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친구의애인이 임신을했어요.. 하지만 ?

내주기가아니야2008.11.05
조회3,409

저는 올해 20살인 평범한 재수생입니다 (다들 요렇게 시작하길래..)

제 네이트아이디를 까먹어서 부득이하게 삼촌아이디를빌려서..ㅋㅋ(이해해줘)

 

자 이제본론으로..

이야기의 발단은 3주전 제가병원에입원했을때부터 시작됩니다.

 

제친구중에는 입만벌리면 온갖뻥과 말도안되는판타지소설지어내기 그리고

 이상한 신음?효과음?몹쓸짓? 으로인해

주변사람들에게 신뢰감 정상인일까에대한믿음 -500% 를 자랑하는한놈이있는데

이제 제가입원하고수술을받은뒤 친구들에게 입원했다고말을했죠

그리고나서 한 3일뒤 아침새벽 6시쯤에병실에 그놈이오더군요 또 요상한 괴음을내면서 알아듣지는못하시겠지만 뭐 용꼬꼬 용꼬꼬 꺄꺄꺄 뭐 대충이런.. 

그러더니 다짜고짜 뭐 신검을 받으로 병무청을가야한다나? 그래서 갔다오라고하고

신경안쓰고 텔레비전보고있는데 갑자기 무게를 잡더니

 

" 야 나 x 됐다.. 아진짜 어떻게하지 "

" 또 뭔 개소리야 빨리신검이나받으러가 "

" 아니야 진짜 .. 후.. 00야 너 동거해봤냐 ? "

"...."

처음에는 뭔일있나..싶어 진지하게 얘기를들어주려고했으나

더이상 말을이어가기싫어서 그냥 대화의 끄나풀을 놓아버린채 텔레비전을보다가

신검받으러가는 놈을보내고 전 그냥자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오후 4시쯤인가 신검을받고 당당히 병실을들어와서는

지방간 때문에..-_-;;3급을받았다고 좋아하면서 군대안가야지 안가야지 하면서 쓰잘때가리없는

얘기만늘어놓고 여자친구를 만나러간다고하고 나갔습니다.

 

한 오후 10시쯤이됐을까 그날따라 좀피곤하길래 에덴의동쪽을 재방으로 미루고 자려는찰나

핸드폰에 발신자번호제한으로 전화가한통왔습니다.

 

"누구여"

" im 얼짱 >_<  "

" 누구라고..? "

" 나야..00 .. 술이나한잔할래..?" (순식간에 놈이였음을 알아차림.. )

" 아 나졸린데 담에먹자 "

" 얼짱이먹자고하면 먹는거야 병원앞으로나와 그리고할얘기가있어" - 뚝 -

 

나가기싫었지만 할얘기가있다는말에 별거아닐거라는걸알면서도

궁금해진저는 나가서 그놈과 병원앞 술집을가게됐습니다.

그리고 나름진지한얘기를하게되는데..

 

" 야 너 동거를 어떻게생각하냐 "

" 미친놈아 넌아침부터 왜 동거타령이야 "

" 후.. 아니야..넌 또다말하고다닐꺼여" (이러면 사람조카궁금해짐진짜 )

" 왜 ㅡㅡ 말해봐 또뭔 헛짓하고다녔어 "

" 아진짜.. 너이거말하지마라.. 휴.. 너랑지금 악마밖에몰라.. " (악마는제친구의별명임)

" 뭔데 말을해봐 "

" c팔 나 몇달전에 만나던여자애있다고했잖아..근데 걔가 임신했대 "

" .... 흠 "

" 나는 내애가아닌거같은데.. 자꾸 오빠애라구하면서 질질짜.. " (여자의나이는 고2였던것..-_-)

" 아니 니애기가아닌데 니애기라고하겄냐? 애새끼완전 싸가지없는놈이구먼 "

" 아.. 어쩌지.. "

" 근데 그래서 걔랑 동거할라고 ? "

" 아니 미쳤냐내가 ?ㅡㅡ 나지금 걔 애기 지워줄라고 돈모으고있어.."

" 그럼 동거는뭐야 "

" 그냥 궁금해서 동거하면 좋을까 ? "(동거는 여자뱃속의 아이와는 전혀 무관한 자기만의 호기심..)

" 이런 미친놈 아니 그건 그렇고 여자친구도 지운다고 말했어? "

" 아니.. 근데 정말내애면 낳고싶기도해..아니 진짜 난 정말 실수안했어 " ( 여기서 실수란 뭐 c돔을 안끼고한적이없어 뭐 이런식으로 해석됨 )

" 야 그래도 니가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거지.. 여자친구랑 잘말해봐.."

" 휴.. 나이제진짜 착한여자만나려고했는데.. "

"..."

또 더이상 대화를 이어갈수가없어 그날의 얘기는 그렇게 끝이나고말았습니다

그로부터 3주후 퇴원을하고 친구들과 술집에서 술을마시고있는데 한친구가

" 어 00다 " 놈의 이름을 부르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 같이앉아서 술을마시는데

또 혼자 궁시렁 궁시렁 대더니  또 ㅡㅡ 분위기에 맞지않는 동거얘기를끄내더니

저에게는 저와 친구한명밖에 모르니 말하지말고 비밀을지켜달라던

여자친구의 임신얘기를 꺼내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전 아 이놈이 드라마나 만화책을보고

또 거짓말을했구나.. 역시 그럼그렇지.. 라는생각에

 

" 야 너그때말했던거 거짓말이지 ㅡㅡ 아니면 뭐좋다고 니입으로 떠벌리고다녀 "

" 으음~~~ nono 오늘은 따끈따끈한 뉴 톡 얘기야 들어봐바 "

 

-_- 어이가없었지만 얘기를 들어주었습니다  그놈의 얘기인즉슨

 

그놈 : 야 솔직히 정말내애냐 궁금하다

여친 : 아정말 오빠애라구... 흑흑 ?

그놈 : 아 잠깐만.. (동네친구에게 전화를함 ) 야 얘가 내애래 넌 어떻게생각해?

          거봐 야야 니가생각해도아니지? 아아 알겠어 고마워 끊어~

.... 또 지어내는얘기일거라고 생각을했지만 상황이 나름좀 웃기길래 계속들어주었습니다

여친 : 아정말오빠애야 오빠애라구!!!!!!!!!!!!!

그놈 : 아 진짜 내애면 병원가보자

 

- 여기는병원.. 믿기진않지만 지금은 초음파검사중

 

그놈 : 헐 손가락 발가락다있네 심장 쿵쾅쿵쾅대네

여친 : ....

의사 : 출산예정일은 내년 3월 중순쯤 넘어서일거같네요 ^^

라고했답니다.

 

"그래서 그게뭐 이제 애기도못지우고 천상낳아서 길러야하는데 그게기분좋아?"

"으음~~nono 내가 걔 만난지이제 몇달인데 애기가6개월이다됐어 유노? 언더스텐? "

" 헉 그럼 걔 진짜 아빠는 누구야?

" 몰러 나도몰라 걔도모른데 ㅋㅋㅋㅋㅋㅋㅋㅋ병원나와서 미안하다고 또질질짜더라 "

" 미친놈아 웃음이나냐? "

" 거봐 내가모라고했어 난딱 병원문앞에서 들어가기전에 그임신주기는 내주기가아니야 라고 확신하고 들어갔었어!! 왜? 난 얼짱이거든! 난 실수를안하거든! 난 천재니까!

그임신주기가 내주기가 아니라는것은 대번에알아차릴수있었거든ㅋㅋㅋㅋㅋ "

"......"

아무렇지 않게말하는 놈을보면서 솔직히 그러면안되는데 많이웃어버렸습니다..

 

그임신주기는 내주기가아니야 이말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가않아서..

 

뭐 그래서 결론은 친구는 여자친구와헤어지고  여자친구는 울고 제친구는 웃은 

 

울고웃은  어쩌라고같은이야기입니다... 마무리 ㅈㅅ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