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동서? 너무 얄미워요..

2017.08.20
조회8,224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예비 동서가 될지도 모르는 여자가 너무 얄미워요..

시댁은 아들만 둘 있구요. 남편이 장남이예요. 도련님은 30살이구 그 여자친구는 28살이예요.

저희는 작년 가을에 결혼했구 그 여자는 올해 설에 처음 봤어요.

저희 결혼식때도 안왔구요.. 여자친구 있는건 알았는데 물어보니
도련님은 결혼생각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쪽도 마찬가지라 동거도 안하구 그냥 딱 연애만 하면서 지낸대요.

근데 올해 설에 둘이 여행갓다 오면서 집에 인사할겸 잠깐 들럿었는데 어머님이 밥먹고 가라고 잡으셔서 인사나누고 했어요.

저는 처음 봤고 어머님 아버님은 그 전에 두어번 보신거 같더라구요.

근데 저희 시댁은 원래 제사도 없고 명절에 친척도 안만나서 평소처럼 밥해먹는게 다였는데 손님 왔다고 마트 장보러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 여자도 눈치없이 어머님 그럼 맛있는거 해주세요 이러더라구요. 음식은 보나마나 제가 거의 다 해야될게 뻔한데요..

장보러 가서도 둘이 팔짱끼고 돌아다니면서 좋아죽더라구요.

도련님은 엄청 마른편이구 여자는 엄청 뚱뚱한데.. 77?88? 사이즈 같았어요.

근데 완전 애기보듯 이거먹을래 저거먹을래 하면서 카트에 넣었다 뺏다하고 시식하는거 먹여주고..

어머님도 계시는데 솔직히 그러는건 아니지 않나요? 저희 부부도 금슬은 좋은편인데 어른들 계실땐 적당히 하거든요.

그러고 집에왔을때가 5시 가까이여서 저녁준비하려고 하는데 도련님이 여행갔다와서 피곤하다고 한시간만 쉬고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

저희 시댁은 아침은 5시 30분에, 저녁은 6시에 드세요..

그럼 6시부터 준비하면 언제 먹나요? 7시도 넘을텐데.

그래서 저녁먹는 시간 있다고 얘기하려는데 어머님이 그래 우리xx이(여자친구) 피곤할텐데 좀 자구나와. 엄마가 맛있는거 해놓을게 하면서 들여보내시더라구요..

그럼 말로라도 아니라고 같이하자고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도련님 따라 쏙 들어가서 진짜 한시간 있다 나오더라구요..

남편은 바보같이 아무말도 안하고 아버님이랑 티비나 보고있고.

그리고 저녁먹으면서 아버님이랑 남편이랑 반주하는데 아버님이 xx이 술한잔 할래? 햇더니 그걸 또 홀라당 받아 마시더라구요

보통 아니라고 한발 물러서서 거절할텐데..

도련님은 안주 먹여주고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좋다고 그러고있고..

저도 술 잘마시는데 보통 시댁에서는 안마시거든요. 어른들 어려운지 모르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설거지 남편 시키려고 했더니 술자리 끝날 기미도 안보이고 해서, 어차피 저러다 결혼할거같아서 좀 친해질겸 같이 하자고 했더니..

"우리 오빠 설거지 잘해요 오빠가 할꺼예요" 이러면서 호호호 하고 웃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님이 내가한다고 도련님보고 xx이랑 같이 있으라고 그러시는데 제가 어떻게 어머님 혼자 시키나요..

결국 저 혼자 했어요.

그리고 집에 간다고 그러는데 술먹고 어떻게 가냐고 자고 가라고 내일 해장국 먹고 가라고 어머님이 잡으셔서 또 자고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럴거면 그냥 결혼하지 왜 연애만 하나요?

그리고 도련님이랑 셋이 거실에서 영화보는데 도련님이 화장실 간 사이에 왜 결혼안하냐고 얘기했는데

서로 가족들이 터치 안하는 선에서 살고싶고 다 합의된거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버님도 둘째 며느리 보고싶어하신다고 햇더니 그건 오빠생각을 바꾸는게 먼저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xx씨가 결혼하자고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도련님이 나와서 내가 생각없는데 왜그런걸 물어보냐고 정색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도 아침시간에 둘다 일어나지도 않고 열한시 다되서 일어나더라구요.

진짜 그런 뻔뻔한 여자 처음봤네요.

다음달 초에 아버님 생신이셔서 밥먹을껀데 xx씨 올거냐고 카톡으로 물어봤더니 출장땜에 시간이 될지 모르겠는데 되면 온다네요.

기본 예의도 없고 참 너무한거 같아요. 아버님이 이뻐해주는데 일정 바꾸고 그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직장인이지만 이해 안가요..

이번 추석때도 인사한답시고 올거같은데 안왔으면 좋겠네요..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