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일단,
이혼한 가정이라고 해서 꼭 자식들 나쁘게 자라는 거 아니구요 저는 부모님 이혼 하셨는데 공부도 열심히 해서 나름 잘 하는 편이고 엄마 말도 잘 듣고요. 그렇다고 음침하고 그렇지도 않고, 밝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제발 선입견 안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전 지금 15살이고 작년 중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 만난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랑 좀 먼 중학교에 가서 아는 애 한 명도 없을 때 친해졌고 정말 친하게 지냈거든요. 2학년 올라와서도 다른 반이지만 많이 만나고 친하게 지냈어요. 단짝처럼요
전 그 친구랑 정말 평생 친구라도 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5살 때 이혼을 하셨구요, 엄마가 절 키워주셔서 지금까지 쭉 둘이서 살고 있어요. 아빠 얼굴은 기억이 잘 안 나구요. 연락 한번 안 했어요.
솔직히 저는 부모님이 이혼 한게 좋지는 않아요.
엄마가 힘들어 하실 까봐 말은 못 했는데 학교 친구들이랑 부모님 얘기 할 때, 아빠 얘기 나오면 공감 할 수 없다는 것도 싫고, 이혼하지 않은 가정인 척 하는 것도 싫어요. 아무리 요즘 이혼 가정이 많아졌다고 해도 말 하기는 좀 꺼려졌거든요... 친구 부모님들도 알게 되면 절 안 좋아할 거 같기도 하고 좀 두려웠어요.
그런데 요즘 엄마가 경제적으로 어려우신지 좀 힘들어하셨는데요. 아빠가 한달에 한번씩 양육비를 보내시는데 아까 엄마가 전화 해서 아빠한테 양육비 얘기를 하는 거 같았어요. 그런데 엄마가 전화를 하고 나서 막 우는 거예요. 우는 모습은 거의 처음이라서 당황스럽기도 했고 그랬는데 그런 엄마 모습을 보니 좀 마음이 아팠어요.
이혼 했다는 사실 자체가 서럽기도 하고 아빠는 돈만 보내주고 왜 나랑 연락은 안 하는 건지 나도 아빠 자식인데 재혼 해서 낳은 그 아이가 더 소중한 건지 물론 그렇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아빠 피가 섞인 친자식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예전에는 엄마가 워낙 사랑 많이 주셔서 그런 생각 많이 안 했는데 이상하게 요즘은 많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집안에 대한 부러움도 많이 생기고.
전 한번도 아빠가 보고 싶다 이런 얘기 아무한테도 해 본 적이 없고 다른 애들이 부럽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이런 얘기도 한 적이 없어요. 물론 나를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지만 아빠 얘기를 하면 엄마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았는데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저는 아무한테도 한 적이 없어요.
근데 엄마가 나가자나자 갑자기 너무 서럽고 그래서 눈물이 났어요. 울다가 좀 진정이 됐을 때 홧김에?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작년에 친해졌다던 그 친구요.
친구가 받자마자 눈물이 다시 쏟아지더라구요. 여보세요? 하는데 그냥 눈물이 막 나왔어요. 집에 엄마도 나갔고 해서 소리 내서 울었어요. 거의 3분?? 동안 눈물만 흘리다가 친구가 왜그러냐고 진심으로 걱정 하면서 물어보길래 그냥 다 말 해 버렸어요. 저한테는 정말 믿음직스럽고 이 친구밖에 없었거든요.
이혼은 언제 했고, 오늘 무슨 일이 있었고 그동안 힘들었던 것 까지 다 말 하니까 속이 너무 시원하더라구요. 제가 말 하는 동안 한마디도 없었고 끝낼 때까지 아무 말 없길래 제가 괜히 민망하고 이상해서 미안하다고 그랬어요, 갑자기 전화하고 이래서 미안하고 거짓말 한 것도 사과 했어요. 어쩔 수 없었다고,
근데 친구가 제가 사과 한 후 몇초간 말을 안 하다가 한숨을 쉬더니 지금 한 얘기가 다 진짜냐고 그러더라구요. 약간 친구가 어벙벙한 느낌이었어요. 놀란 것 같기도 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좀 띠꺼워진다고? 그렇게 말 해야 하나? 아무튼 좀 까칠? 거리를 두는 것 같은 그런 말투로 얘기를 했어요. 왜 지금까지 말을 안 했냐고, 날 속인거냐, 그래서 전 또 미안하다고 그랬죠. 근데 친구가 전화를 끊었어요.
저는 그게 그동안 자기를 속여서 화가 나서 끊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카톡을 보냈는데 안 보길래 그냥 괜히 말했나보다... 하고 울고 있었는데 좀 있다가 전화가 왔어요.
친구가 이제 연 끊재요. 아니 정확하게 "우리 이제 아는 척 하지도 말고 친구 하지말자." 이랬어요. 뭔 개소리냐고 제가 그랬는데 이혼한 가정은 자기가 봐서 아는데 정상이 별로 없대요. 원래 한쪽 사랑만 받아온 사람은 애정결핍이라서 주위 사람들이 언젠간 꼭 힘들어지게 돼 있대요.
;;;; 그래서 전 기분이 너무 나빠서 엄마가 나 충분히 사랑해주고 있다고, 니가 그걸 다 어떻게 아냐 이렇게 말 했는데 정상적인 사람은 아빠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데 어떻게 한쪽 사랑만 받고 자라서 정상적으로 클 수가 있녜요, 그러면서 솔직히 이혼한 집 가정의 부모님은 다 무식하고 이기적이라서 자식에게 짐을 주었고, 자식은 전혀 올바르게 클 수가 없대요 ;;; 전 너무 기분 나쁘고 어이 없어서 그게 무슨 소리냐 따졌는데 저랑은 더이상 대화를 못 하겠고 가치도 없으니 자기 차단 하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 전화 받고 어이 없어서 진짜 ;;;; 그동안 친하게 지냈든 아니든 진짜 화 나고 이런 애랑 친구 했다는게 너무 후회 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는 연락 안 하겠다 마음 먹고 문자로 욕 보내줬어요.
근데 또 문자 보내고 나니까 불안해지려고 그러네요. 제 할 말 다 적고 욕 좀 써서 보냈는데 답장은 안 왔더든요. 근데 걔가 저희 부모님 이혼 한 거 다 말 하고 소문 같은 거 내면 어떡하죠??? 저 그럼 진짜 학교생활 못 할 거 같아요 솔직히 정말 애들 제 친구처럼 극혐(?) 까지는 안 해도 절 잘 모르는 애들은 저랑 친구조차 하지 않을 거 같아요...
소문날까봐 친구한테 말 한게 너무 후회 되고 짜증나요. 엄마 아빠 이혼 한게 내 잘못도 아니고 부모니 잘못도 아닌데 엄마가 원망스럽고 아빠도 원망스럽고 이런 거 가지고 고민하는 나도 짜증나고... 왜 다들 이혼한 가정은 안 좋게 보는 거죠? 소문나면 저 왕따 될까요? 다음주에 개학인데 저 어쩌죠... 문자로 말하지 말라고 보내기는 했어요.
진짜 서럽고 속상해서 미치겠네요 ㅠㅠㅠ 안 그래도 아빠랑 연락도 못 하고 엄마는 힘들어 해서 저도 맘 아프고 속상해 죽겠는데 왜 다들 나쁘게 보는 거죠... 친구 죽여버리고 싶어요 ㅠㅠㅠ처음으로 마음에 있던 얘기 다 털어놨는데 이렇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하... 이혼한 가정 인식이 그 정도인가요??
부모님 이혼한거 말 했다가 친구랑 절교 했어요
정말 미치도록 서운하고 속상하고 엄마가 원망스럽고 그러네요. ㅠㅜ
그리고 일단,
이혼한 가정이라고 해서 꼭 자식들 나쁘게 자라는 거 아니구요 저는 부모님 이혼 하셨는데 공부도 열심히 해서 나름 잘 하는 편이고 엄마 말도 잘 듣고요. 그렇다고 음침하고 그렇지도 않고, 밝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제발 선입견 안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전 지금 15살이고 작년 중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 만난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랑 좀 먼 중학교에 가서 아는 애 한 명도 없을 때 친해졌고 정말 친하게 지냈거든요. 2학년 올라와서도 다른 반이지만 많이 만나고 친하게 지냈어요. 단짝처럼요
전 그 친구랑 정말 평생 친구라도 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5살 때 이혼을 하셨구요, 엄마가 절 키워주셔서 지금까지 쭉 둘이서 살고 있어요. 아빠 얼굴은 기억이 잘 안 나구요. 연락 한번 안 했어요.
솔직히 저는 부모님이 이혼 한게 좋지는 않아요.
엄마가 힘들어 하실 까봐 말은 못 했는데 학교 친구들이랑 부모님 얘기 할 때, 아빠 얘기 나오면 공감 할 수 없다는 것도 싫고, 이혼하지 않은 가정인 척 하는 것도 싫어요. 아무리 요즘 이혼 가정이 많아졌다고 해도 말 하기는 좀 꺼려졌거든요... 친구 부모님들도 알게 되면 절 안 좋아할 거 같기도 하고 좀 두려웠어요.
그런데 요즘 엄마가 경제적으로 어려우신지 좀 힘들어하셨는데요. 아빠가 한달에 한번씩 양육비를 보내시는데 아까 엄마가 전화 해서 아빠한테 양육비 얘기를 하는 거 같았어요. 그런데 엄마가 전화를 하고 나서 막 우는 거예요. 우는 모습은 거의 처음이라서 당황스럽기도 했고 그랬는데 그런 엄마 모습을 보니 좀 마음이 아팠어요.
이혼 했다는 사실 자체가 서럽기도 하고 아빠는 돈만 보내주고 왜 나랑 연락은 안 하는 건지 나도 아빠 자식인데 재혼 해서 낳은 그 아이가 더 소중한 건지 물론 그렇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아빠 피가 섞인 친자식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예전에는 엄마가 워낙 사랑 많이 주셔서 그런 생각 많이 안 했는데 이상하게 요즘은 많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집안에 대한 부러움도 많이 생기고.
전 한번도 아빠가 보고 싶다 이런 얘기 아무한테도 해 본 적이 없고 다른 애들이 부럽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이런 얘기도 한 적이 없어요. 물론 나를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지만 아빠 얘기를 하면 엄마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았는데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저는 아무한테도 한 적이 없어요.
근데 엄마가 나가자나자 갑자기 너무 서럽고 그래서 눈물이 났어요. 울다가 좀 진정이 됐을 때 홧김에?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작년에 친해졌다던 그 친구요.
친구가 받자마자 눈물이 다시 쏟아지더라구요. 여보세요? 하는데 그냥 눈물이 막 나왔어요. 집에 엄마도 나갔고 해서 소리 내서 울었어요. 거의 3분?? 동안 눈물만 흘리다가 친구가 왜그러냐고 진심으로 걱정 하면서 물어보길래 그냥 다 말 해 버렸어요. 저한테는 정말 믿음직스럽고 이 친구밖에 없었거든요.
이혼은 언제 했고, 오늘 무슨 일이 있었고 그동안 힘들었던 것 까지 다 말 하니까 속이 너무 시원하더라구요. 제가 말 하는 동안 한마디도 없었고 끝낼 때까지 아무 말 없길래 제가 괜히 민망하고 이상해서 미안하다고 그랬어요, 갑자기 전화하고 이래서 미안하고 거짓말 한 것도 사과 했어요. 어쩔 수 없었다고,
근데 친구가 제가 사과 한 후 몇초간 말을 안 하다가 한숨을 쉬더니 지금 한 얘기가 다 진짜냐고 그러더라구요. 약간 친구가 어벙벙한 느낌이었어요. 놀란 것 같기도 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좀 띠꺼워진다고? 그렇게 말 해야 하나? 아무튼 좀 까칠? 거리를 두는 것 같은 그런 말투로 얘기를 했어요. 왜 지금까지 말을 안 했냐고, 날 속인거냐, 그래서 전 또 미안하다고 그랬죠. 근데 친구가 전화를 끊었어요.
저는 그게 그동안 자기를 속여서 화가 나서 끊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카톡을 보냈는데 안 보길래 그냥 괜히 말했나보다... 하고 울고 있었는데 좀 있다가 전화가 왔어요.
친구가 이제 연 끊재요. 아니 정확하게 "우리 이제 아는 척 하지도 말고 친구 하지말자." 이랬어요. 뭔 개소리냐고 제가 그랬는데 이혼한 가정은 자기가 봐서 아는데 정상이 별로 없대요. 원래 한쪽 사랑만 받아온 사람은 애정결핍이라서 주위 사람들이 언젠간 꼭 힘들어지게 돼 있대요.
;;;; 그래서 전 기분이 너무 나빠서 엄마가 나 충분히 사랑해주고 있다고, 니가 그걸 다 어떻게 아냐 이렇게 말 했는데 정상적인 사람은 아빠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데 어떻게 한쪽 사랑만 받고 자라서 정상적으로 클 수가 있녜요, 그러면서 솔직히 이혼한 집 가정의 부모님은 다 무식하고 이기적이라서 자식에게 짐을 주었고, 자식은 전혀 올바르게 클 수가 없대요 ;;; 전 너무 기분 나쁘고 어이 없어서 그게 무슨 소리냐 따졌는데 저랑은 더이상 대화를 못 하겠고 가치도 없으니 자기 차단 하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 전화 받고 어이 없어서 진짜 ;;;; 그동안 친하게 지냈든 아니든 진짜 화 나고 이런 애랑 친구 했다는게 너무 후회 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는 연락 안 하겠다 마음 먹고 문자로 욕 보내줬어요.
근데 또 문자 보내고 나니까 불안해지려고 그러네요. 제 할 말 다 적고 욕 좀 써서 보냈는데 답장은 안 왔더든요. 근데 걔가 저희 부모님 이혼 한 거 다 말 하고 소문 같은 거 내면 어떡하죠??? 저 그럼 진짜 학교생활 못 할 거 같아요 솔직히 정말 애들 제 친구처럼 극혐(?) 까지는 안 해도 절 잘 모르는 애들은 저랑 친구조차 하지 않을 거 같아요...
소문날까봐 친구한테 말 한게 너무 후회 되고 짜증나요. 엄마 아빠 이혼 한게 내 잘못도 아니고 부모니 잘못도 아닌데 엄마가 원망스럽고 아빠도 원망스럽고 이런 거 가지고 고민하는 나도 짜증나고... 왜 다들 이혼한 가정은 안 좋게 보는 거죠? 소문나면 저 왕따 될까요? 다음주에 개학인데 저 어쩌죠... 문자로 말하지 말라고 보내기는 했어요.
진짜 서럽고 속상해서 미치겠네요 ㅠㅠㅠ 안 그래도 아빠랑 연락도 못 하고 엄마는 힘들어 해서 저도 맘 아프고 속상해 죽겠는데 왜 다들 나쁘게 보는 거죠... 친구 죽여버리고 싶어요 ㅠㅠㅠ처음으로 마음에 있던 얘기 다 털어놨는데 이렇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하... 이혼한 가정 인식이 그 정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