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댁 문제로 인해서 결혼 5년 동안 줄창 싸우고 있는 부부입니다... 누가 잘못이지, 도대체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궁금해서 같이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의 대략적인 배경은 이렇습니다. 밑에 아내의 글도 있는데 (우선 아내글 먼저 올리겠습니다. 밑에 있습니다.) 아내는 아래 있었던 여러건의 사건으로 시댁이 굉장히 싫어졌다고 합니다.
제 아버지도 여동생들도 조카들도 다 싫다고 하며 명절에도 행사에도 안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이미 나이 드셔서 바뀔 수 없고 아내가 조금 더 이해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집에 오래 있는 것도 아닙니다. 1박 2일 있다 오고 아내집에 가면 2박 3박 합니다. 아내한테 음식을 하라고 시키거나 노동을 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1박 2일 동안 4-5끼 가량 먹으면 새어머니 여동생들이 요리 다 합니다. 아내는 주변에서 음식 손질 하거나 자르거나 나르거나 끝나고 설거지 하는 정도입니다. 여동생들이 중간 중간 설거지 해서 크게 많지도 않고 저도 같이 도와주고요. 명절이나 어머니 제사가 있지만 여동생들이 다 같이 해주고 저도 같이 합니다.아내 집안이 제사가 오랫동안 없어서 적응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면 제사 없앤다는 소리만 하는데 저는 제사 계속 지낼 예정입니다. 아내가 안한다면 혼자서라도 지낼 예정입니다. 최근 저희 집 다녀 왔는데, 아내는 웃지도 않고 아버지 말에 대답도 안합니다. 오직 단답형누가봐도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아내가 대답을 제대로 안하니 아버지는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합니다. 가기 싫다는 사람 데려가긴 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가만히만 앉아있으면 되는데 어른 앞에서 휴대폰만 한다거나 살갑게 말 거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뚱한 표정에 가만히.... 제가 너무 민망하고 죄송합니다. 아버지 앞에서 뿐만이 아니라 여동생 그리고 새어머니 식구들 앞에서도 저럽니다. 가족이 된 이상 싫어도 참고 넘기고 서로 이해하고 그런게 있어야 하는데 왜 저러는지... 아내는 명문고, 대학교 출신에 월급도 잘 벌어오고...집안일도 잘 합니다.직장, 사회 생활 잘하는 것 같은데 유달리 저희집에만 저럽니다. 저 정도니 이제는 아내가 사회 생활은 제대로 하는지 의문인 지경입니다. 아내 친정에서 아무리 돈 많이 도와주시고 잘해주셔도 아내가 저러니 그분들마저 미워지려고 합니다. 저도 장인 장모께 똑같이 아내처럼 해주고 싶네요. 아내가 저희 아버지께 서운한게 많은데....스스로 해소가 안되면 정신병원의 힘을 빌려서 상담이라도 받았으면 합니다.
아내로만 생각하면 좋은 아내입니다. 좋은 며느리는 안되도 그냥 중간정도라도 가면 좋겠습니다. 아내는 상황 해결은 없고 그냥 이혼하자고 합니다. 다 힘들고 때려치고 싶다고.
좀 길텐데.......조언 부탁드립니다. ===============================================1. 나이:남 36 여 32 2.결혼당시 비율여: 2억 1천+현금 5천+친정에서 가전 다 해줌 (약 1천)남: 1억 1천+중고차 1천 결혼 후 시댁으로부터 약 8천 받음. 3.가정경제 기여도여: 월급 380 + 상여 300만원남: 월금 320 4. 가족구성여: 부모님+동생(미혼)남: 아버지+새어머니+여동생 2 (결혼, 자녀 유) 아버지 재혼으로 새어머니 자녀 2 (결혼 자녀 유) 5. 가족모임여: 명절+생신 (두분 생신 같은 달에 있어 한 방에 해치움) 미니멈 2번남: 명절+생신(아버지, 새어머니)+어버이날+돌아가신 어머니 제사 미니멈 5번/ 행사 때 마다 새어머니 가족까지 다 모이면 약 20명 6. 제사여: 없음남: 명절 2번+돌아가신 어머니 제사 추가: 아버지 돌아가셔도 제사는 계속 지낼 예정. (아버님 제사 포함) =============================================== 하기는 아내의 글입니다. 아내 글 먼저 올릴게요. 아내: 음슴체..로 갈게요 죄송합니다. 결혼 당시 넉넉한 사람이 더 많이 해오는건 괜찮다고 생각 했음.사실 결혼은 크게 바라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프로포즈를 몇 번이고 있고,이 남자라면 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고 싶음.도시락 싸다니고 말릴거임. 돈 들고가서 하는 결혼이 이런 결혼이라면. 우리 부모님, 사업하시고 놀러가시느라 바쁘심.자녀 행복하게 사는게 본인들 행복이라며 터치 없으심20-500만원씩 볼 때마다 지원 해주시고 친정 방문하면 장어, 소고기 등 비싼거 못먹여 안달. 시댁과 다른 문화로 난 너무너무 힘들고 괴로움.나도 내가 한국 관습에 저항하고 철없게 구는건가란 생각이 들지만 괴로움 내가 시댁과 척을 지게 된건 여러 이유가 있음.. 사소한건 빼고 크고 기억나는 건들만... 1. 상견례-우리 집에서 애들끼리 행복하게 산다면 친정 자주 안와도 된다고 함. 시아버지? 그래도 며느리 있는 티는 내고 싶다고 답변-우리집에서 1억 넘게 더 해감. 그거에 대해서 여동생들은 1억씩 지원해 줬지만 갚는다고 하고 갚지도 않았다고 함. 남편은 대학 보내줬으니 그걸로 동일하게 지원해 준다고 생각한다고 함.. 참고로 내가 남편보다 학벌 더 좋고 서울에서 4년간 유학하며 쓴 돈은 더 많음.
2. 시아버지 재혼나 결혼하기 전에 말도 없다가 결혼하기 무섭게 재혼 진행결혼 4개월 후 명절, 명절 당일 저녁 8시 경 갑자기 옷 입라고 채근하더니 어딘가 데려감.거기가 새어머니 만나는 첫자리. 캐주얼 술집이었음... 가야금 뜯는 한정식집은 기대도 안함. 그래도 새시어머니 만나는 첫자리가....후즐근하게 패딩 걸쳐 입고 가서...캐주얼 술집에서 만나는 거라니...내 표정은 아마 썩었을거임. 나중에 남편이 뭐라고 햇는지 나중에 본인이 주책이라며 사과하심
3. 재혼으로 인한 가족 증폭 남편 여동생 둘. 조카 4. 이미 시아버지, 동생 2, 남편 2, 애 4. 모이면 11명..... 하지만 시아버지 재혼으로 그 집 식구들까지 모이면서 모이면 20명이 넘음. 완전 대가족...좁은 집에 사람+애기들 가득함.....미취학 아동만 6명인가 그러함... 주변 친구들 보면은 시어머니, 시아버지 재혼의 경우 그 집 식구들하고 이렇게 친하게(?)지내는 거 없음....데면데면 그냥 필요한 경우만 만나고... 우리는 다 만남. 생신, 어버이날, 명절.결혼할 때 시아버지 재혼 이야기라도 해줬으면 나는 이정도로 놀라진 않았을거임.결혼 후 내 선택과 관계없이 늘어난 가족이 부담스러울뿐.. 심지어 1박 2일로 여행도 2번인가 가고 해외여행 가자는 말도 나옴(하지만 난 회사 일로 가지 않았음....다행..)
4. 시아버지 친구분 막말 시아버지 우리집으로 초대함. 아들 내외 사는거 보여드리려고 초대.근데 오는 길에 친구하고 연락 됐다고 같이 밥 먹자고 하심. 남편도 삼촌으로 친한 분. 밥 먹음. 근데 친구분 알콜중독자. 점심 먹으면서 소주 2병 이미 먹음.자기 집으로 시아버지 초대함. 저녁 먹고 가라고. 점심 먹고 시간이 좀 붕 떠서 근처 우리집으로 어쩔 수 없이 초대 함.집에 술 있냐고 친구분이 물어봄. 우리는 소주 안먹어서 아무것도 없음. 그래서 나 혼자 급하게 근처 슈퍼 가서 소주랑 마른안주 사감. 집에서 간촐하게 대접함. 친구분 술 먹고 슬슬 시동 걸림....우리한테 왜 애 안낳냐고 함 (결혼하지 약 1년 지났을 때)그 분 왈 애기만 낳으면 시아버지가 1억 준다고 함 ㅋㅋㅋ 결혼할 때도 없던 1억이 애 낳는다고 생김?? 그리고..이게 가장 내가 시댁과 척지게 된 일인데...그 친구 분, 나랑 남편중에 누가 병신이라서 애를 못 낳는거냐고 말함.계속 말함. 한 3번 넘게 말함.시댁과 관련된 분이 저 말을 하는거면, 누굴 겨냥해서 말하는지 당연히 알지 않음...?눈치 없는 사람이라도 다 알겠음. 남편한테 병신이라고 말하고 싶은건 아니었겠지. 남편은 한 마디만 더하면 쫓아낼거라고 화냄. 시아버지? 그렇게 평온할 수 없음. 옆에서 고개 끄덕이며 휴대폰만 보심 ^^나 열받아서 부글부글 하는데 처음 본 시아버지 친구한테 욕도 못하고 (지금은 후회됨)...갑자기 나한테 휴대폰을 보여주는데 연예인 사진이었음. 이 사람 누군지 아냐고 ㅋㅋㅋㅋㅋ 헐......내 표정 썩어 들어감. 남편이 눈치 채고 두 사람 다 데리고 집에서 나감. 나 그날 드러누움. 태어나서 누구한테 병신이냐는 말 첨 들어봄. 그것도 애 안낳는다고.그리고 자기 아들 며느리가 친구한테 그런 말 들으면 화내는게 당연지사일텐데,너무 조용히 그걸 듣고 계신 시아버지가 가장 실망이었음. 이해할 수 없음. 우리 아빠였으면 진짜 화내고 안본다고 난리였을테고 남편에게 사과했을거임. 근데 시아버지가 그 상태에서 가만히 있었던거는 동조로밖에 안느껴짐. 그 상황이 심각하지 않았다면은 그냥 진짜 바보인걸로 밖에 생각이 안 됨.
5. 남편 병문안 결혼하고 1년여 뒤 남편 대수술 함. 평상시 안좋았던 곳인데 결혼 전 나는 몰랐음.결혼 후 대수술하며 내 마음은 파도처럼 요동침. 아팠던걸 나한테 말도 안하고 결혼했기에사기 결혼 당했다는 느낌이었음. 요즘 정상적인 몸뚱이로도 힘든 세상에...평생 관리 잘 해야 하는 수술을 하며 (나이들어 재수술 가능성 높음) 나는 남편도 시댁도 다 싫어짐. 남편 수술 후 시아버지 방문 함. 손에 검은 봉지 들고옴. 안에 들어있던건 사과....사과 비싼과일이고 사올 수 있음 근데 그 사과 우리 부모님이 시댁에 보내준 사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어보니 맛있다고 같이 먹자고 들고오심....휴.......어디서부터 화를 내야하는지. 아 그리고 직장 다니면서 남편 병수발 하니 힘들어 죽을 것 같아서 (병수발..쉽지 않더라구요. 간병인이 왜 있는지 이유를 알게됨....얼굴이 흙빛으로 변해서 회사에서도 사람들이 걱정)좀 일찍 올라와주시면 안되냐니까....본인이 취미로 키우는 닭들 밥 줘야 한다고 안된다 거절. 이 일을 겪으며 내 맘은 짜게 식음.
6. 시댁문화 친정은 우리 놀러가면 무조건 외식. 아침 정도만 집에서 간단히 먹음. 시댁? 무조건 집에서 먹음....결혼 생활동안 시댁과 외식한 기억은 손에 꼽음. 남편은 내가 자기집에서 뭘 하냐고 함. 생각해 보면 딱히 한 건 없음. 음식 다듬고 설거지 하고. 문제는 모이면 사람이 20명이라는 거임.... 우리 친정 모여봤자 4-5명임..시댁은 20명.....음식을 다듬어도 설거지를 해도 20명인분..... 시누들이 잘 도와주고 새어머니도 눈치는 안줌. 하지만 며느리들은 알거임. 시댁에서 아무것도 안해도 불편한거. 심지어 남편은 내가 앉아있으면 설거지라도 하라고 옆구리 쿡쿡 찌르는 남자임. ^^ ㅋㅋㅋ 참고로 남편은 친정가서 손 까딱 하지 않아 열받아서 내가 설거지 시킴. 근데 4명이서 티 타임 하고 나온 뒤에 나온 설거지라 진짜 얼마안됨.....그리고 우리 엄마는 설거지 시키면 굉장히 미안해하고 황송(?)해 하심.
시댁에 가면 애교있는 다정한 며느리가 되고 싶어도 잘 안 됨. 시아버지께 섭섭했던것도 떠오르고, 며느리 와도 나시만 입고 계시는것도 꼴보기 싫음..말은 고함치듯이 하시고 본인 손주들 (나한테 시조카들) 오냐오냐 하셔서 애들은 버릇도 없음.나한테 발길질을 한다거나 가족도 아니니까 집에가라는 소리를 함.이러니 애들은 하나도 이뻐 보이지 않음.... 딸한테 돈 다 해주시고 바라는거 하나 없는 친정이랑 비교 하지 않으려고 해도 비교 됨. 그리고 만나면 어디서 찌라시 받은 소리나 하심.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느니..트럼프가 문재인 미원한다느니...삼성 이재용이 감옥가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하시는 분임....
얼굴 표정 관리 안되고..회사에서도 스트레스 받는데 이렇게 내 가족도 아닌 결혼으로 인해 생긴...가족아닌 가족인 사람들한테 스트레스 받는게 싫음...
나도 정말 괴롭고 힘들고 시댁과 멀어지고 싶음..
나는 친정에 혼자 가도 되는데 남편은 꼭 데리고 가려고 함.그게 결혼을 했으면 옳고 한국 관습상 도리상 맞는거라고 함.
시댁과의 관계로 이혼하자는 아내. 누구의 문제인가요?
시댁 문제로 인해서 결혼 5년 동안 줄창 싸우고 있는 부부입니다...
누가 잘못이지, 도대체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궁금해서 같이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의 대략적인 배경은 이렇습니다.
밑에 아내의 글도 있는데 (우선 아내글 먼저 올리겠습니다. 밑에 있습니다.)
아내는 아래 있었던 여러건의 사건으로 시댁이 굉장히 싫어졌다고 합니다.
제 아버지도 여동생들도 조카들도 다 싫다고 하며 명절에도 행사에도 안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이미 나이 드셔서 바뀔 수 없고 아내가 조금 더 이해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집에 오래 있는 것도 아닙니다. 1박 2일 있다 오고 아내집에 가면 2박 3박 합니다.
아내한테 음식을 하라고 시키거나 노동을 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1박 2일 동안 4-5끼 가량 먹으면 새어머니 여동생들이 요리 다 합니다. 아내는 주변에서 음식 손질 하거나 자르거나 나르거나 끝나고 설거지 하는 정도입니다. 여동생들이 중간 중간 설거지 해서 크게 많지도 않고 저도 같이 도와주고요.
명절이나 어머니 제사가 있지만 여동생들이 다 같이 해주고 저도 같이 합니다.아내 집안이 제사가 오랫동안 없어서 적응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면 제사 없앤다는 소리만 하는데 저는 제사 계속 지낼 예정입니다. 아내가 안한다면 혼자서라도 지낼 예정입니다.
최근 저희 집 다녀 왔는데, 아내는 웃지도 않고 아버지 말에 대답도 안합니다. 오직 단답형누가봐도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아내가 대답을 제대로 안하니 아버지는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합니다. 가기 싫다는 사람 데려가긴 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가만히만 앉아있으면 되는데 어른 앞에서 휴대폰만 한다거나 살갑게 말 거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뚱한 표정에 가만히.... 제가 너무 민망하고 죄송합니다.
아버지 앞에서 뿐만이 아니라 여동생 그리고 새어머니 식구들 앞에서도 저럽니다.
가족이 된 이상 싫어도 참고 넘기고 서로 이해하고 그런게 있어야 하는데 왜 저러는지...
아내는 명문고, 대학교 출신에 월급도 잘 벌어오고...집안일도 잘 합니다.직장, 사회 생활 잘하는 것 같은데 유달리 저희집에만 저럽니다.
저 정도니 이제는 아내가 사회 생활은 제대로 하는지 의문인 지경입니다.
아내 친정에서 아무리 돈 많이 도와주시고 잘해주셔도 아내가 저러니 그분들마저 미워지려고 합니다. 저도 장인 장모께 똑같이 아내처럼 해주고 싶네요.
아내가 저희 아버지께 서운한게 많은데....스스로 해소가 안되면 정신병원의 힘을 빌려서 상담이라도 받았으면 합니다.
아내로만 생각하면 좋은 아내입니다.
좋은 며느리는 안되도 그냥 중간정도라도 가면 좋겠습니다.
아내는 상황 해결은 없고 그냥 이혼하자고 합니다. 다 힘들고 때려치고 싶다고.
좀 길텐데.......조언 부탁드립니다.
===============================================1. 나이:남 36 여 32
2.결혼당시 비율여: 2억 1천+현금 5천+친정에서 가전 다 해줌 (약 1천)남: 1억 1천+중고차 1천 결혼 후 시댁으로부터 약 8천 받음.
3.가정경제 기여도여: 월급 380 + 상여 300만원남: 월금 320
4. 가족구성여: 부모님+동생(미혼)남: 아버지+새어머니+여동생 2 (결혼, 자녀 유) 아버지 재혼으로 새어머니 자녀 2 (결혼 자녀 유)
5. 가족모임여: 명절+생신 (두분 생신 같은 달에 있어 한 방에 해치움) 미니멈 2번남: 명절+생신(아버지, 새어머니)+어버이날+돌아가신 어머니 제사 미니멈 5번/ 행사 때 마다 새어머니 가족까지 다 모이면 약 20명
6. 제사여: 없음남: 명절 2번+돌아가신 어머니 제사 추가: 아버지 돌아가셔도 제사는 계속 지낼 예정. (아버님 제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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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는 아내의 글입니다.
아내 글 먼저 올릴게요.
아내:
음슴체..로 갈게요 죄송합니다.
결혼 당시 넉넉한 사람이 더 많이 해오는건 괜찮다고 생각 했음.사실 결혼은 크게 바라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프로포즈를 몇 번이고 있고,이 남자라면 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고 싶음.도시락 싸다니고 말릴거임. 돈 들고가서 하는 결혼이 이런 결혼이라면.
우리 부모님, 사업하시고 놀러가시느라 바쁘심.자녀 행복하게 사는게 본인들 행복이라며 터치 없으심20-500만원씩 볼 때마다 지원 해주시고 친정 방문하면 장어, 소고기 등 비싼거 못먹여 안달.
시댁과 다른 문화로 난 너무너무 힘들고 괴로움.나도 내가 한국 관습에 저항하고 철없게 구는건가란 생각이 들지만 괴로움
내가 시댁과 척을 지게 된건 여러 이유가 있음..
사소한건 빼고 크고 기억나는 건들만...
1. 상견례-우리 집에서 애들끼리 행복하게 산다면 친정 자주 안와도 된다고 함. 시아버지? 그래도 며느리 있는 티는 내고 싶다고 답변-우리집에서 1억 넘게 더 해감. 그거에 대해서 여동생들은 1억씩 지원해 줬지만 갚는다고 하고 갚지도 않았다고 함. 남편은 대학 보내줬으니 그걸로 동일하게 지원해 준다고 생각한다고 함..
참고로 내가 남편보다 학벌 더 좋고 서울에서 4년간 유학하며 쓴 돈은 더 많음.
2. 시아버지 재혼나 결혼하기 전에 말도 없다가 결혼하기 무섭게 재혼 진행결혼 4개월 후 명절, 명절 당일 저녁 8시 경 갑자기 옷 입라고 채근하더니 어딘가 데려감.거기가 새어머니 만나는 첫자리. 캐주얼 술집이었음...
가야금 뜯는 한정식집은 기대도 안함.
그래도 새시어머니 만나는 첫자리가....후즐근하게 패딩 걸쳐 입고 가서...캐주얼 술집에서 만나는 거라니...내 표정은 아마 썩었을거임.
나중에 남편이 뭐라고 햇는지 나중에 본인이 주책이라며 사과하심
3. 재혼으로 인한 가족 증폭
남편 여동생 둘. 조카 4.
이미 시아버지, 동생 2, 남편 2, 애 4. 모이면 11명.....
하지만 시아버지 재혼으로 그 집 식구들까지 모이면서 모이면 20명이 넘음. 완전 대가족...좁은 집에 사람+애기들 가득함.....미취학 아동만 6명인가 그러함...
주변 친구들 보면은 시어머니, 시아버지 재혼의 경우 그 집 식구들하고 이렇게 친하게(?)지내는 거 없음....데면데면 그냥 필요한 경우만 만나고...
우리는 다 만남. 생신, 어버이날, 명절.결혼할 때 시아버지 재혼 이야기라도 해줬으면 나는 이정도로 놀라진 않았을거임.결혼 후 내 선택과 관계없이 늘어난 가족이 부담스러울뿐..
심지어 1박 2일로 여행도 2번인가 가고 해외여행 가자는 말도 나옴(하지만 난 회사 일로 가지 않았음....다행..)
4. 시아버지 친구분 막말
시아버지 우리집으로 초대함. 아들 내외 사는거 보여드리려고 초대.근데 오는 길에 친구하고 연락 됐다고 같이 밥 먹자고 하심. 남편도 삼촌으로 친한 분.
밥 먹음. 근데 친구분 알콜중독자. 점심 먹으면서 소주 2병 이미 먹음.자기 집으로 시아버지 초대함. 저녁 먹고 가라고.
점심 먹고 시간이 좀 붕 떠서 근처 우리집으로 어쩔 수 없이 초대 함.집에 술 있냐고 친구분이 물어봄. 우리는 소주 안먹어서 아무것도 없음.
그래서 나 혼자 급하게 근처 슈퍼 가서 소주랑 마른안주 사감. 집에서 간촐하게 대접함.
친구분 술 먹고 슬슬 시동 걸림....우리한테 왜 애 안낳냐고 함 (결혼하지 약 1년 지났을 때)그 분 왈 애기만 낳으면 시아버지가 1억 준다고 함 ㅋㅋㅋ 결혼할 때도 없던 1억이 애 낳는다고 생김??
그리고..이게 가장 내가 시댁과 척지게 된 일인데...그 친구 분, 나랑 남편중에 누가 병신이라서 애를 못 낳는거냐고 말함.계속 말함. 한 3번 넘게 말함.시댁과 관련된 분이 저 말을 하는거면, 누굴 겨냥해서 말하는지 당연히 알지 않음...?눈치 없는 사람이라도 다 알겠음. 남편한테 병신이라고 말하고 싶은건 아니었겠지.
남편은 한 마디만 더하면 쫓아낼거라고 화냄.
시아버지? 그렇게 평온할 수 없음. 옆에서 고개 끄덕이며 휴대폰만 보심 ^^나 열받아서 부글부글 하는데 처음 본 시아버지 친구한테 욕도 못하고 (지금은 후회됨)...갑자기 나한테 휴대폰을 보여주는데 연예인 사진이었음. 이 사람 누군지 아냐고 ㅋㅋㅋㅋㅋ
헐......내 표정 썩어 들어감.
남편이 눈치 채고 두 사람 다 데리고 집에서 나감. 나 그날 드러누움.
태어나서 누구한테 병신이냐는 말 첨 들어봄. 그것도 애 안낳는다고.그리고 자기 아들 며느리가 친구한테 그런 말 들으면 화내는게 당연지사일텐데,너무 조용히 그걸 듣고 계신 시아버지가 가장 실망이었음.
이해할 수 없음. 우리 아빠였으면 진짜 화내고 안본다고 난리였을테고 남편에게 사과했을거임.
근데 시아버지가 그 상태에서 가만히 있었던거는 동조로밖에 안느껴짐. 그 상황이 심각하지 않았다면은 그냥 진짜 바보인걸로 밖에 생각이 안 됨.
5. 남편 병문안
결혼하고 1년여 뒤 남편 대수술 함. 평상시 안좋았던 곳인데 결혼 전 나는 몰랐음.결혼 후 대수술하며 내 마음은 파도처럼 요동침. 아팠던걸 나한테 말도 안하고 결혼했기에사기 결혼 당했다는 느낌이었음. 요즘 정상적인 몸뚱이로도 힘든 세상에...평생 관리 잘 해야 하는 수술을 하며 (나이들어 재수술 가능성 높음) 나는 남편도 시댁도 다 싫어짐.
남편 수술 후 시아버지 방문 함. 손에 검은 봉지 들고옴. 안에 들어있던건 사과....사과 비싼과일이고 사올 수 있음
근데 그 사과 우리 부모님이 시댁에 보내준 사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어보니 맛있다고 같이 먹자고 들고오심....휴.......어디서부터 화를 내야하는지.
아 그리고 직장 다니면서 남편 병수발 하니 힘들어 죽을 것 같아서 (병수발..쉽지 않더라구요. 간병인이 왜 있는지 이유를 알게됨....얼굴이 흙빛으로 변해서 회사에서도 사람들이 걱정)좀 일찍 올라와주시면 안되냐니까....본인이 취미로 키우는 닭들 밥 줘야 한다고 안된다 거절.
이 일을 겪으며 내 맘은 짜게 식음.
6. 시댁문화
친정은 우리 놀러가면 무조건 외식. 아침 정도만 집에서 간단히 먹음. 시댁? 무조건 집에서 먹음....결혼 생활동안 시댁과 외식한 기억은 손에 꼽음.
남편은 내가 자기집에서 뭘 하냐고 함.
생각해 보면 딱히 한 건 없음. 음식 다듬고 설거지 하고.
문제는 모이면 사람이 20명이라는 거임.... 우리 친정 모여봤자 4-5명임..시댁은 20명.....음식을 다듬어도 설거지를 해도 20명인분.....
시누들이 잘 도와주고 새어머니도 눈치는 안줌.
하지만 며느리들은 알거임. 시댁에서 아무것도 안해도 불편한거. 심지어 남편은 내가 앉아있으면 설거지라도 하라고 옆구리 쿡쿡 찌르는 남자임. ^^ ㅋㅋㅋ
참고로 남편은 친정가서 손 까딱 하지 않아 열받아서 내가 설거지 시킴. 근데 4명이서 티 타임 하고 나온 뒤에 나온 설거지라 진짜 얼마안됨.....그리고 우리 엄마는 설거지 시키면 굉장히 미안해하고 황송(?)해 하심.
시댁에 가면 애교있는 다정한 며느리가 되고 싶어도 잘 안 됨.
시아버지께 섭섭했던것도 떠오르고, 며느리 와도 나시만 입고 계시는것도 꼴보기 싫음..말은 고함치듯이 하시고 본인 손주들 (나한테 시조카들) 오냐오냐 하셔서 애들은 버릇도 없음.나한테 발길질을 한다거나 가족도 아니니까 집에가라는 소리를 함.이러니 애들은 하나도 이뻐 보이지 않음....
딸한테 돈 다 해주시고 바라는거 하나 없는 친정이랑 비교 하지 않으려고 해도 비교 됨.
그리고 만나면 어디서 찌라시 받은 소리나 하심.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느니..트럼프가 문재인 미원한다느니...삼성 이재용이 감옥가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하시는 분임....
얼굴 표정 관리 안되고..회사에서도 스트레스 받는데 이렇게 내 가족도 아닌 결혼으로 인해 생긴...가족아닌 가족인 사람들한테 스트레스 받는게 싫음...
나도 정말 괴롭고 힘들고 시댁과 멀어지고 싶음..
나는 친정에 혼자 가도 되는데 남편은 꼭 데리고 가려고 함.그게 결혼을 했으면 옳고 한국 관습상 도리상 맞는거라고 함.
그런거면 난 이혼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