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치는 일

깊은빡침2017.08.04
조회52
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처음 글을 쓰는 고등학생입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영어학원에서 생긴 일입니다 저와 같이 수업 듣던 친구가 그만두어서 다른 반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그 반은 남자애 3명이 있는 반이었어요

저 혼자 여자라 물론 학원에 영어 수업 들으러 가는 거고 상관 없는 거긴 하지만 신경 쓰이고 불편할 것 같아서 선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 반 말고 다른 반 가고 싶다고 그렇지만 선생님께서 그 반이 너에게 제일 잘 맞을 거다 그러셔서 별말 없이 그 반에 들어갔습니다

학원이 작고 수업을 많이 듣는다고 해도 한 반에 4명이 다예요 방음도 잘 안 됩니다 제가 처음에 간 날 쉬는 시간 남자애 2명이 밖에서 얘기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학원 안에 수업하는 반 말고 복도로 칠 수 있는 곳에서요


제가 잘못 들었을 수도 있지만 한 남자애가 야 저 여자애 X못생겼어라고 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 기분이 나빠서 수업 마치고 선생님께 아무래도 이 반은 아닌 것 같다 그냥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선생님께서 노라고 하셔서 신경 쓰지 말고 다니자 그러려니 하고 다녔습니다 참고로 남자애 1명이 셋 중에 말할 것도 없이 정상인입니다 수업 태도도 제일 좋고요 남자애 2명이랑 안 친해요 제 얘기에 남자애 1명은 포함 안 됩니다


바로 어제 영어 학원에서 수업 들을 때 남자애 2명이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먹고 싶다 해서 선생님께서 쉬는 시간에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습니다 사러 나가는 건 남자애 2명이 했어요 저는 화장실 다녀왔습니다 화장실 갔다 왔는데 아이스크림이 제 필통 옆에 놓여져 있었어요 팥 아이스크림이어서 아 그냥 남자애 2명이 사러 갔다 온 거니까 그냥 마음대로 샀겠지 하고 아이스크림을 그냥 봤는데 이름이 앙증맞은 잉꼬 꼬마 뭐였습니다 당황스럽고 순간 너무 화가 나서 남자애 둘을 봤는데 메로나 그런 거 먹고 있었어요


진짜 얼굴에 던질 뻔 했습니다 말도 안 섞는 애들한테 화를 내면 괜히 나 혼자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고 선생님 돈으로 산 건데 그냥 먹자 싶어서 까서 먹는데 둘이서 풉 하고 웃었어요 그리고 나서 하나가 조용한 목소리로 태연하네 이랬어요 맛도 없어서 한두 입 먹고 껍질에 넣고 나갈 때 조용히 학원 밖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그 아이스크림은 제 돈 주고 사서 먹었다면 맛있게 먹었을 거예요 저런 ㅈ같은 상황에서 넘어가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괜히 과민반응을 하는 건가 싶어서 오늘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당연히 화가 나는 상황이고 남자애들이 미친 거라고 네가 왜 참았냐고 걔네 고등학생 맞냐 해서 걔네가 잘못한 게 맞구나 싶었어요 영어학원 반은 다행히 그 2명과 교재가 달라서 다음주부터 바꾸는데 앞으로 걔네 마주칠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께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걔네 두 명이 전에 제 친구한테도 수학학원 처음 갔는데 계속 쳐다보면서 와 우리 학원에 저런 애가 있었어 하면서 계속 쳐다보면서 둘이 속닥속닥 거리던 애들이었어요


친구랑 전에 얘기하다 보니까 이야기가 나왔어요 기분이 더러웠다고 했어요 남 얼평하기 전에 본인들 얼굴이나 보고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들 얼굴평가하면 답도 안 나올 텐데 신기한 건 남자애 1명이 제일 얼굴 나아요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봤는데 제대로 전달이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