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 절친과 남친, 둘 중 누굴 믿어야하나요ㅜㅜ

무지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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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해요ㅠㅠ 하지만 친정같은 판분들에게 꼭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요.
저와 제 남자친구는 사귄지 막 200일된 커플이에요. 그리고 저랑 정말 친한 친구가 한 명 있어요.
남자친구도 물론 그 친구에 대해 알고 있구요. 남자친구는 처음엔 그 친구를 싫어했어요. 어쩌다가 제 친구가 여성시대를 한다는 걸 남자친구가 알게됐고, 그 이후로 그 친구 얘기만 나오면 제가 듣기에도 너무 불편한 말들을 했어요.

'니 친구 여시한다던데 메갈인거 아니냐'
'너도 니 친구 따라서 한남 한남 거리는거 아니냐'
'친구 따라서 클럽가고, 문란하게 놀지 말아라'
등등..

친구는 평소에 저런 행동도, 말도 한적이 없는데 남자친구는 항상 저런 말을 하면서 저한테 그 친구가 싫은 티를 아주 팍팍 냈어요...

그런데 어제 11시 30분쯤 친구가 엄청 화난 목소리로 전화했어요.
니 남자친구 진짜 이상하고 자기한테 너무 무례하게 행동한다구요. 그래서 저는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어요.

친구는 남자친구와 카톡한 내용을 보내줬는데 그게 정말 가관이더라구요. 제 친구에게 제가 요즘 걱정이 있는 것 같으니 자기랑 만나서 얘기하자는 내용이었어요. 친구는 만나기 싫었지만 예의상 20분 정도만 얘기하고 금방 일어나려 했대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꾸 맥주 한 잔만 하자. 지금 이렇게 일어나면 친구 연애사정에 걱정도 안하는 사람 되는거다. 친구 걱정하면 이렇게 자리 갑자기 뜨고 그러는거 아니다.. 라며 제 친구를 11시까지 붙잡아 뒀대요.

이런 얘길 친구에게 전해듣고서 남자친구에게 사실이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절대 아니래요. 오히려 친구가 자기를 붙잡아 뒀다고, 그래서 좀 전에 헤어진거라고 계속 주장해요.

결국 오늘 친구와 남자친구 그리고 저, 삼자대면을 했지만 상황은 해결이 안됐어요. 친구는 계속 남자친구가 자기를 붙들어놨고, 만나서도 제 얘기 보다는 어떤 남자가 좋으냐, 자기 같은 남자는 취향이 아니냐 등등의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남자친구는 친구와 정반대로 주장해요. 저런 말을 한건 제 친구고, 늦게 헤어진 것도 제 친구가 붙잡아서라고요.

둘 모두 자기말이 진짜라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저는 누구 말을 믿어야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판분들이 보시기에는 누구 말이 맞는 것 같은지 조언 부탁드려요. 나중에 댓글 보며 남자친구와 얘기할 예정이에요.

카톡 캡쳐들은 남자친구가 친구 싫어했을 때랑
바로 엊그제 둘이 만났다는 카톡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