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생얼을 본 적이 없어요...

우디고칠드런2017.08.05
조회18,696

안녕하세요. 3학년 막 지난 새신랑입니다.

결혼한 지는 일 년 조금 넘었습니다.

인사를 이렇게 시작하는 게 맞는 지 모르겠네요.

와이프랑 같이 맞벌이 중이라, 아직 임신 및 아기는 없어요.

저는 뭐 사소한 고민 아닌 고민일 수도 있는 데,

제목에 썼다시피 와이프의 생얼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와이프랑 연애는 1년 반 정도하다가 결혼했는 데,

와이프가  혼전순결주의자라, 결혼 전에 여친과의 그런 므훗한 경험이 없어서

생얼을 볼 기회조차 없었고,

결혼 후에도 와이프는 화장실 가서 화장을 다 지웠다고는 하는 데,

제가 보기에는 기초화장? 정도는 다시 고쳐서 하고 나온 느낌이 들더라고요.

또 하나 제가 와이프의 생얼을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치명적인 이유 중 하나가

전 어렸을 때부터 잠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별명도 잠탱이였을 정도로요.

휴일날 잠 진짜 많이 잘 때는 중간에 화장실 한 번 안가고,

15시간 정도 잔 적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회사원이기 때문에 출근하고, 업무에 지장 안 받기 위해서

일찍 잠이 드는 편 입니다. 밤 10시 반 정도 되면 슬슬  눈꺼풀이 두꺼워지죠.

근데 또 웃긴 게 일찍 잔다고 일찍 일어나지도 않아요.

항상 회사 지각 간당간당 출근하고,

와이프가 아침에 만들어 주는 토스트 한 조각이랑 우유 한 컵 마시고 후다닥 출근합니다.

반대로 제 와이프는 잠이 많지 않은 스타일입니다.

오히려 잠 자는 시간을 아까워할 정도예요.

와이프 평균 수면시간은 한 4~5시간으로 알고 있어요.

항상 저보다 늦게 자고, 저보다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와이프의 생얼을 볼 수가 없었던 거죠.

그리고 와이프 회사는 유연근무제라 저보다도 늦게 출근하고요.

그렇다고 와이프가 화장을 짙게 하는 정도는 아니라,

언젠가는 설령 생얼을 본다고 해도 막 실망하거나 그럴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내 여자의 본 모습을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는 싶네요.와이프가 쉽게 보여주진 않겠지만,

근데 궁금한 게 여자들은 기초화장이라든가 비비 바른 정도도 생얼로 치나요?

솔직히 한 거랑 안한거랑 피부톤이 달라지는데, 완벽한 생얼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아 마무리 어떻게 하지? ㅎㅎ

아~ 내일은 출근 안하는 즐거운 토요일이라 지금 쇼미 보면서 이렇게 글 쓰고 있답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