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권태기 어떻게 넘겨야 할까요...?

하하하2017.08.12
조회1,295
안녕하세요? 너무 고민이 돼서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모바일로 작성해서 읽기 어렵고 글이 좀 길더라도 꼭 읽어보시고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ㅠ

저는 29살 여자친구는 27살이고 만난지는 300일 조금 넘었습니다.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4,5월부터 둘 다 직장을 그만두고 쉬는 중이에요.

그동안 크게 싸운적은 없었고 여자친구가 서운하거나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서 톡이나 전화가 서먹하게 이어진 적은 몇번 있었어요. 그러다가 요즘들어 그런 경우가 자주 생겨서 제가 먼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했어요. 물론 나쁜쪽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정리해보자고요. 일주일 정도 생각해보자고 했는데 다음날 저녁에 연락이 왔습니다. 연락 안하고 지내는거 못하겠다고.. 그 말에 걱정했던게 풀리면서 너무 안도가 돼서 저도 엄청 울면서 통화 했어요.

그런데 며칠 잘 지내고 나서 또 같은 일들이 반복되기 시작했어요. 다시 한번 톡으로 이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고 여자친구가 솔직히 말해달라고 질문을 했어요.
우리가 싸우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일방적으로 짜증을 내는건데 이게 계속 되면 저도 지칠거 같다고 안그러려고 해도 자꾸 혼자 서운하고 속상하다고 본인을 만나는게 힘들지 않냐구요. 데이트 하려고 만났을때도 예전에는 만나기만 해도 좋았는데 요즘은 만나서 뭘 해야될까 고민이 되는 것도 화가 난대요.
그래서 저는 힘들지 않다. 아직 너가 예쁘고 좋다. 권태기인 것 같은데 당장 극복하는 방법은 모르지만 같지 고민해보자고 했고 여자친구도 그러기로 했습니다.

이게 어제 일이고요. 이렇게 어제 하루는 잘 지낸 것 같았는데 자기 전에 톡이 기분이 상한것 같더라구요. 어제 제가 톡을 자주 못한 것도 있고 밤에 아빠랑 저녁 먹고 뒷정리 한다고 했는데 여자친구는 졸리다고 먼저 잔다고 했어요. 이게 새벽 한시가 넘은 시간이었구요.
정리를 하고 나서 같이 고민해보겠다고 말을 한 당일에도 잘 못해준거 같아 미안하고 전화 하고 싶었는데 정리가 늦게 끝났다고 톡 보내놓고 잠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어제 자기 전에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설거지는 나중에 하고 전화를 하지 그랬냐고 이렇게 서운한거 하나하나 다 말하는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다고 톡이 와 있었어요.
오늘 아침에 여자친구 일어나자 마자 전화했고 그리 깊지 않고 겉도는 얘기만 하다가 금방 통화가 끝났습니다. 안그래도 어제 일 때문에 여자친구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통화하면서 더 기분이 안좋아진 것처럼 느껴졌어요.

이게 권태기가 맞나요?? 어떻게 극복해야 될까요??
저랑 톡하는 것도 재미없도 혼자서 서운하고 만나서 뭘 할지 고민 되는 것도 화난다고 하네요.. 톡이나 전화 할때도 예전과 다르게 가라앉아있고 대화를 끝내는 식으로 많이 얘기하고요...

전 지금 여자친구가 너무 좋습니다. 이게 권태기라면 같이 극복해서 더 돈독하게 오래 만나고 싶어요.
하지만 권태기가 아니라 여자친구 마음이 떠난거라면 전 어떻게 해야되는 건지 매우 혼란스럽네요... 마음이 떠난 후엔 어떻게 해도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요...

부디 오래 예쁜 사랑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두서 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