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가까우면 추석 당일에 안가도 되나요?

꿀똥2017.08.17
조회4,509
저희 친정은 저희 집에서 오분 십분거리에요
아버지 안계시고 어머니 혼자 계시고
제가 육아휴직중이라 일주일에 한두번
저희집에 오셔서 아기 봐주시고
집안일 할 시간 만들어 주세요.
육아휴직 끝나면 엄마가 아이를 봐주시기로해서
낯가림 할까봐 자주 오시는 거에요.
주말에도 남편 쉬라하고
애기데리고 제가 자주 가는 편이구요.

시댁은 차로 한시간 좀 넘는 거리고
일주일에 두어번은 안부전화 드리고
아기 백일 지나고한달에 한번은 가고 있어요.
한번 가면 1박2일하고
이번 여름휴가 때는 2박 3일 했어요.
이걸 적는 이유는 자주 못뵈는만큼
나름 할만큼은 한다고 말하고 싶어서에요.

결혼 후 처음 맞는 명절인데
시댁은 명절을 큰집에서 보냅니다.
명절 전 날 큰집에 가서 일손 돕다가
추석 날 시댁으로 가서 하루 정도
있다갔으면 하시는 눈친데
일단 남편이 명절에 장모님도 혼자 계신데
오후에는 가야지,했더니 알아서 하라시네요.

보통은 명절 오후에는 친정으로 가잖아요
근데 저희처럼 친정이 가까운 경우에는
명절 다음날 가는걸로 하루 정도 양보하는게
좋은가, 내가 너무 융통성이 없나 싶기도 하네요.

제 생각은 2일에 남편 퇴근후 출발해서
시댁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큰집으로 같이 이동한담에
추석 오후에 친정에 가고
그담날 근처에 계신 시외할머님댁에 가려고해요.
그 정도면 도리를 다하는거 아닐까요?

결혼 전에 쉬는 날이 많으면 그냥 좋기만 했는데
결혼 하고나니 마냥 기쁟 것만도 아니네요
명절 처음 맞는 초보입니다
이럴땐 어떻게하는게 좋을지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추가글.
안가겠다라는 의도가 아니라
당일에 가야하지않냐 라는 의도로 적었던거에요.
엄마 혼자 외로우실거 뻔히 아는데
제가 왜 안가고 싶어서 글올리겠어요.

확신이없다보니 혹시 시댁에서 그거에 대해
기분나쁘다거나 서운해하실때
저 이래저래해서 할도리는 한다,
엄마한테 가겠다, 당당히 말해도 되는가 싶어서요.
이런게 처음이라 소심해졌네요 제가.
암튼 당연한거라고하니 할말은 하고 살게요.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