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시끄럽거나 시끄러울 것 같은 아이가 있으면

ㅇㅇ20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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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우리가족은 기본적으로 애들을 좋아함.
하지만 물론 식당에서 소리지르고 뛰는 애들보면 눈살이 찌푸려짐.
멀리 있는애들이 그러면 쳐다보거나 지나갈 때 좋게 한마디 하는게 전부이지만 가까이 있으면 칭찬으로 멈추게함.

어머 얘좀봐 이쁘다~ 공주님같아~ 공주님들은 밥도 얌전히 잘 먹는다던데 진짜네~ 진짜 공주님인가봐~

우와 너 되게 멋있다~ 멋진애들은 밥도 잘 먹는다던데 밥 한그릇 다 먹을 수 있어?

이런식으로 칭찬(?)을 하면 일단 그 부모님들도 좋아하고, 애들이 진짜 놀랍도록 얌전해짐.
여자애들은 예쁘다 공주다 이소리 또 들으려고 얌전떨고ㅎㅎ 남자애들을 의젓떤달까?ㅎㅎㅎ

얼마전에 옆옆테이블(옆테이블은 비어있고)에 4살정도 된 남자애가 징징거리기 시작하길래 나랑 엄마랑 잘생겼다 멋있다 시전.

어머 쟤좀봐 되게 잘생겼다~
진짜네 가수같다!
저렇게 잘생긴애들을 밥도 잘먹는대~
우와 진짜?

이런식으로 들리게, 들으라고 얘기함.
순간 딱 조용해짐.
잠시 후 갑자기 걔네 엄마가
"우와~ 그거 다 먹을거야? ㅇㅇ좀 보세요~"
이러면서 쳐다봐달다는 신호(?)를 보냄

쳐다봤더니 숟가락 한가득 밥을 떠서 고기한점 올려놓고 우릴 쳐다보고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가 쳐다보니 기다렸다는듯 보란듯이 그걸 한입에 넣음ㅋㅋ 그리고 의기양양하게 씹기시작함ㅋㅋㅋ

우리는 또
그거봐~ 잘생긴애들은 밥도 잘먹는다니까~
와 진짜구나~ 최고다~
또 이런식으로 화답해줌ㅋㅋ

그 아이는 결국 마지막까지 얌전히 의젓하게 밥을먹고 떠남.
가면서 빠이빠이도 해줌ㅎㅎ

망아지떼가 아닌 한두명 정도의 아이는 왠만하면 이 방법으로 얌전히 만들 수 있음.
이 방법이면 평화롭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으니 이런 상황에 쳐하면 짜증내기전에 한 번쯤 시도해보길 추천드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