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면 안되나요? +추가

ㅡㅡ2017.08.17
조회125,584

그저 휴가받아 시간나는 김에 제 3자의 조언을 들어보고싶어 올린 글인데 이게 뭐라고 반응이 폭발적이시네요.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말이 잘안통한다기보다는 제 생각에 옳고 그름이 뚜렷한편이고, 제 친구들은 이전에 몇번 그 10살 이상 차이나는 남자분이 제게 실수한 걸로 그냥 무슨일만 있었다하면 덮어놓고 그 ㅅㅋ가 병*이야 하기때문에 되도록 짧게 언급후에

업무 외의 일로 사적인 연락을 자주 먼저하고 답장해야 하는건지
업무 외의 일로 모임을 가질때마다 참여해야하는건지
그리고 그들의 사적인 일에 관심을 가져주지않고 저에 사적인 부분도 터치하지 않길 바라는게
사회생활 잘못하는거고 이기적인 행동인건지를 묻고 싶었습니다

먼저 전화하는 꼴을 못봤다 먼저 안부 묻는적이 없다 섭섭해 했으니까요.

그리고 자뻑으로 철벽을 쳤다하셨는데 이부분은 좀 더 해명이 필요할 듯하네요.
사적인 관심을 표명하셨기 때문에 피한겁니다.
10살 이상 차이나는 남성을 A 그 언니를 B라고 하면
A는 교육이 시작하고 바로 다음 날부터 옆자리좀 맡아달라 어디사냐 남친 있냐 8시간 교육일정 내내 쪽지에 말에 하다하다 교육하시는 분이 옆에 사람 좀 가만히 두라고 장난으로 면박을 주실만큼 저에게 말을 걸어댔습니다.
총 3주 일정 교육 반쯤 진행되었을 때 처음으로 회식이 있었고 그땐 저도 좋은 맘으로 참석 했습니다. 함께 일할 동기고 일 얘기 서로 공유하고 잘 지내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 A라는 분이 제가 술자리 별로 안좋아한다 말한적이 있었는데 기억하고 계셨는지 큰소리로 ㅇㅇ씨 참석하는거냐 나는 ㅇㅇ씨 안가면 빠지겠다 하더군요. 동기 남자들 중 나이가 제일 많아 다른 남자들이 형님형님 하던 사람이라 순식간에 띄워주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제가 딱 싫어하는 상황이였고 굉장히 불쾌했지만 왁자지껄 웃는 분위기에 정색하고 싫다해봐야 저만 장난을 못받아들이는 바보가 될거같아 참고 넘어갔더니 술자리에서 괜히 저와 A를 붙여 앉히고 갈수록 가관이더군요.
그리고 저는 회사사람들 어려운 사람들과의 술자리를 싫어하는거지 술을 못먹는 게 아닙니다. 집안 자체가 술을 즐겨하고 잘 취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을 한건지 자꾸만 술게임을 하자하고 절 마시게 하더라구요. 결국 술자리 끝날때까지 소주 2병정도는 혼자 마셨습니다.
그리고선 집 방향도 다른데! 내가! 특별히! 너를 데려다 줄게! 하며 절 따로 데리고 나가려하시더군요. 굉장히 저에게 큰 호의와 배려를 베푼다는 식으로요. 남자들은 또 우우우 난리를 치고 정말 토나올 지경이였습니다. 어디 좋은데 가려는거 이니냐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술자리고 다들 취했으니까, 기왕 잘 끝나가니까, 참고 참으며 술집 바깥까지는 나왔는데 도저히 A와 1시간 정도길을 하하호호 웃으며 갈 기분은 아니었고 그래도 아직 만난지 2주 남짓된 사람인데, 그래도 나보다 나이가 몇살이 많은데 속으로 되내이며 좋게좋게 아버지가 회식이라고 하니 데리러오신다더라 이앞 카페에서 혼자 기다릴테니 먼저 들어가셔라 했습니다.
부모님 엄한 여자 매력없는데 에이 감점이다 하면서 휘청휘청 가더군요. 취하니까 더 맘에 안드네 하고 보냈습니다. 사회생활 오래했고 취하면 뇌가 사라지는 사람도 못봤던거 아니니 맘에 담아둬봐야 내손해다 하면서 집가는길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욕하고 말았죠.
그 다음엔 친구네가 팬션하는데 섬에 경치도 끝내주는데에 있다. 개별 제트스파에 바비큐장도 따론데 내가 얘기하면 공짜로 빌려준다. 놀러가고싶지않냐? 나랑 둘이가자.
남친 몇이나 만나봤냐, 남자 볼때 뭘 제일 우선으로 보냐
/ 아 저는 제또래가 좋아요 최대 두세살? 그이상이나 이하는 이성으로 안보여요
얘가 아직 어려서 남자를 모르네
/그러게요 제가 아직 많이 어리네요
몇번 카톡 받아주다 캡쳐해서 친구들한테 뿌리다 저도 암걸릴거 같아서 씹기 시작했고 선 긋기 시작했습니다.

교육 일정 마지막 코스가 1박2일 연수였는데 그날엔 술먹고 제 방에서 같이 자자며 술주정을 부려대서 좀 나이많던 다른 언니가 저 대신 욕을 해주셨어요 이거 성희롱이라고. 다음날 되니까 기억이 1도 안난다길래 앞으로 조심해 달라하고 말씀드린 것처럼 사적인 연락 다 무시하기 시작한거구요.




B는 저 아니면 막내였을 언니였습니다. 나이차이 적은 만큼 저도 더 많이 말걸려고 했고 친해지려고 해봤습니다. 저의 친해짐의 기준은 서로 말을 할때 불편하지 않을 만큼, 일적인 이야기로 부탁을 주고받을 수 있을만큼 이였구요.
이 언니는 자취를 합니다. 본가는 저 먼 지방이라 혼자 올라와서 살고있고 외로움을 많이 타니 다들 놀러오라고 단톡방에서 얘기하더군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한테 개인톡이 오더라구요. 동기오빠들 1,2,A 랑 우리집에서 맛있는거 해먹고 술한잔 하기로 했는데 너도 오라구요. 저는 아, 오늘은 좀 너무 급작스럽다 대답했지만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너무 심심하다, 너 안오면 A오빠 안온대고 A안오면 1,2도 안온단다 너가 와야한다 맛있는거 해주겠다 난리였습니다. 너무 애걸복걸이라 그래 타지에서 얼마나 심심하면 잘 알지도 못하는 동생한테 이럴까 싶어 알겠다 하고 한번 놀러갔습니다.
고시원만한 4평 5평 짜리 단칸방에서 남녀 다섯이 낑겨앉아 술을 마시는데 편한 사람은 한명도 없고 저는 긴팔 긴바지 추리닝 편하게 입고갔는데 저빼곤 다 캐주얼 정장식으로 입고서 집에서 1차 하고 2차는 클럽인데 몰랐냐는 말에 1차만 하고 빠지려고 일부러 이러고 왔다 했습니다. B도 뭔가 쎄하다 느꼈지만 그래 교육 끝나면 그리 부딪힐 일도 없을거야 지금은 잘하자 웃으며 자리 파했습니다.
그 뒤로 잦으면 일주일에 3번 적어도 1번씩은 언니가 술자리를 소집하고 A는 제핑계를 대고 다른 남자동기는 형핑계를 대서 불려나갔습니다. 그래서 선약이 있다. 할 일이 많다 많이 피했습니다 저도.
다 피하기는 미안해서 5번 부르면 1번씩은 나간거고 그것만 해도 한달에 한번은 됩니다. 동기들도 모일때마다 열댓명이 다 모이는게 아니라 한번모일때 3명 4명씩 모이는거 같구요. 주도적으로 술자리 만드는게 A,B 이다 보니 주로 이 둘에게서 연락을 받은것도 없지않습니다.


솔직히 A는 제가 사적으로 싫은 감정이 있다보니 대놓고 선긋고 멀리했지만 B에게는 할만큼 했다 생각합니다.
술자리도 전부 거절하진 않았고 연락은 오면 확인하는대로 답장해줬구요. 그리고 이건 다른 직장내 동료들에게도 동일합니다.

제가 묻고싶은건 이거였습니다.

업무 외의 일로 사적인 연락을 자주 먼저하고 답장해야 하는건지
업무 외의 일로 모임을 가질때마다 참여해야하는건지
그리고 그들의 사적인 일에 관심을 가져주지않고 저에 사적인 부분도 터치하지 않길 바라는게
사회생활 잘못하는거고 이기적인 행동인건지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저도 좀더 친근하고 친절해지려고 노력해볼 필요는 느끼게됐습니다. 성격이 무뚝뚝하다는 말을 듣긴하지만 변하려고 하면 조금씩은 바뀔수 있겠죠.















안녕하세요 :) 20대 중반 회사생활중인 직장인입니다.
직종은 비밀이지만 일한지는 1년이 좀 넘어가고있습니다.

업종 특성상 개인성향이 강하고 스케쥴을 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들어 일을 계속하는 중이며
관리자분들과는 크게 트러블도 없어 굉장히 편안합니다.

그런데 동료들과 조금씩 부딪치기 시작하는게 스트레스입니다.
그 사람들은 저를 이기적이고 너밖에 모른다 하는데 그게 잘못인지 저로선 이해가 가지도 않고 이해하고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사회에서 많은편도 아니고 스스로 고집이 세다는걸 알고있어 제가 기분이 나빠서 그들의 말을 고깝게듣고 귀를 닫은 것인지 아니면 정말 신경쓸 필요가 없는 건지 제3자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저는 수능이 끝나고부터 계속 일을 해왔습니다. 아르바이트, 회사 가리지않고요. 그래서 사회나와서 만난 사람들은 일일이 세어보자면 세자릿 수는 그냥 넘어갑니다. 그 중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한손에 꼽고요.
정말 매달 만나고 속얘기 털어놓는 친구들은 모두 초중고 동창들이고 대략 6명~8명 정도 되네요. 다른 동창들도 연락은 다들 부담없이 주고받고있지만 저는 힘들고 스트레스받으면 혼자서 잠자고 맛있는거 해먹고 영화보고 하면서 충전되는 스타일이라 굳이 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일하면서 친해져본 친구들에게 지인들에게 신경을 더 쓰고싶지도 시간을 더 함께 보내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래봐야 소용없다고 느껴왔구요.
그래서 이번 회사에 입사하면서도 굳이 동기회식 팀별 회식 일일이 참여하지도 않았고 그럴 필요성도 못느꼈습니다. 동기중에 2살 차이나는 언니가 절 좋아하는지 아니면 그런 시늉을 하는건지는 몰라도 자주 연락을 해서 그래도 아예 빠지지는 않고 5번중 1번 정도는 참여해왔습니다. 그땐 항상 1/N 로 비용부담 해왔구요.

동기중 저와 10살정도 차이나는 남자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입사 교육때 부터 저에게 관심을 많이 보이셨습니다. 저는 모든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제 뒷얘기가 나오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게 무슨얘기던 간에요. 그래서 새로운 환경에 놓이면 특히 남자관계에 조심하는 편입니다. 많이 당해봤거든요 여자들 뒷담.

집 방향도, 배정받은 사무실도 다른 분이 자꾸만 사적으로 연락이 오고 식사를 권하는데 점점 부담스러워져서 많이 거절했습니다. 연락도 먼저 미리보기로 확인해보고 업무와 관계없는 내용이다 싶으면 2일 3일뒤에 답장하기도 했구요. 그래도 그 언니 연락은 그렇게 무시하기 미안해서 자주 답장해주고 언니가 5번 동기모임에 부르면 1번은 나갔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그 언니랑 10살이상 저와 차이나는 남자분이 저를 회사건물 1층 카페로 부르더라구요. 일단 업무시간이기도 했고 1차적으로 기분이 좋진않았습니다. 그래도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니 순순히 나가긴했습니다.

나가보니 둘이 앉아서 표정은 정색을 하고 있더군요. 저도 그때부턴 굳이 웃지않았습니다. 왜 부른건지 알겠냐 해서 모르겠다 하니 거의 나이많은 남자가 주로 말을 하더군요.

남: 나랑 이 여자랑 사귄다
나: ;;축하드린다. 자주 만나는거같더니 잘되셨다.
남: 너말고 다른 동기들은 이미 다 안다
나: 아 그렇구나
남: 너는 입사교육때부터 나이도 제일어리고 해서 잘 챙겨주려고 해도 애가 너무 이기적이더라. 모임도 다 빠지고 이 여자도 언니라고 너 많이 챙겨주려고 하는데 고마워하는것도 본적이없다. 초반부터 그런 인상 받긴했어도 어려서 뭘 모른다 생각하고 나도 널 생각많이해줬다. 그래도 얘는 널 제일 가깝게 생각했는데 너가 제일 마지막으로 우리 사귀는걸 알았다. 서운해하더라.
이런식으로 저에게 뭐라하는데 뭐 어려서 뭘 모른다, 사회생활 그렇게 하면안된다, 너 그렇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너주변에 남는사람 없다.

저는 챙겨달라한적도 내 주변에 남아달라한적도 없습니다. 바라지도 않고요.
왜 저를 업무시간에 까지 불러내서 혼아닌 혼을 내는건지 이해가 가지도 하고싶지도 않았습니다.
이기적으로 보이셨으면 죄송하지만 사회에서 만난 사이만큼 일정한 선을 지키는 사이를 원했다. 내가 나 필요할때만 당신들 찾았다면 욕먹어도 할 말 없는데 우리들 팀도 다르고 맡은 업무도 다르다. 나는 당신들 이용한적도 찾은적도 없는데 내가 왜 이런 말 듣는지도 솔직히 이해안간다 이런식으로 대꾸했던거 같아요.
그랬더니 언니도 저한테 우리는 너가 잘 적응하고 잘지내길 바래서 항상 먼저 전화하고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았다. 그런데 너는 팀장 실장 과장 대리님들한테나 먼저 연락할 줄 알지 우리는 안중에도 없는거같다 서운하고 실망이다 하는데

아니 그분들은 업무 지시 내리시고 보고받으셔야될 입장이잖아요. 그냥 말이 안통하는 기분이 그러셨다면 죄송하다 이쁜사랑하셔라 일이 밀렸다 하고 먼저 올라왔는데 계속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제가 말이 안통한걸까요 그들이 안통하는 걸까요.
제가 뭔가 고쳐야하는걸까요. 제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그들말에 의하면 제 생각이 어리다니까 다른분들의 의견도 여쭙고 싶습니다. 욕먹고사는건 싫거든요.
고쳐야한다면 어떤 부분을 고쳐야하는지, 다른 시선에서 다른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