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요즘 너무 힘들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이 들어 쓴 글인데 많이들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댓글 160개 넘게 달렸을때 남편에게 링크 보냈는데 휴일근무라 읽지를 않네요 퇴근하면 아이 일찍 재우고 얘기 나눌 예정이에요. 그리고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들 저는 지금 아이 볼때마다 하면 안될일을 시작했나 싶어 억장이 무너지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면 드릴 말씀이 없네요. 유치원에서 소금을 어떻게 구하냐는 분들 아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소금 설탕 올리고당 고춧가루같은 양념들을 스케치북에 풀로 고정시켜서 단맛짠맛매운맛 알아보는 활동 했던걸로 설명들었어요. 그과정에서 아이가 활동 마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들 분주한 틈을타 소금을 반에 있는 어항에 붓다 선생님께 걸린거라고 하고요. 댓글을 보고 아이가 하는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이전보다 더욱 확신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조언대로 남편과 소아정신과에서 상담받는걸 얘기는 해보겠지만 어차피 딸에게 문제가 없다고 언성 높이며 주장할 게 뻔합니다. 제가 아이가 이기적으로 자라는것 같다고 할때마다 만류하며 저를 무시했으니까요. 그부분은 제가 어떻게든 남편이 회사간 틈을타 어레인지 할거고 아역배우 활동 역시 심리치료와 병행하며 서서히 줄여가도록 할것입니다. 제 감정을 확신하는데 도움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아역배우인 일곱살 딸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 키워보신 분들이 가장 많은 계시판인것 같아 여기에 글올려요..
저희딸은 저나 남편을 안닮아서 쌍커풀도 또렷하고 얼굴도 객관적으로 정말 예쁩니다. 롯데*드에 갔을때 우연히 캐스팅 됐구요(그런 놀이공원에 놀러오는 아이들이 많으니 캐스팅만 하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명함을 주시고 생각있으면 연락달라고 하셔서 이름을 검색해보니 규모가 생각보다 큰 아역배우 전용 엔터테인먼트 더라고요. 남편이랑 상의해서 고민끝에 할 수 있을때 최대한 색다른 경험 시켜주자 해서 아역배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바닥을 겪어보니 아역배우라고 해서 다 성공한게 아니고 실제로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아는 아이들은 백명중 한명 될까말까한 적은 수입니다. 저희딸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아역배우나 모델중 한명일 뿐이구요.. 게중에 어떤 엄마들은 끼없고 평범한 아이들 어떻게든 엔터테인먼트에 영입시키려고 큰돈쓰는 부류도 많고 그냥 별 관심 없이 어쩌다 캐스팅돼 소속만 시켜놓은 부류도 적지 않습니다.
저희딸은 연기수업을 6개월 정도 받고 그기간 동안 아동복 쇼핑몰 모델도 병행했습니다(요새는 많이들 그렇게 한다고 권장받아 한 연기수업입니다).
드라마 보면 괴물 같은거 나타날때 "엄마 방금 커다란 공룡이 지나갔어요!" 한마디 하고 엄마는 "응 그래. 동화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것도 보여? 가자!" 이런 장면 많이 나오잖아요? 그것처럼 몇마디 하고 사라지는 중요하지 않은 단역을 여러개 맡았습니다. 그렇게 작은 스펙 시작해 감독님들께 아이 프로필을 엮어 만든 브로쉐를 돌려 운좋게 눈에 들면 큰 영화에도 출연하는 거구요.
서론이 길어졌지만 어쨋든 저희 딸이 정말 뜻밖에 눈에 들어 오디션제의를 받게된 과정을 설명해야했어요. 이름은 밝히지 못하지만 딸은 15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에 3분 정도 등장하게 됐습니다. 이후 식당이나 길거리 가면 알아보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구요. 저는 딸에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다 지금 우리 ㅇㅇ이가 유명해진건 감사한 일이지만 ㅇㅇ이는 다른 친구들이랑 똑같고 공부도 열시히 해야한다 세뇌?시켰어요..
근데 남편은 그게 잘 안되나ㅜ봅니다. 우리딸 무슨무슨 영화 출연했다고 여기저기 자랑하질 않나 항상 딸이 최고라고 부추기고 공주처럼 취급합니다. 갖고싶다는 장난감 있다면 이미 산게 있더라도 똑같은거 여러개 사주고요..시댁에서도 손녀자랑에 바빠 딸이 오기만 하면 공주처럼 대접을 합니다. 그래서 요즘 딸이 이기적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유치원에서 딸이 다른 아이 이마를 깨물었다던지 물고기 어항에 소금을 부었다는지 아니면 아이들 세네명을 시켜 한명을 주도적으로 괴롭혔다는 전화가 옵니다. 제가 딸에게 차분히 얘기를 해보면 연기수업때 배운 눈물연기를 하며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 애들이 자기를 먼저 때렸다고 서럽게 웁니다. 그래서 제가 속아 되려 유치원에 전화하면 이미 여러명의 다른 맘들께 항의전화가 들어와 연락드린거라는 답변을 받아 깜짝깜짝 놀란적도 있고요.
가끔 식당 가면 알아봐서 서비스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후 딸이 왜 여기는 사탕이나 서비스 안주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큰소리로 엄마 오늘은 영화 안찍어? 이러구요.잘못된거라고 혼내면 으앙 엄마 내가 잘못했어 버리지마(감정이입이나 눈물연기 할때 엄마가 버리는 슬픈생각 하라고 연기학원에서 배운적이 있거든요)이러며 주변에서 저를 계모같이 쳐다보게도 만듭니다.
정말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더이상 아역배우를 시키지 않으면 나아질까 고민중입니다. 이러다 커서는 학교를 못다니게 되는거 아닌가 싶고요..어떡하면 좋을까요?
+추가)일곱살 딸이 이상해요 제가봐도..
댓글 203
Best성격이 형성되기도 전에 굳이 몰라도 될 세계를 알아버린것 같네요. 소아정신과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님 글 보는데 솔직히 무서워요...
Best애가 영악하네 크면 어찌될지 무섭다ㅎㄷㄷ
Best남편분과 꼭 '함께' 소아정신과에 상담받아보세요. 어머님 혼자 교정할 수 있는 단계를 한참 지난 것 같네요. 반드시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머님은 그동안 나름대로 현명하게 대처하신 것 같은데 남편과 시댁이 애를 망쳐놓았군요.
어렸을적에 도덕심안심어주면 소시오패스가 되요, 저희오빠가 저런케이스인데 엄청 잘생기고 아들이라고 잘못한일에 혼한번 안내고 오냐오냐자람,어른되서도 자신의 이득을위핸 무슨일이든하곤 주변을 양심의 가책없이 희생시킴, 첨엔 다들 잘생긴얼굴과 명석함에 속지만 나중엔 나쁜놈이라고 욕함, 그리고 거짓말도 눈깜박안하고 넘 잘함, 보다못해 잘못한점 지적해도 눈하나 깜박안하고 지유리하게 거짓말함.. 그럼에도 부모는 여전히 지아들커버하느라 정신없고 더웃긴건 지아들이 양심불량이란건 알아서 또 뒤에서 지아들욕함..하여간 옆에서 나만 속터져죽음...하여간 어려서 도덕심을 안심어주면 울오빠같이 소시오패스가됨(어른되서도 여전히 주변사람들 지목적을 위해 가차없이 희생시키며 양심의 가책안느끼고 사람들이 뒤에서 욕하는..근데 지적해도 소용없음..그러니 남편과 같이 상담받으며 아이에게 도덕심을 꼭 심어주시길...)
가족 전체 전문상담이 진짜 시급합니다...
이런말하긴 .. 미안한데 진짜 멍청한 남편 .. 나중에 후회할텐데.. 엄마라도 정상이라 다행입니다.. 진짜 더 늦기전에 전문상담 받으셔야하는데.. 진짜 성격 버려요..
글쓴분ㅇㅇ즉 엄마라도 그걸 아셔서 다행 자기딸이라면 다 오냐오냐 해주는데
아동심리상담만 받는게 아니라 남편분과 같이 가족상담을 받으셔야할것 같아요 남편분의 행동이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계속 줄것같네요 육아는 함께하는 것인데 방향에 통일성이 있어야지요
안녕하세요. KBS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프로그램의 이샛별 작가입니다. 따님의 문제로 고민이 정말 많으실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더 들어볼 수 있을까요? 혹시 괜찮으시면 02-7813-119 이나 카카오톡플러스친구 혹은 kbssimri@naver.com 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애새끼 극혐이네ㅠ 날잡고 개패듯이 패야 정신좀차릴듯...
애가 허세가 아빠닮은듯 ㅜ이긍 ᆢ걱정이네요ㆍ꾸준히 엄마가 교육을 시키는 수밖에 ㅜ
님이 먼저 아이에게 거짓말을 시켰어요 그런데 애가 정상이길 바라나요? 어른들 눈에나 연기는 재능이지 아이들 눈엔 그저 진실이 아닌 거짓일뿐입니다
아이의 개인적인 성장과정엔 아주 무해한 활동같네요. 뭐랄까 여러가지 인생의 쓴맛을 알기전에 단맛만 먼저 맛본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