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너무 차갑다는 생각이 안드나요

2017.08.07
조회89
요즘 정말 사람들이 개인주의적이고 남의 일 상관 안하는 문화가 제대로 자리잡혔다는게 느껴졌음.
난 며칠전에 서초동에서 큰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어떤 아줌마가 뒤돌아보다가 앞을 보는 순간 어깨빵을 당해서
가방이 무거워서 그런지 정말 바닥에 엎드려버릴 정도로 크게 넘어짐...
그 덕에 내폰 액정도 개박살나고 신발도 벗겨졌는데
날 친 아줌마가 물론 고의가 아닌건 알지만
나에게 고작하는 말이
'여기 신발 벗겨졌어요'
이거 달랑 하나. 그리고 뒤도 안돌아버리고 가버림
내 더러운 성질로는 그 아줌마에게 무슨 짓을 했겠지만
횡단보도 신호가 거의 다돼서 급히 일어나서 뛸수밖에 없었음
하...다시 생각해도 열받는다..그 아줌마 쫓아갈걸 후회됨.
근데 내가 더 황당한건
횡단보도를 나와같이 건너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는데
그 속 벌러덩 넘어진 나를 그렇게 많이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날 일으켜주지 않았다는 거임.
다들 급했겠지 건너느라.
그래도... 그렇게 넘어지는 나를 피해서 자기 갈길 간 그 많은 사람들은 정말 무슨 생각인지 난 이해할 수 없음...
웬 여자가 넘어져있긴 한데 내일 아니니까? 이게 끝?
난 서울 사람도 아니고 이웃끼리 인사도 하는 그런 작은 마을로 이루어진 곳에서 자라서 그런지
이 사건은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듯..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 돌볼 시간 당연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길가에 넘어지고 다치고 죽어가는
그런 사람들을 도와주는 작은 정은 살아있었으면 함...
별 일 아니라고 다들 느낄지 모르지만..난정말 충격...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