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7개월 남편이 노래방 도우미 불렀어요(꼭봐주세요..)

어떻게할까2017.08.13
조회7,869

나이는 28살.. 남편이랑 7개월 차 신혼부부입니다
아침부터 이런데 와서 이런글쓰고 울고 있는 제가 너무
비참하고 너무 속상해서 견디기가 힘드네요
누구보다 남편 사랑해서 결혼했습니다
시댁에서 받은거 없어도 저희 어머님, 저희 시댁가족들
진심으로 사랑하고 잘해주심에 감사하구요

살면서 이런일 있고 저런일 있다 하기에는
저는 너무 충격적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평소 이성적이고 잘 울거나 소심하지 않은 성격이예요
저혼자 생각하고 꾹 삼키는게 많구요..
남편이 가정사는 대충 알지만
저 어릴때 폭력,바람 가정이였습니다
쓰면서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공포가 생생하고 아빠의
내연녀 얼굴까지 지금도 기억이나요..
그래서 이혼이라는게 제 남편과 금이 가는게 무섭고
더 두렵습니다 아무한테도 말 못해요..
누구보다 제 컴플렉스 이겨내려 노력하고 살았고
원망하기보다 결혼해서 행복하고 내 아이 낳으면 누구보다 사랑받는 아이로 키우겠다 공부하며 다짐하며
그렇게 살았던 요즘이네요..
제 사업(학원) 하면서도 집밥한다 도시락싼다 반년간
제가 돌아보아도 참 열심히도 살았어요

평소에 너무나 잘 도와주고 너무나 가정적이고
다정하고 열심히 사는 남편입니다.
사업하면서도 힘들어도 너를 위해산다 조금만 기다려라
그렇게 말했구요.. 믿고 또 믿었어요
성관계도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했어요

외모도 준수하고 자상한 남편인데
근데 어제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 불러 유흥한 걸 알게되었어요

한달전쯔음.. 남편이 술을 좋아해서 가끔 고향친구들과
술을먹으면 떡이되어 들어옵니다
그날 친구 2명과 술을 먹었고 그중 한명은 유부남이였어요
그러고 핸드폰을 가끔 보는데 새로운 통화녹음이 떴어요
(직업상 통화 중 녹음을 거의 대부분 하는게 습관)
본인도 모르게된거예요
근데 친구중에 업소 아이들 장사하는 친구가 있어요
(페북에서 언뜻 보고 물었는데 대답해줬어요)
그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3명이 가려고하는데 얼마냐 맥주는 18만원 하드코어는 27만원 이런 내용이였어요
인당 27만원? 이라고 되묻더니 간다고하고 끊었더라고
뒤에 녹음파일은 나중에 간다 이렇게 하고
그날 집으로 온거예요
카드 내역이랑 시간상 안갔더구요..
간게 아니니 속상하고 너무 놀랐지만 이틀 고민후에
술 한잔 하며 따끔히 얘기하고 넘어갔습니다
잘못했다 친구들 끼리 장난했다 쿨하게 얘기했어요
물론 결혼전에 유흥 절대 모르고 거리가 멀다 연애때도
입 아프게 얘기했어요

어제 친구들 만나고 들어오는데
2시간 반 전부터 연락 안되더라구요 12시까지
한달 전 친구 그대로 만났고 포차갔다고 했어요
유부남 친구 와이프(결혼후 친해진 언니)도 연락이 안된다며 카톡이왔고 전화도 안받고.. 연락두절

근데 집에 들어왔는데 결혼반지도 없고 상태가 엉망이구요
아니나 다를까 카드목록 지우고 통화목록 지워져 있고
녹음중 파일 딱 한개가 남아 있었어요
내용은 _됐다 와이프끼리 연락햇으니 우리 먼저간다
이 전화도 지울꺼고 넌 그냥 놀다 가면된다
그러고 집엘 온거더라구요
근데 세상에 불켜보니 무릎에 어떤 천에 쓸린 것 같은
두쪽다 1cm 만큼 상처가 있더라구요
그거보는데 진짜 꼭지가 돌아서 새벽에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제 학원으로 와서 엉엉울고 밤샜네요

회사생활도 아니고 친구들을 만나 간 것도 너무 어이없고
있던 빚 갚는다고 이리저리 아껴가며
힘내자 한게 어그제 인데 그돈주고 간 것도 너무 어이없고
앞으로 남편 얼굴 보고 관계하며 저 잘 살수있을까요..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너무 외롭고 아픈 주말이네요..

용서해주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형님한테라도 말해봐야 하는건지...
자꾸 혼자 키워주신 엄마 얼굴이 생각나서 눈물이나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저 같은분 있나요 이럴때는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