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등신같은 언니

ㅇㅇ2017.08.19
조회519
너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친언니 이야기구요

언니 시부모님들이 사과?포도인가
농사를 지으세요.
농사가 맞나요;; 몰라서요ㅠ


시골분들이라 그런건지
성격이 그런건지.. 정말 극성 맞으신데요.
시아버지가 언니한테 그~~~렇게 전화를 하세요.
한번 하면 30분????
솔직히 할 얘기도 없을 것 같은데
왜 며느리 붙잡고 30분이나 전화기를 붙들고 있는건지.
매번 그렇게 통화하면서
정기적으로 시댁에 안내려오면 막 뭐라하시고.

대표적으로 제가 혀를 내둘렀던게
언니가 만삭이었거든요.
예정일이 2준가 3준가 남은 상태였는데
일손이 모자른다고 며느리까지 와서 도와야한대요.
진짜 저같으면 안갔는데..
머저리 언니가 또 그 몸을 끌고 갔어요.
너는 힘든몸이니 앉아서 하는 일을 시켰다는데
상식적으로 그게 말이 되나요???

주위 동네 어르신분들도 그 모습을 보면서
다들 혀를 내둘렀대요.
아무리 일손이 딸려도 만삭며느리 데리고
저게 뭐하는 짓이냐고.

아니나 다를까 그날밤에 언니 출산했습니다ㅠ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양수가 터졌댔나?
들은거라 가물가물한데
어째든 그 밤에 출산하러 가서는
자연분만도 못하고 수술했어요.

산후조리원 간것도 집에서 하면 되는데
비싼 돈주고 그런데는 뭐더러 가냐고
ㅈㄹㅈㄹ..
옛날엔 다 집에서 조리하고도 잘만 살았다고.휴

더 관건인건
제가 언니 조리도와주러
당분간 형부집에 있었거든요.


애기보러 시부모님들이 오신거예요.

언니한테 이거달라 저거달라 시키네요.
그러더니
술이 없다고 밖에 나가서 술을 사오랍니다.
조리중인
산모한테요!!!!


진짜 화가나서 한마디하려는데
언니가 말렸어요.
그리고 밖에 나가서 술을 사왔어요...


제가 언니한테 등신처럼 왜그러냐고
왜 다 받아주고 있냐고 하니까
며느리의 대한 애정이래요.
옛날분들이라 그 애정을 어떻게 쏟을지 몰라
저러시는거라고.

아오 진짜..

형부한테 따지며 얘기했더니
그런일이 있었냐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솔직히 형부는 자상하고 언니한테 잘하거든요.
언니도 말만 저러지
형부보고 참는 걸수도 있는데
저는 정말 옆에서 보면서 복장이 터집니다ㅠ

언니 핸드폰도 뺏어서 해지해버리고 싶고
형부고 나발이고 친정에 데려다가
시부모를 영영 못보게 하고 싶어요.
이대로 두면 계속 저 꼴 당하고 살텐데
우리 언니 방법이 없을까요?


집이며 혼수며 다 반반했고
뭐하나 쥐뿔 해주신것도 없음서
며느리대접은 꾸역꾸역 받고 싶은건지
형부가 외아들이라 더 그런건지
제 속만 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