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이 곳이 가장 활성화 되어있고 조언해주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올립니다...ㅠㅠ
일단 전 17살이구요.
학교 때문에 타지에서 자취 중입니다.
목요일 날 학교에서 생리가 터져
그날 저녁, 극심한 생리통을 앓았습니다.
초6 초경 때부터 생리통이 너무 심해
중2 때 동네 산부인과에서 간단한 진료와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 받고서 이후 생리통이 심해도 병원 방문은 없었습니다.
(그때 접수 대기 중이던 산모분들이 교복입은 저를 보며 속닥 거리는면서 삿대질을 하시는 게 무서워 가지 않았었습니다)
평소 생리통 때문에 시작 날부터 3일간 움직이지도 못하고
진통제는 수없이 먹던 제가 고등학교 입학 후 부모님 곁을 떠나 혼자 지낸 뒤로 생리통도 같이 더욱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생리통이 심하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해서 산부인과 방문을 결심했고, 어제 학교 결석하고 오후 12시 쯤 병원을 갔습니다.
지금 자취 중인 지역 병원 어디가 좋은지 잘 몰라 가까이 보이는 병원에 들어갔고 그 병원엔 환자가 1명 정도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간호사 분이 학생이냐며 몇살인지 물어보신 후
왜 왔냐며 물어보셨습니다.
생리통 때문이라고 하고 처음 간 병원이라 인적사항 작성하고
접수 후 5분도 안지나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의사 분은 연세가 좀 있으신 여의사 분이셨고
들어가자마자 왜 왔냐하셔서 생리통 때문이라고 했더니
그래서? 이러면서 아니꼽게 쳐다보셨습니다.
말투와 말씀 하시는 게 기분이 나빴지만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라서 머뭇 거리자
약 처방이라도 해 줘? 이런 식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네 약 처방 해주세요. 라고 말했고
갑자기 간호사 분을 부르시더니
저를 데리고 초음파? 하는 곳으로 데려가셨습니다.
아 원래 검사도 하는 구나~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따라 들어갔더니
바지를 벗으랍니다.
전 그래서 중2때도 주사를 맞았기에 주사를 놓는 건가? 생각하고 바지만 벗었더니 가만히 쳐다보시길래 설마 하고
" 속옷도 내려요...? " 이러니까 " 생리 하는지 안하는지 확인 해야할 거 아니야 " 하셔서 그 때부터 울컥 하기 시작했습니다.
산부인과를 많이 다녀본 게 아니라 예전에 한 번 간거라서
원래 서울에 있는 산부인과는 이렇게 진료하나... 하면서
꾹꾹 서러움을 참고 속옷을 내린 후 생리대에 묻어있는
생리 혈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러더니 "생리 하네요~" 이러면서 나가 보랍니다.
저는 아 설마, 이게 진료가 끝인가...? 했는데
진료가 끝이였습니다. 약 처방 받고 진료확인서 받고 수납하고 나왔습니다.
정말 수치스러웠습니다.
원래 산부인과를 생리통으로 가면
아무 검사 없이 생리혈 묻은 것만 확인하는 건가 싶었고
제 표정이 좀 이상해 보였는지
" 거짓말 치는 애들이 간간히 있어서 보는거야 " 라는 식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여러분 제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는데
원래 산부인과는 다 이런 건가요?
생리통 때문에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생리하나 안하나 혈이나 확인 하고 황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혹시 생리통으로 산부인과 진료 받으신 분들
원래 산부인과는 이렇게 진료 하는 곳인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두서없이 쓴 글이라 뒤죽박죽인 점 죄송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 추가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처음 진료실 들어갔을 때 생리통때문에 많이 아프고 힘들어서 왔다고 다 얘기 했구요. 의사분은 듣는 둥 마는 둥 무심코 절 쳐다보시다가 갑자기 전화벨 크게 울려서 전화받으시고
" 그래서? 약 처방 해달라는 거야? " 이런 식으로 말씀 하셨어요.
그리고 안 적은 게 몇가지 있는데
약 먹냐고 물어보셔서 학교에서 진통제 같은 것도 수없이
먹었다고 했었어요!
제가 몸이 약해서 정형외과 내과 등 수없이 많은 병원들을 한달에 한번 꼴로 다니는 정도예요.
(+추가)산부인과가 원래 이런 곳인가요?
방탈 죄송합니다.
이 곳이 가장 활성화 되어있고 조언해주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올립니다...ㅠㅠ
일단 전 17살이구요.
학교 때문에 타지에서 자취 중입니다.
목요일 날 학교에서 생리가 터져
그날 저녁, 극심한 생리통을 앓았습니다.
초6 초경 때부터 생리통이 너무 심해
중2 때 동네 산부인과에서 간단한 진료와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 받고서 이후 생리통이 심해도 병원 방문은 없었습니다.
(그때 접수 대기 중이던 산모분들이 교복입은 저를 보며 속닥 거리는면서 삿대질을 하시는 게 무서워 가지 않았었습니다)
평소 생리통 때문에 시작 날부터 3일간 움직이지도 못하고
진통제는 수없이 먹던 제가 고등학교 입학 후 부모님 곁을 떠나 혼자 지낸 뒤로 생리통도 같이 더욱 더 심해졌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생리통이 심하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해서 산부인과 방문을 결심했고, 어제 학교 결석하고 오후 12시 쯤 병원을 갔습니다.
지금 자취 중인 지역 병원 어디가 좋은지 잘 몰라 가까이 보이는 병원에 들어갔고 그 병원엔 환자가 1명 정도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간호사 분이 학생이냐며 몇살인지 물어보신 후
왜 왔냐며 물어보셨습니다.
생리통 때문이라고 하고 처음 간 병원이라 인적사항 작성하고
접수 후 5분도 안지나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의사 분은 연세가 좀 있으신 여의사 분이셨고
들어가자마자 왜 왔냐하셔서 생리통 때문이라고 했더니
그래서? 이러면서 아니꼽게 쳐다보셨습니다.
말투와 말씀 하시는 게 기분이 나빴지만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라서 머뭇 거리자
약 처방이라도 해 줘? 이런 식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네 약 처방 해주세요. 라고 말했고
갑자기 간호사 분을 부르시더니
저를 데리고 초음파? 하는 곳으로 데려가셨습니다.
아 원래 검사도 하는 구나~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따라 들어갔더니
바지를 벗으랍니다.
전 그래서 중2때도 주사를 맞았기에 주사를 놓는 건가? 생각하고 바지만 벗었더니 가만히 쳐다보시길래 설마 하고
" 속옷도 내려요...? " 이러니까 " 생리 하는지 안하는지 확인 해야할 거 아니야 " 하셔서 그 때부터 울컥 하기 시작했습니다.
산부인과를 많이 다녀본 게 아니라 예전에 한 번 간거라서
원래 서울에 있는 산부인과는 이렇게 진료하나... 하면서
꾹꾹 서러움을 참고 속옷을 내린 후 생리대에 묻어있는
생리 혈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러더니 "생리 하네요~" 이러면서 나가 보랍니다.
저는 아 설마, 이게 진료가 끝인가...? 했는데
진료가 끝이였습니다. 약 처방 받고 진료확인서 받고 수납하고 나왔습니다.
정말 수치스러웠습니다.
원래 산부인과를 생리통으로 가면
아무 검사 없이 생리혈 묻은 것만 확인하는 건가 싶었고
제 표정이 좀 이상해 보였는지
" 거짓말 치는 애들이 간간히 있어서 보는거야 " 라는 식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여러분 제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는데
원래 산부인과는 다 이런 건가요?
생리통 때문에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생리하나 안하나 혈이나 확인 하고 황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혹시 생리통으로 산부인과 진료 받으신 분들
원래 산부인과는 이렇게 진료 하는 곳인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두서없이 쓴 글이라 뒤죽박죽인 점 죄송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 추가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처음 진료실 들어갔을 때 생리통때문에 많이 아프고 힘들어서 왔다고 다 얘기 했구요. 의사분은 듣는 둥 마는 둥 무심코 절 쳐다보시다가 갑자기 전화벨 크게 울려서 전화받으시고
" 그래서? 약 처방 해달라는 거야? " 이런 식으로 말씀 하셨어요.
그리고 안 적은 게 몇가지 있는데
약 먹냐고 물어보셔서 학교에서 진통제 같은 것도 수없이
먹었다고 했었어요!
제가 몸이 약해서 정형외과 내과 등 수없이 많은 병원들을 한달에 한번 꼴로 다니는 정도예요.
17년 살면서 이렇게 진료 받은 적은 처음이라
적은 것 같네요.
일단 많은 조언과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