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바틀그라운드2017.08.07
조회264
안녕하세요

2년째 좌충우돌 부딪히며 연애중인 20대 중반입니다

소개는 이쯤 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 나는 이 여자와 함께 해야하나? '
' 내가 이상한건가 '

요런 주제입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서로 같은대학 같은과에 재학중이구 동갑내기 커플인데요

아무래도 동갑(?) 이다보니 많이싸우는듯한지
지금까지 만나오면서 평화로운 기간이 1주 남짓입니다 성격차이인데요

저는 쾌활하면서도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일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지 뜬금없이 하는 농담 구별을 못한적이 많고 참고 넘어갈 곳에 자주 상처받지만 내색은 안하는편이에요

여자친구는 사랑스러울때만 사랑스러워요
이게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수도있는데
' 자기 기분 좋을때만 저한테 잘해줍니다 '

예를 들면 같은 과다 보니 밀린 과제가 있을때 여유는 없지만 제가 먼저 여자친구꺼를 해줍니다 제가 여자친구보다 성적도 높고 과제시간이 훨씬빨라서 그래요 그렇게 도와주다보면 정말 얼굴부터가 달라져요 그러고 과제 다끝나면 막 애교부리기 시작합니다 만약 과제물 결과가 좋지못하면 저한테 책임을 물어요

' 왜 그렇게했냐 ' , ' 내가 보기엔 그게아닌것 같았는데 내가 말한대로 하지 '

다소 어이없게 말합니다
정말 이럴때면 제꺼 하나 끝내지도못하고 충혈되면서 까지 한 제자신이 비참할때가 있네요
물론 저도 부처가아니고 사람인지라 저렇게 얘기하면 화냅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 첨부터 해주지말지 이 x랄할꺼면 '

네, 여자친구는 문장에 욕하나가 안들어가는 말을 찾기가 힘들어요 2년동안 말해도 듣지않더군요
x발 이건 기본이고 자존심 깎는 소리 정말 많이합니다

지금까지 보신걸로 봐서는 안좋은것만 말하는거아니냐 하는데 그럼 저는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실겁니다
저희 집이 그렇게 잘사는건 아니지만 부족하지 않게삽니다
모아둔 돈도있고해서 여자친구만나면서 1년되기까지 한 800만원은 쓴듯하네요 제 소비패턴이 들락날락 거리는것도 좀있고 사랑하는사람이 무언가 필요하면 사줘야지 보다는 필요한게 없을까 생각하고 사주는편입니다

말이 길어졌군요

그뒤가 압권입니다(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만나고 3일째 되던날 전남친과의 연락으로 한번 눈감아주었었고 100일이 지났던날 전남친이아닌 거의 연락이 뜸한 잠수탄 상태였던겁니다 제가 전화해서 좋게 끝내줬습니다 물론 저는 여자친구를 잡고 전남친을 보내줬죠
그후 1년뒤 우연히 스친 휴대폰 화면에 낯선 이름이있더니 알고보니 바람이났습니다
해명하라고 막하다가 많이도 싸웠구요
물론 그 알던 오빠가 미안하다 그랬습니다
그러고 잘지내는가 싶더니 한달 뒤 또 연락하고있는것을 보고 여자친구에게 화가 너무나서 집도 찾아가고 그랬네요 물론 여자친구 어머니도 아셨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가 연락이오더군요
그 알던 오빠가 이웃집오빠랍니다 저는 믿었고 그게 진실인줄 알았죠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그 오빠는 여자친구 어머니 친구 딸의 동료사원이었던것이죠 속인겁니다
여자친구도 절 속이고 어머니도 절 속였습니다

끝이아닙니다
미안하다고 해명했던 그 오빠라는 사람은 사실 여자친구가 자기 친구한테 프로필 똑같이해서 가짜로 대답해줘라 이랬답니다
그당시 여자친구는 그 오빠랑 한달정도 만났었고 맹세코 잠자리는 가지지않았답니다 물론 반신반의지만 전 믿습니다 지금까지도요

갑작스러운 전개가 당황스러우시죠
죄송합니다 옛날기억을 하니 바로바로 써버리고싶더군요

그후에 여자친구가 어머니에게 제가 알았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여자친구 어머니는 저에게 전화가와 헤어지랍니다
대체 왜?????
지금생각해도 어이가없지만 왜그런지모르겠네요어른이라는 사람이 자기 자식이랑 같은 나이인데 했던소리가

' OO랑 결혼할꺼야? 안할꺼면 헤어져라
연애인데 바람필수도있지 '

저는 할말을 잃었고 대꾸안했습니다 그냥 알겠다 그러고 건강히 지내시라고 장문의 카톡도 보내고 번호지웠습니다

3일 동안 저는 여자친구에게 질타보다는 헤어지자고하였고 괜찮다고 이제는 그만하자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에게 미안하다며 끝까지 착하면 자기는 뭐가되냐며 정말 3일 밤낮으로 울고 눈도 퉁퉁부었습니다

헤어질려던 날이 하필 자궁경부암 검사하는 날이랑 스트레스가 심했던지 고등학생때부터 습관성으로 질염이 잦아서 같이 약속했던거여서 산부인과들렸습니다

그러고 모텔에 들어가서 부둥켜안고 정말 많이울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고해성사하더군요
전 그게끝인줄 알았지만 끝까지 잡더군요

저도 정신이없어서 몇시간동안 얘기하다가 결국 손을 잡아줬습니다

그후로 이까지 왔는데 최근에 정말 회의감 많이느낍니다
취준생이라 스트레스도 심한데 졸업과제를 더불어 제 것하기힘든데 여자친구꺼까지 해주고 거기서오는 핍박에..(의존하는 습관 안고쳤습니다)
많이싸우기도했고 했지만
저는 단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간이고 쓸개고 다내어주는 성격이고 그게 제가 생각하는 사랑에대한 가치관입니다
주변에서는 헤어지면되지 왜안그래?
이러지만
정말 사랑하면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정도 많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라서...

쓰다보니 글이 정신이없네요

앞에서 말씀드렸던

제가 제 마음가는대로 이여자를 계속 만나야하는지?
아니면 이성적으로 판단해야하는지
처음부터 제가 여자에게 보였던 태도가 잘못된건지....

조언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