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때문에 어디 속풀이할때도 없고
얘기하기도 쪽팔려서 글남겨요
시어머니 대체 애낳고 왜저러시는건지?
임신했을때도 축하한다 한마디 없으셨고
과일쪼가리 하나도 얻어먹은적 없구요
애낳고도 병원와서 애만 쏙 보고 가셨어요
남편이 양가에 기본만하고 우리나 잘살자해서
기본만 했으니 그러려니하고 뭐 바란적도 없어요
시어머니 일다니시며 주 2회 쉬세요
평일에 한번 주말에 한번인데
한달에 두세번 꼭 평일쉬는날 오세요
지금껏 손주라고 이뻐서 오시겠거니 하고 말았구요
잠깐이라도 애기 안고계시면 저는 저대로
일도하고 틈새에 쉬기도 했구요
근데 더이상은 안오셨으면 좋겠어요
시어머니 다른잔소리는 안하시는게 아니라 못하세요
몇번 입떼시다가 남편이 화내며 뒤집었거든요
저희남편 불같은 성격에다 아무리 어른이라도
잘못했으면 아랫사람에게 사과해야한다
아닌건 아닌거다 칼같이 자르는사람이라
남편눈치 보세요 그래서 평일에 오시는거겠죠
저는 항상 분유를 일정하게 타먹여요
애기가 다먹을때도 있고 남길때도 있구요
적게타서 더 타오면 애기가 절대안먹어서
남기더라도 일정량 타서 먹여요
시어머니 한두번 분유아깝다 니가마셔라
하시더니 이제 뭐...할말이 없네요..
분유아깝다X100 무한반복이에요
분유값이 얼만데 버리냐 뒀다 애기먹이래서
입댄거라 세균번식해서 안된다했더니
그때부터 저보고 후루룩~ 마시래요
후루룩~ 니가 마셔없애라 후루룩~먹어치워라
싫다하면 엄마가 되서 왜 못먹냐고 한소리하시구요
그렇다고 남편한테 말하기도 그래서
그냥 네~하고 한귀로 흘렸어요
잔소리가 하고싶으신건지 말만하시지
싱크대에 남은분유 버려도 그냥 마시구요
그래서 그냥 참았네요 남편이 워낙 잘해서
남편 어머니니 말자싶어서요
시어머니 오늘 오셔서는 왠일인지
난생처음 된장찌개를 끓여주셨어요
저는 나머지 식사준비하고 밥먹으려니
애기가 울어서 분유먹이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급하게 식사하시더라구요
애기 트름시키고 있는데 하시는말씀이
애기안고 뜨거운거 먹는거 아니라고
남은분유 마시면 요기될거라고 후루룩~마시래요
그러더니 제 밥을 밥통에 다시 넣고
밥상 치우셨어요
애기껀데 뭐 더럽다고 안먹냐고 마시래요
후루룩~ 후루룩~
본인이 말하는데 들은척도 안하냐구요
너무 화가나서 그럼 어머님이 드세요
저는 싫어요 했더니 일어나서 가셨구요
5시쯤 전화오시더니 분유가 아까워서 그런거지
너한테 나쁜소리한건 아니라시네요
그렇다고 시애미한테 그렇게 말대답하냐
돈버는게 쉽냐고 분유가 한두푼이냐
애기꺼라 영양분많아서 밥대신 먹어도된다
그게 뭐라고 안먹냐구요 끝까지 나쁜소리는
아니라고 하다가 끊으셨어요
남편귀에 들어갈까봐 전화하신듯한데
걱정하시던대로 남편귀에 전해주려구요
애기때문에 아침은 커녕 점심도 대충때우는게
부지기수인데 20~30미리 남은분유를
밥대신 먹으라는게 말인지 방구인지..
남편한테 그대로 얘기하려고 해요
시어머니가 대체 왜저러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먹는게 아까워서 식충이취급을 하시는건지
일안하고 애본다고 저러시는건지?
대체 왜 저러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