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난 남자친구, 나를 돌보미로 아는듯.

뭐어때요2017.08.07
조회5,854

 

안녕하세요.

5년조금 넘게 연애중이라 여기에 씁니다.

휴가 끝나고 출근해서 눈치보면서 쓰는거라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부탁드려요!

 

 

요새 어이가없으므로 음슴체 갈게요!

 

 

 

 

20대후반에 만나서 5년을 연애하고나니 내나이 서른초반을 넘겼음.

현남친을 만나기전까지 만났던 남자들은 100% 나한테 맞춰주고 예쁘다,잘났다 칭찬해주던 남자들이라 그런남자들한테 질려갈때즘 입바른소리 못하는 이 남자한테 꽂혀서

그렇게 5년이란 시간을 함께해오다보니

남친도 참는게 있겠지만 진짜 내가 얼만큼 이해를해야되고 참아야하는지 모르겠음.

 

 

현남친에 대해서 말을해보자면

일단 나보다는 오빠임.

경제/사회/문학등 진짜 알쓸신잡임.

툭 하고 물어보면 그거에 대한 모든 지식을 털어놓는st

 

 

평소 본인은 밥을 한공기를 다 먹진않음.

예를 들어 삼겹살에 밥을 먹는다치면 2/3정도를 먹고

순대국을 먹는다치면 1/2을 먹는편임.

근데 남친은 식탐도 많고 식성도 먹성도 좋아서

연애초엔 혼자 공깃밥2~3개는 기본이였음.

그러면서 내 밥이 조금이라도 남으면 내밥도 먹음.

근데 사람이 매일1/2를 먹는게 아니라 그날따라 입맛이 좋으면 한공기를 다 먹게될 수 있는데

꼭 나보다 빨리먹는 남친은 내가 밥을 먹고있어도 "너 그거 밥 다먹을꺼야?" 물음.

"응~ 다먹을껀데. 왜? "하면 말을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깃집가서도 2인분시켜서 본인 밥 한공기에 고기 먹는동안 난 열심히 고기를 구움.

그러다보면 나는 고기를 몇점 먹지도못했고 밥도 당연히 남았음..

내가 "고기 더시킬까?"하면 "더먹게???????????너 배안불러????????"이런 스타일...ㅅ...

 

 

주말에 둘이 같이있을때도 누워서 티비보다가 "나 과자먹을래!"하면 "아 무슨과자야~됐어 먹지마, 밥먹은지 얼마나됐다고 과자를 또먹어~"하면서 봉지뜯으면 나 하나먹을동안 넌 네다섯개먹드라..

 

처음엔 남자혼자 사는게 좀 가엽기도하고 내가 더 챙겨주고싶은마음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줬더니 이젠 그게 습관이 됐더라.

어디 여행을 가자치면 남친은 본인 옷도 안챙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먹을거 씻을거 입을꺼 가면서 차에서 먹을꺼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서

심지어 집앞으로 데릴러오지도않아서 짐을 바리바리싸들고 남친네집에가서 남친을 깨움.

그럼 남친은 자다가 일어나서 씻으러감. 남친 씻는동안 남친 속옷,옷등 다 챙기고 가방을싸면

"팬티는 왜 이걸넣었냐" "나 티셔츠 이거안입을꺼다" ..............하..

"오빠꺼 뭐뭐챙겨야되? 챙길거말해줘"하면 "됐어~가면 다 있어. 굳이 뭘 이렇게 많이싸가"하면서

놀러가면 맨날 "내꺼 ㅇㅇ안챙겼어?" "ㅇㅇ어딨어?"

"오빠가 챙기지말라며"하면

"하...좀 찾아봐 혹시 챙겼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여자라서 니가 10시까지 니네집에와라하면 난 적어도 7시엔 일어나서 씻고 화장하고 머리하고 간다. 그럼 넌 내가 도착해서 깨워야지 일어나지..그럼 넌 10시에 일어나서 씻고..너 씻는동안 난 또 니 짐들을 챙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여름휴가에도

어김없이 내가 분명 여행가기전날부터 "오빠꺼 짐은 미리 다 챙겨놔~ 내가 갔을때 내 캐리어에 넣게"했는데도 불구하고 안챙겼드라.

출발하기전에 썬크림이며 다 미리좀 바르면 안되니

캐리어에 다 넣어놨는데 운전하면서 "썬크림없어?" "있어.캐리어에"하면 꼭 내가 잘못한것처럼

한숨을 푹 쉬고 가는 내내 얼굴이 까매지는거 같다. 팔이 뜨겁다 난리.

 

밥먹을때도 음식나오면 니껀 니혼자 다 먹으면서 왜 내껀 내가 먹으려고 앞접시에 덜으면

"내꺼야?"하고 니가 먹는건지 모르겠다.

사람이 예의상 "오빠것두 좀 먹어봐~"하면서 덜어줘야하는거 아니니.

 

너때문에 내가 인간관계에있어서 기브앤테이크를 얼마나 중요시 여기게 됐는지.

 

 

내가 10살어린 연하남을 만나도 이렇게까지 엄마처럼 챙겨야하진 않을텐데.

혼자 살 준비가 전혀 안되어있는 너때문에 우리집에선 나도 귀한딸이라 음식물쓰레기며 쓰레기며 내다버릴줄모르고 살았는데 주말이면 니네집가서 씽크대에 잔뜩 쌓여있는 라면국물이 찌들어있는 냄비며 그릇이며 설거지를하고 평일내내 변기에 노랗게 흘린 니 오줌자국을 지우느라

화장실청소를하고 니가 먹고 제때 안치워서 냄새나는 분리수거들을 내가 맨손으로 만지면서

우유썩은게 팔을타고 흘러도 다 내가 치웠다.

생색낼꺼면 하지말라고하는게 말이냐 방구냐.

난 주말이면 니네집에 놀러가는 손님이지 니네엄마 대신으로 아들집 치워주러가는 돌보미가 아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로하자면

내가 객관적으로 생각을해도 "굳이 뭐하러 그런 연애를해"라서 길게 말은 안하는데

사람이 쪼잔하게 밥먹는걸로 치사하게 굴어야하는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남친이 쪼잔한건지 제가 쪼잔한건지 의문투성이네요.

 

 

 

 

 

 

댓글 10

개노답오래 전

사람새끼는 안바뀐다 바뀌는꼴을 못봄 좀 지나면 또 본성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는 늙어서도 애라는 우리 할매 명언이있다 우리 아빠보면 느낀다 남성비하는 아님..ㅋㅋㅋㅋㅋㅋ뭐 아닌남자도있고 바른놈도있겠지 근데 글쓴이가 말하고있는 남자는 등에빨대꽂아서피다빨아먹고도 피말리게할st..이렇게말해도 글쓴이는 또.........반복하거나 아니면 쫑나던가 근데 소름돋는건 연애중인데그런다고? 5년만나니까? 결혼하고나서 50년 어쩔래

ㅇㅇㅇ오래 전

왜???? 도데체 왜 그렇게 시녀를 자쳐했데요??????? 너무 닺답하다 내남편 7살 연하인데, "내 @@ 못봤어?" 라고 물으면 저는 본인걸 왜 나한테 묻냐고 대답합니다. 왜 그렇게 사세요?

오래 전

그러면서도 5년씩이나 만나는 님도 이해안감.. 여기에 구구절절이 글올리는거보니 오랫동안 그러고 살았다는건데. 너무 다 해줘버릇해놓고 습관을 들이셨네... 대놓고 남친한테 얘기해서 고쳐지게 할거면 모를까. 다 본인이 해줘버릇한 결과네요...

오래 전

5년동안 그짓거리 당한거에요??완전 엄마도 그렇게 안챙긴다 님남친 유아에요?애기?베이비 다큰 성인둘이 뭐하는거에요 님부모님 있지 않아요?님도 귀한자식인데 그런 대우 받으면서 연애하니 좋아요?오래사귄거보니 좋나보네요 초반부터 했으면 진짜 정떨어지고 한바탕싸우는데 나이똥구멍으로 쳐먹었냐고 5년동안 당한 님도 대단하네요 도짜개찐인가

ㅅㅅ오래 전

그넘이 보는 너 쎅파니? 니 스스로 아니라면 당당하게 내게 말해봐라 도대체 그넘이 너에게 어떤존재로 머물고 있는거니?

ㄴㄴ오래 전

꼭 바꿀수있다라고 생각하고 계속 만나다가 결혼까지해요 쓴이가 헤어져서 다른 여자가 또 그고생하면 어쩔

멍청한가오래 전

이 글을 쓰시면서도 의문투성이에요?

ㅋㅋ오래 전

당신이 잘못했네 왜 그런놈을 오래만나서는 이제와서 ㅉㅉ

마왕오래 전

사랑이라는 이름의 식모가 될꺼임.

하기나름오래 전

너무 식상한 멘트입니다. 하지만 이게 생각나네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입니다." 제생각엔 현남친이 하는 행동들은 전형적인 남자친구의 행동입니다. 그건 님이 그렇게 해줘서 점점 그행동들이 늘어난것이구요. 이젠 선택하셔야합니다. 헤어지시던지 아니면 남친을 움직이게 하시면 됩니다. 쪼잔하신게 아니라 여자와 남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남친과 이제 밀당을 시작하시고 시작은 연락과 만남을 줄이시면 남친st은 무언가 미심쩍음을 느낄껍니다. 5년정도 사귀셨으니 서로를 잘 아니 정말 힘든 싸움이 될듯한데 여하튼 남친이 무언가 불안함을 느끼게 한후에 유리한 위치에 올라가셨으면 우선 기선제압은 성공 이후에는 상세한 계약조항이 필요합니다. (남자를 다루는방법임) 윗글만으로 조언하는데 한계가 있기에 예를 들기가 애매한데 .. 여하튼 밥먹을때는 내가 주기전까진 내밥은 내꺼다 ? 뭐 이런식.? 니집은 니가 치워라, 여행전 우리집앞으로 1시간전 데리러 와라 등등... 조심스럽게 유추를 해보자면 님은 동거까진 아니더라도 남친 집에 많은 시간을 지내는것 같습니다. 남자는 어느정도 텐션을 유지하지 않으면 금새 늘어져버립니다. 쓰신글을 읽어보면 이사람과 결혼까지 생각을 아주 조금은 해보신거 같은데 결혼해도 뭐 똑같습니다. 남자들이란...참 ㅋ 여하튼 현남친과 이후에 어떻게 됬든 말든 현재가 중요하니 관계의 긴장감을 항상 유지하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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