어른들 문제다 하고 이런얘기 나한테 아예
안해주기도 했고 돈때문에 싸웠던 적은 많아도 10년 살던
집이라 당연 자가인줄 알았지..ㅋㅋ
근데 집주인이 이번에 자기네가 이제 들어와서 살아야겠다
나가서 이사를가게 됐고 빌라로 이사가게됐어..
내가 그럼 우리 ㅇㅇ는 어떡해? 라고 하니까
엄마는 그냥 걱정만하고 아빠는 보신탕집 얘기나 하고있고
하진짜 .. 환멸나고 소름끼치더라
그래서 나혼자 어떻게든 카페가입하고 페북에 글쓰고
지인들한테 물어보고 부탁하고 처음보는 택시아저씨한테도
주택산다길래사정말하면서 부탁하고 그래서 겨우
보낼곳을 찾았다 .. 성견이고 큰개라서 데려가려는 사람들
도 찾기 힘들었고 데려간다는 사람 있어도
무턱대도 보낼 수도 없었어 개장수면 어떡해ㅋㅋ
진짜 한달동안 그냥 친구들한테는 슬프다 정도만 말했지
많이 울고 답답하고 미치겠었어
무엇보다 내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얘를 보내야 된다
는게 진짜 정신병에 걸릴거 같더라
라면 물끓이다가도 울고
어쩌다 이렇게 책임감 없는 집에 와서는 ..
제일 슬픈건 이렇게 못해주고 다른집에 보내야 된다는게
마음이 너무 아픈데 나는 정말 자격없는 주인인데
내 개는 그래도 나만보면 꼬리를 흔들고 제일 좋아해주고
어쩌면 가족보다도 나한테 무한한 사랑을 주고
대가를 바라지도 않지.. 그냥 내가 어떤 상태고 어떤 모습이
든 나를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존재
평생을 우리 가족만 바라보면서 살다가 다른데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개가 나한테 주는 사랑이
너무 헌신적이라서 나는 그게 너무 무거워..가슴이 아파
그냥 처음부터 데리고 오지 말지 아빠 원망도 많이 했어
내가 개한테 너무 미안하니까 이런식으로
그때나는 어렸고 잘 몰랐어 라는 변명으로 얘를 다른곳으로
보내야되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회피하려고 하는것 같기도 해
나는 아마 지옥에 갈 것 같아
토요일날 보내주는데 그래도 그나마..다행인건
지인의 어머니께서 주택사시는데 키워주시기로 한거야
세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갑자기 모든 상황이바뀌고 주인도 곁에없이 얼떨떨하고
무섭고 외로워할 애를 위해 최대한 자주 찾아갈거야
억지로 담담한데
개를 그집에 데려다주고 떠날때를 생각하게 되면
그냥 계속 울컥울컥 눈물이 나와
잘 낑낑대지 않는 얜데 우리 갈 때 낑낑거리기라도 하면
그대로 주저 앉아서 절망속에 떨어질 것 같아
내가 지옥에 가도 좋으니까
제발 잘 적응해주기를
나는 끝까지 너무 못났고
내 개는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도 나한테 꼬리를 흔든다
나한테 주는 사랑이 너무 맹목적이고 헌신적이라
오히려 나는 그게 겁난다
나는 앞으로 개
절대 못키울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