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보면 치가 떨리는 거 아세요? 부모님 때문에 심란합니다

진주201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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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여성입니다. 외동이구요.
어머니는 정신병 중에서도 아주 심각한 조현병을 앓고 있어요. 대대로 조현병 증세가 있긴 하고 외할머니가 사기결혼을 당하고 첩이 되었던 것을 알고 난 뒤 혼빙자 간음죄로 신고하려 했으나 어머니를 임신한 것을 안 뒤 약을 먹었다고 합니다. 공부도 잘 해서 선생님이 되었는데 순식간에 발작을 일으켜 14년 전 저 꼴이 되었습니다. 그
흔한 전기밥솥에 물 맞추는 것도 못해요. 게다가 잘못된
강박증으로 의해 집은 쓰레기장입니다. 발 디딜 곳이 없어요. 전 14년동안 고통만 받으며 폭언 및 폭력, 학대를 당하고 자살시도도 몇번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빌미하여 도망쳤는데, 아버지에게로 그 화살이 돌아갔습니딘.


병원에 보내지 않고 방치하는 아버지가 한심스럽지만, 솔직히 불쌍합니다. 부장으로 잘 나가던 자기 직장도 그만두고 4살부터 12세까지 가정부로 살아가며 저를 돌보았습니다. 그 다음은 택시운전으로 돈을 버셨죠. 폭력적이지만 솔직히 아버지가 없었으면 살지 못 했을 겁니다. 작년 작은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하던 당시에도 아버지는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너무 희생하셨어요. 아파트 계단에서 잠을 자고 어머니가 문을 안 열어주세요. 당뇨 뇌졸증이 있으신데 쓰러지신 적도 있습니다.

아버질 싫어하지만 많이 사랑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참고로 저는 본래 우울증 약인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주작 의심받고 싶지 않아 사진 첨부합니다. 지금은 저것의 50배는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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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버지 역시 상사인 어머니 고모부가 선을 보게 하였는데 아버지 역시 사기결혼을 당했습니다. 외할머니가 첩인 거흘 결혼 후 알았다더군요, 친가 친척들은 아직도 알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