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찾아온 전남자친구

이제서야2017.08.18
조회427
8월 첫째주 주말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3일쯤 지나서 제가 먼저 연락했어요.
남자친구가 저를 속상하고 서운하게 하는 것보다 제가 남자친구를 좋아하는게 더 커서 놓기 싫었던 것 같아요.
다시 만나자는 저의 말을 냉정히 거절했고 저번주 토요일쯤 저는 또 남자친구를 잡기 위해 연락했었어요.
제 자존심보다 제가 비참해지는 것보다 남자친구를 향한 마음이 너무도 깊었었으니까요.
또 차가운 말 들만 늘어놓는 남자친구에게 체념하기로 하고 그날 번호도 바꾸고 카톡도 지웠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아침에 새벽부터 와서 저희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참 미련한게 전 남자친구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저에게 번호는 왜 바꿨냐, 카톡은 왜 지웠냐고 물어서 아무 대답안했더니 번호 가르쳐주고 갑자기 남남이 되기 싫으니 가끔 연락만 하고 지내자고 하더군요.
그러고 출근길 저를 데려다 줬어요.
이제 제마음이 쿨해진건지 저도 그러자고 했어요.
정말 괜찮았고 아무렇지 않았으니까요.
근데 갑자기 연락이 안되서 찝찝해 마지막으로 얼굴 보러 왔다는 전남자친구 말이 마음에 남네요.
이사람 무슨마음으로 새벽 3시부터 와서 절 기다린걸까요? 다시는 더이상은 힘들고 싶지 않은데 전 남자친구 마음이 너무 궁금해요. 제가 참 많이 미련하고 바보같은 여자죠? 사실 마음을 놓지 못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