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더러 생긴게 기분나쁘다고 한 딥빡의 사장님 !!!

딥빡의울림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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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동네는 원래 완전 조용한 동넨데 요즘 들어 골목골목에 이쁜 술집들이 생기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생길정도로 핫플레이스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저도 맨날 집앞에 삼겹살집만 가다가 동네친구랑 우리도 그런데 한번 가보자 하고 가봤죠

어디 정하고 간건 아니고 가보니 이쁜 집들이 보이길래 눈에 띠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간만에 와인한병 시켜놓고 옛날 얘기하면서 둘이 기분 좋았습니다.

 

근데.. 사실 저희가 와인을 마실꺼라고 하면서 안주를 여쭤봤었는데 추천해준 안주가 좀짰어요;;

모 요릿집은 아니니까.;; 걍 그러려니 했는데

 

어떤 분들이 나가면서 자기가 여기 너무 예뻐서 친구들을 데려왔는데

오늘 요리가 좀 별로 였다 하니 주인인지 직원인지 암튼 계산하는 남자분이 보통은 대체로 수긍할텐데 손님이 화를 낸건 전~~혀 아니었거든요.

근데 버럭하대요.

 

우리 셰프가 어떤사람인지 아냐고;;;

어뜨케 아나 당연히 모르지 ...

암튼 상대가 버럭하니까 손님이 놀래서 자기는 좋은 마음으로 한말이다고 하고 가더라구요.

 

그때부터 쪼~끔 이상했어요. 저 남자직원모냐;;; 그랬죠.

 

근데 그리고 한참 이따,, 갑자기 아까는 우리한테 생글생글 웃던 여자 알바가와요

스피커위에 레고가 있었는데

 

다짜고짜 위험하니까 스피커를 조심하래요.

그래서 스피커가 모가 위험하다는건지..

진짜 조심해야하는게 있는게 우리가 못알아 들은건지 했더니..

 

다시 아까 그 남자가와요.

 

남자 : 아니 스피커에 기대면 위험해서 조심하라고 했는데 모가문제냐.

 

저 : 저희가 스피커에 조금 기대도 전혀 움직이지도 않고 저희가 다칠위험은 전혀 없는데 모가문제인지 자세히 설명해야 알꺼 아니냐 이해가 안간다.

 

남자 : 왜 자꾸 같은 말하게 하냐 스피커를 건드리면 위에 있는것들이 움직이니까 조심하라

 

저 : 아니 그러면 좋게 말하면 될것을 무슨 기분나쁜일 있으셨느냐 좋게 말해라 그러니까 이 레고를 조심하라는거냐 그렇게 떨어질까바 걱정되시는거면 다른데 두시던가.. 도대체 얼마짜리길래 이러시냐

 

남자 :  그렇다 200만원이에요. 아니 손님한테 위험해서 사장이 조심하라고 말하는데 자꾸 똑같은말하게 하고 계속 기분나쁘게 처다보고 당신같은 손님 처음이다. 너무 기분나쁘게 쳐다본다.

 

저 : 내가 망가뜨리면 배상을 하겠지.. 200만원 짜리가 모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그렇게 중요한거면 여기 두질말든가. 사람이 다칠게 걱정인것도 아니고 여기에 올려놓 레고가 그렇게 중요해서 술 잘마시고 있는 손님한테 이렇게 화른 내나. 그리고 기분나쁘게 쳐다본다니 무슨 말이 그러냐

 

그렇게 옥신각신하다

도대체가 이해가 안가서 기분나쁘신 일이 있느냐 그러지말고 좋게 얘기하자 동네에서 서로 이해하면 될것을 몰 그렇게 화를 내시고 그러냐

 

했더니

 

갑자기 제얼굴로 다가와서

 

"저기요 당신 얼굴 진짜 기분나쁘게 생긴거 알아?"

 

이러더라구요.

 

살면서 이런말 들어본건 첨이었어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당황하는 차에 그 남자(알고보니 사장이더라구요)가 없어졌어요.

 

근데 생글생글 웃던 아까 그 알바는

 

"당신들 빨리 맥주나 다 마시고 꺼져"

 

다른 남자 알바는

 

"너네 둘 아웃이야 여기 금지야 나가"

 

이러면서 잔을 치워버리더라구요.

 

이렇게 사람을 쫓아내나 사과하시라 얘기를 해라 이러면서

 

와 ㅠㅠ 어찌해야하나 사과를 받아야 할텐데.. 그냥 가면 안대는데 이러는 중에

 

거기 다락방같은대가 있는데

그 사장이 어디갔나 했더니 그 다락방에서 저희를 도촬하고 있는거에요.

제가 무슨 가게를 둘러엎을 줄알았나바요

조용히 앉아있었구만.

 

그래서 어쩔수 없이 경찰을 불렀어요.

그 동영상은 지워야 하니까

 

그래서 경찰분들이 오셨는데 오히려 저를 업무방해로 고소하겠대요.

 

경찰분도 그 레고가 그렇게 중요하면 여기 두지말던가 미리 말을 했어야지..

 

사과하시고 동영상 지우라 했는데

사과는 한마디도 안하고 동영상 지웠으니 꺼지라고 하더라구요

 

고소하겠다고 저를

 

근데 저는 그날 이후로 손이 부들부들떨려서 잠도 안와요.

 

동네 술집에서 그런 일을 당한것도 그렇고

 

자기가 무슨 유명한 외국브랜드 디자이너라 여기는 부업이지 주업도 아니라면서

 

부업으로 하면 손님한테 그렇게 버럭해도되는건지..

 

동네 술집 다니기도 무섭네요.

 

생각해보니 저희둘이 젊은 여자들이아니라 젊은 남자였어도 그 남자가 그랬을까

내가 만만하게 보여서 그런거 아닐까.

 

막 서럽더라구요.

 

이 개빡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