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입장입니다

아휴2017.08.15
조회136,821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왔어요
바로 이혼을 할게아니고
증거 수집이 먼저겠네요
정말 베댓보니 아이까지 그렇게 가르치겠네요
장모와 저녁먹기 싫다고 한뒤로 몇달째 밥솥코드 뽑혀있고
집밥을 먹은적이없대서
오늘 저녁 동생 저희집으로 불렀는데
올케는 임신중이라 불편하다고 자기엄마랑 밥사먹겠다고 했다네요
그냥 오늘 동생과 저희집에서 작전이나 짜야겠어요






동생과 상의하에 결국 여기까지 글올려보잔얘기가나와
부랴부랴 비번까지찾아 글남겨봅니다

술한잔 먹고쓰는점 이해부탁드려요

올케얘기인데 제가 시누이라서 그렇게보일수도있기에
이곳에글올려봅니다


결혼한지 10개월된 제남동생부부이야기에요

짧다면 짧은 7개월의 연애를하고 뭐가그리급한지
둘은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올케는 임신8개월이에요

결혼전 싸웠을땐 올케가 저희집까지 와서 무릎꿇고
제동생 맘바뀌게해달라고 사정사정도 할정도로
제동생에게 설설 기었어요

당시 제동생이 왜그렇게 결혼한달전 결혼을안한다했는지는
몰랐었고
그래도 가족들이 애는착하니 이미 진행된 결혼 계속 추진하라했고 계획대로 결혼했었어요

오늘 동생과 술한잔하며 그때 파혼까지하려했던 이유를 알았네요

그당시 자신과의 교제바로 직전 남자친구와의 낙태를 알았었다네요
세상좁다고 소개팅한번 한 사이라던 숨겨둔 전남친은
제 남동생과 한다리건너 알던 사이였고
아이를가져서 결혼하자고 얘기가 오가던중 갑자기 올케가 잠수를 탔고
한달뒤에보니 제동생과 사귀고있었고 인스타그램이
데이트사진으로 도배가되었답니다

제동생과 썸을타면서 아기지우고 바로 갈아탄거죠

결혼전 그사실을알고 몇번을 헤어지려했다가
그래 과건데, 나랑만나며 바람핀것도 아닌데,
나랑만나며 애를지운것도 아닌데 하며
다 이해해야지 하고 결국 결혼했다네요
그때까지도 사랑했답니다 매우많이


결혼준비하며 자긴몸이약해 일을 쉬겠다던 올케
초반한달은 몇번 밥도해주고 집청소를 하려는 의지가있었다네요

그런데 자긴 반찬도할줄 모르고 집청소를 배워야겠다고
친정엄마를 부르기시작했대요

일주일에 한번오시다가 두번 세번 늘더니
결국 세달째가되서는 매일 제동생집엔 장모님이 오셔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저녁식사를 하고는
제동생이 처가까지 태워다주는 일상이되었답니다


이건좀 아닌거같다고 말하려는 찰나 올케가임신을 했고
임신핑계로 더 매일매일 왔다고해요

올케가 매일와서 일하는 자기엄마에게 미안하다고해서
다달이 200만원이라는 용돈도 동생이 주고있다네요

임신하고 입덧기간에만 그러겠지 했는데
저녁 같이먹는게 불편하다고 넌지시 말했더니
이제는 저녁은 무조건 외식하고 외식하러가는길에
장모님을 처가댁에 태워드린답니다

아닌거같다고 말을해도

나임신해서... 몸이무거워져서.. 내가 잘할줄몰라서..
임신한 사람한테 꼭 그렇게 말해야하냐,
임신기간에 서운하게 하는거 평생간다
딸에게 친정엄마는 그만큼 가까운존재다
라는식으로 계속 얘기해서 아예 대화가 안된답니다


결국 임신 8개월동안 올케가 차려준 밥을 먹어본적이 한번도 없다네요
동생이 이러고살고있는지도 몰랐어요

임신해서 임산부는 바람쐬야한다고 다달이 여행가야하고
아기용품은 또 왜그리많이사야하는지
사달라는거 다 사주는데
생활비를 300을 주는데도 외식비로다써서 없다고
결국 올케가 카드로 돌려막기하던걸 걸렸다네요


제동생이 돈을 그리 잘벌지도못해요
생활비에 계획에도 없던 처가집 용돈에
요즘 애기용품들 사고
또 올케 뭐 임신선물이라고 뭐 사다주고
집 대출금 내고하면

원래 사업용으로 모으던자금을 요즘은 거의 못모으고있다네요
아기가생겨 좀더 열심히 버려고해도
돈이 줄줄 새니 힘이안난다고합니다

진지하게 이혼얘기까지 오갔는데
올케는
니새끼 나혼자만들었냐고 니새끼벤 와이프한테
그런소리가나오냐고 무슨 말만하면 운다네요

처음엔 행복한가정만을 꿈꾸고 뱃속 아기가 너무 좋았는데

이젠 올케가 임신해서그래
내가 처음 임신해봐서 몸의반응을 못견디겠어
임신때문에 호르몬때문에그래
이런얘기만 해도 미칠것같답니다

자기아들이고 뭐고 이미 질려서 안보고싶을지경이래요


임신인거같다고 테스트기 해봐야겠다 하고는
그날 친구랑나가서 술마시고 고주망태되서 돌아온일,
결국 다음날 아침 임신테스트기 해봤고 임신이었다네요

임신 10주에 자기머리 도저히 못보겠다며 염색한일

임신초기부터 매일매일 자기는 마셔야한다며 꼭꼭 사먹는 커피

이 모든것이 동생도 저도 이해가 가질 않아요

저도 아이 둘을 낳않지만 진짜 저정도는 아니었던거같은데..



이제 제동생은 임신 처음도 아닌애가 유세만 떤다고

얼굴보고 대화도 하기싫다고합니다..

그래도 아기아빠니 자기가 끝까지 참고 이겨내야하는건지

아니면 임신한 와이프에게 아기가 없었으면 진작에 이혼하고싶다고 얘기하는 자기가 진짜 쓰레기인건지

자기딴에는 너무 힘들어서 저에게 털어놓는다네요



주절주절 말이너무 길었네요

그냥 제입장에선 동생 이혼시키고 올케에게 최소한의 양육비만 보내주고싶은데..
이건 동생도 마찬가지생각이구요

어차피 올케는 결혼할때 해온게없어서 위자료도 생각안하고있어요



제가 너무 시누이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제동생에게 같이 바람을 불어넣는건지 판단좀 부탁드려요

일반적인 여자분들 의견을 묻고싶어서 이리 글올리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