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7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위로&조언 듣고자 글을 써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소위 어린나이에 사고를 쳐서 저를 낳았습니다. 아빠 23살, 엄마 20살때요. 당연히 결혼도 안했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구요. 저는 태어나서 몇달간은 외갓집에서 지내다가 돌전에 친가에 보내지게 되었어요. 아빠가 무책임하게 행동을 해서 그랬는지. 외삼촌이랑 엄마가 저를 친가에 놓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몇년전 할아버지한테 들은 바로는.. 저 친가에 놓고가려고 왔을때 할아버지가 엄마 붙잡고 같이 살자고 했는데...저만 놓고 가버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구요. 아빠는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떠돌이? 생활을 했던거 같아요. 변변한 직업도 없었구요. 철이 없었던거죠. 그래서 아빠와 좋은 추억도 없어요. 그냥 아빠구나 이정도. 어릴땐 엄마가 없는게 조금 창피? 했어요. 저어릴때만 해도 엄마없는게 흠? 이였던 시절이라 엄마가 없어서 슬픈것보다 어린나이에 난 왜 엄마가 없지..? 그냥 이런느낌이였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많이 받고 자라서 사실 엄마의 빈자리도 많이 못느꼈구요. 그렇게 잘 자랐어요. 성인이 되어서 취직도하고.. 결혼도했어요. 그런데... 어릴때 그립지도않고 보고싶지도 않던 엄마가. (애초부터 엄마가 없어서 빈자리를 느끼지 못했던거같아요.) 제가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너무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원망스럽더라구요. 너무 예쁜 제 아이를 보고있으니... 나도 이럴때가 있었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이쁜 아기를 놓고 갈수가 있지? 이해가 안갔어요. 그리고 제가 지금 성인이 되었는데... 연락 한번 없고.. (제 연락처 알려면 충분히 알수있는 상황이에요) 찾아온적도 없구요. 할머니가 저 어릴때 혼자 놀고있으면 저보고 많이 우셨어요. 불쌍하다고. 그리고 엄마욕도 많이 하셨어요. 독한년이라고.... 어떻게 한번 찾아와보질 않냐고. 어릴땐.. 그게 싫었어요. 난 아무렇지 않은데.. 엄마 없어도 되는데 왜 울고 엄마 욕하고. 그러는지... 근데..... 제가 커보니 애엄마가 되보니... 할머니 마음을.. 알것 같더라구요.... 할머니가 왜 날 보고 불쌍해하며 울었는지.......... 그리고 나름 조부모 사랑 많이받고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아이를 키워보니. 엄마사랑이 정말 큰거더라구요. 아.... 이런게 엄마 사랑이구나.... 엄마사랑 못받고, 엄마 손길 한번 없이 자란 제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어요. 엄마는 재혼?을 해서 잘살고 있다고 들었어요. 현재 고1, 중1 애들도 있더라구요. 지금 남편하고 결혼할때 제 얘기를 안해서 제 존재를 모른다고 들었어요. 처녀인 상태로 시집을 간거죠. 엄마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말이 엄마지만.. 제가 엄마랑 무슨정이 있겠어요. 얼굴도 모르고, 같이 살지도 않았는데.... 그냥 엄마니까.... 날 낳아준 사람이니까. 더 나이먹기전에 얼굴이라도 보고싶었어요. 이런게 핏줄인가 싶더라구요. 밥이라도 한끼 먹고싶었어요. 그후에 연락한다거나, 더 만난다거나 할 생각도 없었고 정말. 그냥 얼굴만 한번 보고싶어서 친이모한테 연락을했어요. 제가 친이모 연락처를 알고있어요. (저 어릴때 이모가 같은 동네에 살아서 저보면 용돈도 주시고 그랬거든요. 엄마는 저 그렇게 놓고 고향 떠났다고 들었어요.) 엄마가 보고싶다.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 당황스럽고 놀라셨겠죠.. 잘살고있는데 갑자기 제가 연락이 와서 만나고싶다고 하니까. 문자도 답장도 잘 안주시고... 답답해서. 그럼 저한테 엄마 전화번호 알려주시면 제가 연락하겠다고하니.... 엄마가 지금.. 애들도 있고 하니.. 안된다고 안알려 주시더라구요. 이게 벌써 작년 9월 이야기네요. 비참했지만..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 계속 연락했어요 이모한테. 이모가 엄마한테 연락해봤다고. 엄마도 만나자고 했다고. 추석지나고 만나자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기쁘고 설레고 좋았는데..... 그후로 또 연락이 없으시네요. 제가 다시 몇번 연락했지만... 결국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제가 부담스러웠을까요?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계속 만남을 이어가자는 것도 아니고 정말.. 더 늙기전에 죽기전에 얼굴한번 보고싶다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화가나고 속이상하고 슬펐지만....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엄마 애들한테.. 내 존재를 알려서 복수할까? 흥신소 통해서 지금 살고있는곳 알아내서 무작정 찾아갈까? 별생각을 다했어요. 1년이 지난 지금도 엄마 만나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에요. 더 늦기전에 한번 보고싶은데..... 그게 그렇게 힘드네요. 아빠는 지금 새엄마 만나서 잘 살고 계세요. 어릴때 저한테 못해주신거.... 지금 가까이 살면서 아빠 노릇 해주고 계시네요. 아빠한테도 말 못했어요. 그리고 말 하기도 싫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모한테 다시 연락해볼까요...? 민폐일까요..? 지금 곁에 있는 자식들때문에 저를 못만나는건지.... 엄마가 이해가 안가요... 원망하는 마음이 더 커지고 있는것 같아요...... 엄마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자... 해봤지만.. 이것도 잘안되더라구요.... 정말... 한번 보고싶네요.... 1
얼굴도 모르는 엄마가 보고싶고 그리워요. (길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7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위로&조언 듣고자 글을 써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소위 어린나이에 사고를 쳐서 저를 낳았습니다.
아빠 23살, 엄마 20살때요.
당연히 결혼도 안했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구요.
저는 태어나서 몇달간은 외갓집에서 지내다가 돌전에 친가에 보내지게 되었어요.
아빠가 무책임하게 행동을 해서 그랬는지.
외삼촌이랑 엄마가 저를 친가에 놓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몇년전 할아버지한테 들은 바로는.. 저 친가에 놓고가려고 왔을때
할아버지가 엄마 붙잡고 같이 살자고 했는데...저만 놓고 가버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구요.
아빠는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떠돌이? 생활을 했던거 같아요.
변변한 직업도 없었구요. 철이 없었던거죠.
그래서 아빠와 좋은 추억도 없어요. 그냥 아빠구나 이정도.
어릴땐 엄마가 없는게 조금 창피? 했어요.
저어릴때만 해도 엄마없는게 흠? 이였던 시절이라
엄마가 없어서 슬픈것보다 어린나이에 난 왜 엄마가 없지..? 그냥 이런느낌이였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많이 받고 자라서 사실 엄마의 빈자리도 많이 못느꼈구요.
그렇게 잘 자랐어요.
성인이 되어서 취직도하고.. 결혼도했어요.
그런데... 어릴때 그립지도않고 보고싶지도 않던 엄마가.
(애초부터 엄마가 없어서 빈자리를 느끼지 못했던거같아요.)
제가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너무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원망스럽더라구요.
너무 예쁜 제 아이를 보고있으니... 나도 이럴때가 있었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이쁜 아기를 놓고 갈수가 있지? 이해가 안갔어요.
그리고 제가 지금 성인이 되었는데... 연락 한번 없고.. (제 연락처 알려면 충분히 알수있는 상황이에요)
찾아온적도 없구요.
할머니가 저 어릴때 혼자 놀고있으면 저보고 많이 우셨어요. 불쌍하다고.
그리고 엄마욕도 많이 하셨어요. 독한년이라고.... 어떻게 한번 찾아와보질 않냐고.
어릴땐.. 그게 싫었어요. 난 아무렇지 않은데.. 엄마 없어도 되는데
왜 울고 엄마 욕하고. 그러는지...
근데..... 제가 커보니 애엄마가 되보니... 할머니 마음을.. 알것 같더라구요....
할머니가 왜 날 보고 불쌍해하며 울었는지..........
그리고 나름 조부모 사랑 많이받고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아이를 키워보니. 엄마사랑이 정말 큰거더라구요.
아.... 이런게 엄마 사랑이구나....
엄마사랑 못받고, 엄마 손길 한번 없이 자란 제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어요.
엄마는 재혼?을 해서 잘살고 있다고 들었어요.
현재 고1, 중1 애들도 있더라구요.
지금 남편하고 결혼할때 제 얘기를 안해서 제 존재를 모른다고 들었어요.
처녀인 상태로 시집을 간거죠.
엄마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말이 엄마지만..
제가 엄마랑 무슨정이 있겠어요. 얼굴도 모르고, 같이 살지도 않았는데....
그냥 엄마니까.... 날 낳아준 사람이니까.
더 나이먹기전에 얼굴이라도 보고싶었어요. 이런게 핏줄인가 싶더라구요.
밥이라도 한끼 먹고싶었어요.
그후에 연락한다거나, 더 만난다거나 할 생각도 없었고
정말. 그냥 얼굴만 한번 보고싶어서 친이모한테 연락을했어요.
제가 친이모 연락처를 알고있어요.
(저 어릴때 이모가 같은 동네에 살아서 저보면 용돈도 주시고 그랬거든요.
엄마는 저 그렇게 놓고 고향 떠났다고 들었어요.)
엄마가 보고싶다.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
당황스럽고 놀라셨겠죠..
잘살고있는데 갑자기 제가 연락이 와서 만나고싶다고 하니까.
문자도 답장도 잘 안주시고... 답답해서.
그럼 저한테 엄마 전화번호 알려주시면 제가 연락하겠다고하니....
엄마가 지금.. 애들도 있고 하니.. 안된다고 안알려 주시더라구요.
이게 벌써 작년 9월 이야기네요.
비참했지만..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 계속 연락했어요 이모한테.
이모가 엄마한테 연락해봤다고. 엄마도 만나자고 했다고.
추석지나고 만나자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기쁘고 설레고 좋았는데.....
그후로 또 연락이 없으시네요. 제가 다시 몇번 연락했지만...
결국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제가 부담스러웠을까요?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계속 만남을 이어가자는 것도 아니고
정말.. 더 늙기전에 죽기전에 얼굴한번 보고싶다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화가나고 속이상하고 슬펐지만....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엄마 애들한테.. 내 존재를 알려서 복수할까?
흥신소 통해서 지금 살고있는곳 알아내서 무작정 찾아갈까? 별생각을 다했어요.
1년이 지난 지금도 엄마 만나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에요.
더 늦기전에 한번 보고싶은데.....
그게 그렇게 힘드네요.
아빠는 지금 새엄마 만나서 잘 살고 계세요.
어릴때 저한테 못해주신거.... 지금 가까이 살면서 아빠 노릇 해주고 계시네요.
아빠한테도 말 못했어요. 그리고 말 하기도 싫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모한테 다시 연락해볼까요...? 민폐일까요..?
지금 곁에 있는 자식들때문에 저를 못만나는건지....
엄마가 이해가 안가요... 원망하는 마음이 더 커지고 있는것 같아요......
엄마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자... 해봤지만.. 이것도 잘안되더라구요....
정말... 한번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