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가 부산에서 자리잡으며 나머지 인생을 사는 것?

멘붕상태2017.08.10
조회592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근교에 살고있는 28살 여자입니다.

 

 

저는 현재 4년차 경력직이고 나름대로 전문직이라 그냥 평범하게 돈 모아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고민이 생겼어요... 어디다가 이야기하기 좀 그래서 판에다가 글을 남깁니다.

혹시나 오타가 있거나 맞춤법이 틀렸으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지금 현재 본가에서 30분 거리에 나와서 따로 살고있어요.

 

독립을 하게 된 이유는 제가 부모님 밑에서 있다가 이제 성인이 되어 돈을 벌기 시작했고

 

또 이제 다 컸으니 제 힘으로 부모님 도움 없이 나만의 생활을 꾸려나가고 싶었습니다.

 

대학교때도 따로 나와서 살았기 때문에 저는 혼자인게 편하긴 하지만

 

그때는 부모님의 경제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뭔가 엄청 죄송스러웠어요....

 

지금은 제가 돈을 벌고 경제적으로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부모님께 말씀드려 독립하겠다 했지만,

 

부모님이 저를 봤을때 아직도 마냥 애기처럼 보였나봐요 (물론 부모님 입장에선 애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긴 했지만 (돈모으기 쉽지않다, 곧 결혼할 수도 있는데 뭐하러 나가사냐 등)

 

 2년동안 보증금은 될 정도로 저축해서

 

처음 직장다니고 2년 후에 독립을 할 수 있었어요 (어머니의 반대가 심해서 그나마 옆동네로)

 

그렇게 1년간 월세 내고 본가에서 데려온 강아지들 키우면서 열심히 모아서 지금은

 

전세자금 대출해서 나름 전세로 옮겨서 좀 더 안정적인 삶이 되었어요 ㅋㅋㅋㅋ

 

 

그러다가 제가 1년 전쯤에 부산에 놀러갔다가 우연하게 부산 남자를 만나 1년정도 사귀었습니다.

 

장거리 커플이라 사귀는 동안에 부산에 여러번 왔다갔다 했어요

 

근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산의 풍경, 정서, 이러한 것들이 너무 좋은거에요!!

 

저는 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어느정도 말하고 있었던 상태였지만

 

아쉽게도 쭉 이어가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전남친이 부산에 있어서 부산이 좋은 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헤어졌는데도 저는 여전히 부산에서 살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미치겠어요

 

30살 되기전에 이직하려고 준비하는데 지역부분에 부산광역시를 넣고 있고....

 

부산에 괜찮다고 하는 회사가 무엇이 있을까 인터넷으로 뒤적여보고... 약간 눈이 멀어 있습니다.

 

 

 

근데 아무런 연고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데....

 

심지어 부산과 본가는 끝과 끝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서 살고 싶다 이런 막연한 꿈은 가지고 있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언어 때문에)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나이가 2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혼자 독립해서 살고 있는게 어디야 라고 생각하면서

 

맘을 다잡고 있었어요! 근데 요근래에 자꾸

 

'한 지역에서 거의 30년을 살았는데, 이제 다른곳에서 살아볼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렇다고 딱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이 싫고 막 뭐가 나쁘고 이런 건 아니에요 ㅋㅋㅋ

 

근데 오래 살아봤으니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며 살고 싶다 생각이 들어요ㅠㅠ

 

 

주변에 친한 친구들한테 살짝 고민상담을 하면 다들

 

'아무 연고도 없는곳에 너 혼자 가서 무슨 재미로 살아가려고 하냐'

 

'혼자서 회사만 왔다갔다 하면서 있으면 외롭다'

 

'친구들을 자주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너무 힘들 것이다'

 

'혼자 살면 힘들고 돈도 많이 깨진다'

 

'거기가면 결혼은 어떻게 하려고하냐'

 

 

등등 이런저런 얘기를 해요.....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는것은 아닌데 쉽사리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어요.

 

아직 주변에 먼 지역으로 이직을 했다던가 발령이 난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제가 아직 생각이 어려서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이직하신 분이나 타 지역에 계시는 분들, 혼자 사시는 분들, 아니면 인생을 더 잘 아시는 분들이

 

꼭 이 글을 보시고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