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지난 4월말에 꾼 이상한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재미없어도 심심풀이로 한번 읽어주세요.
꿈은 제가 어떤 건물 안에 내가 있는 걸로 시작됩니다. 하얀 벽과 하얀 바닥, 그렇지만 아주 깨끗하지도 않고 적당히 손때가 탄 그런 건물의 복도에 저는 서 있었어요.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싶어진 저는 그 복도 끝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대변기칸 하나에 문이 열려있고 그안에 긴 머리의 사람이 등을 돌리고 서있더라고요. 남자인 저는 순간 당황해서 '아, 여자화장실에 들어왔나 보구나' 생각하고 조용히 나가려고 했지요. 그런데 그 순간 대변기칸에 있던 그사람이 저를 향해 다가오는데 꽤 예쁘게 생긴, 그리고 요상한 색기가 흐르는 여자였습니다.
그 여자는 진짜로 민망해져서 얼른 나가려는 저를 붙잡더니 다짜고짜 좀 야한 말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기억이 안남)... 하게 해줄테니 자신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
너무 민망하고 당황한 저는 그자리를 피하려고 했는데 그 여자의 힘이 어찌나 좋던지 꼼짝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 여자에게 붙잡혀 있는데 순간 어떤 여자가 또 나타나더니, 저에게 민망한 부탁을 하는 그 여자를 말리는 겁니다. 그래서 속으로 다행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그 여자가 저한테 똑같이 민망한 부탁을 하네요?
안되겠다 싶어서 둘을 뿌리치고 화장실을 나와 복도를 걷고 있으니, 그 둘도 따라나와서 제 뒤에 대고 계속 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하게 해줄테니 자신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 달라고 말이죠 ;;;
걸음을 빨리 하면 똑같이 그녀들도 걸음이 빨라지고, 막판엔 거의 100M 달리기 측정할 때만큼 뛰었는데 그녀들도 똑같이 달리면서 쫓아오고...
그런데 이때부터는 저한테 욕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저새끼 죽여버린다, 찢어버릴꺼야... 뭐 등등.
공간이 바뀌고 어느 논두렁을 걷고 있는데, 저는 그 꿈 속에서 용하다는 점쟁이의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녀들은 여전히 뒤에서 절 쫓아오면서 욕설을 퍼붓고, 저는 누군가가 알려준 점쟁이의 집에 도착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키작고 통통한, 중년의 아저씨가 저를 보고 '올 줄 알았다'라고 하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그분에게 지금 제 사정을 말씀드리니 그분이 저를 어떤 방으로 데리고 가시더라고요. 무섭고 한시가 급한 저와 달리 그분은 별 일 아니라는 듯 한가한 표정에 제가 사정을 했더니 그제서야 점을 봐주시는데, 가족인듯 보이는 젊은 여자 세명과 나이드신 중년의 여자 한분이 방에 들어오셨어요.
먼저 젊은 여자 세명 중 한명이 그 아저씨의 말을 듣고 밖으로 나가더니 잠시 후 말라 비틀어진 단풍잎이 붙어있는 나뭇가지를 들고 와서 제 앞에 던지는데 순간 가지는 사라지고 다말라버린 단풍잎들만 떨어졌습니다.
다음 두번째 여자가 밖으로 나갔다 오더니 그 아저씨를 보면서 제가 무슨 살? 이런게 껴있는데 굉장히 안타깝다는 투로 말을 했어요. (자세한 단어는 기억이 안나는데 짙고 붉은 색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단어였습니다)
세번째, 마지막 여자가 밖으로 나갔다 오더니 저를 보고 뭐라 웅얼웅얼 거렸습니다.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제 귀에 대고 '이거 어디가서 절대 말하지 말아라. 말하면 우린 다 끝나니깐' 이러길래 알겠다고 했지요.
그리고 남은 중년의 아주머니는 작고 하얀 꽃? 풀? 이런 걸 들고 저에 관련한 점을 보시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현관 쪽이 시끄러워서 귀를 기울이니, 아까 절 쫓아오던 그 여자 두명이 현관 앞에서 절 찾고 있었습니다.
이새끼 여기 있네, 찢어죽여버릴꺼야 막 이렇게...
그런데 이상한 게 방으로 들어오진 못하고 현관 앞만 빙빙 돌고 있었어요. 저는 아저씨에게 저 여자들 좀 어떻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고, 아저씨는 별거 아니라는 듯 딴청을 피우시다가 저에게 이불 하나를 주시며 그 안에서 절대 나오지 말라고 말씀하시곤 나머지 분들과 같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이불을 덮고 눈만 빼꼼히 내민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누가 방문을 여는데 보니까 그 여자들인거예요. 그 여자들은 저를 쳐다보더니 방을 지나쳐서 가버리더군요. 아까와 다른 점은 처음 봤을 때의 그녀들은 하늘색 블라우스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지금은 둘 다 무당 복장을 입고 있었습니다. 저를 보고 무표정하게 지나가는 그녀들을 시작으로 수십개의 다양한 무당 복장을 한 사람, 귀신, 인형들이 저를 쳐다만 보고 지나갔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아저씨가 들어오셨어요. 아저씨는 밀짚으로 만든 인형 수십개에 무당옷을 입히고 하나하나 부적을 붙혀서 나룻배에 실은 다음, 그 배에 불을 붙혀서 멀리 떠나보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파란 비단 천을 주시면서 팔찌로 만들어서 차고 다니라고 하셨어요.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그 방을 나와서 중년의 아주머니께 복채를 내려고 가격을 여쭤보니 9천원만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너무 싼 것 같다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9천원만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돈을 드리려던 순간 저는 잠에서 깼어요.
별 것 아닌 꿈인 것도 같고, 뭔가 의미는 없겠지만 평범한 꿈도 아닌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지난 4월에 꾼 꿈 이야기
안녕하세요.
제가 지난 4월말에 꾼 이상한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재미없어도 심심풀이로 한번 읽어주세요.
꿈은 제가 어떤 건물 안에 내가 있는 걸로 시작됩니다.
하얀 벽과 하얀 바닥, 그렇지만 아주 깨끗하지도 않고 적당히 손때가 탄 그런 건물의 복도에 저는 서 있었어요.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싶어진 저는 그 복도 끝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대변기칸 하나에 문이 열려있고 그안에 긴 머리의 사람이 등을 돌리고 서있더라고요.
남자인 저는 순간 당황해서 '아, 여자화장실에 들어왔나 보구나' 생각하고 조용히 나가려고 했지요.
그런데 그 순간 대변기칸에 있던 그사람이 저를 향해 다가오는데 꽤 예쁘게 생긴, 그리고 요상한 색기가 흐르는 여자였습니다.
그 여자는 진짜로 민망해져서 얼른 나가려는 저를 붙잡더니 다짜고짜 좀 야한 말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기억이 안남)... 하게 해줄테니 자신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
너무 민망하고 당황한 저는 그자리를 피하려고 했는데 그 여자의 힘이 어찌나 좋던지 꼼짝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 여자에게 붙잡혀 있는데 순간 어떤 여자가 또 나타나더니, 저에게 민망한 부탁을 하는 그 여자를 말리는 겁니다.
그래서 속으로 다행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그 여자가 저한테 똑같이 민망한 부탁을 하네요?
안되겠다 싶어서 둘을 뿌리치고 화장실을 나와 복도를 걷고 있으니, 그 둘도 따라나와서 제 뒤에 대고 계속 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하게 해줄테니 자신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 달라고 말이죠 ;;;
걸음을 빨리 하면 똑같이 그녀들도 걸음이 빨라지고, 막판엔 거의 100M 달리기 측정할 때만큼 뛰었는데 그녀들도 똑같이 달리면서 쫓아오고...
그런데 이때부터는 저한테 욕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저새끼 죽여버린다, 찢어버릴꺼야... 뭐 등등.
공간이 바뀌고 어느 논두렁을 걷고 있는데, 저는 그 꿈 속에서 용하다는 점쟁이의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녀들은 여전히 뒤에서 절 쫓아오면서 욕설을 퍼붓고, 저는 누군가가 알려준 점쟁이의 집에 도착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키작고 통통한, 중년의 아저씨가 저를 보고 '올 줄 알았다'라고 하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그분에게 지금 제 사정을 말씀드리니 그분이 저를 어떤 방으로 데리고 가시더라고요.
무섭고 한시가 급한 저와 달리 그분은 별 일 아니라는 듯 한가한 표정에 제가 사정을 했더니 그제서야 점을 봐주시는데, 가족인듯 보이는 젊은 여자 세명과 나이드신 중년의 여자 한분이 방에 들어오셨어요.
먼저 젊은 여자 세명 중 한명이 그 아저씨의 말을 듣고 밖으로 나가더니 잠시 후 말라 비틀어진 단풍잎이 붙어있는 나뭇가지를 들고 와서 제 앞에 던지는데 순간 가지는 사라지고 다말라버린 단풍잎들만 떨어졌습니다.
다음 두번째 여자가 밖으로 나갔다 오더니 그 아저씨를 보면서 제가 무슨 살? 이런게 껴있는데 굉장히 안타깝다는 투로 말을 했어요.
(자세한 단어는 기억이 안나는데 짙고 붉은 색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단어였습니다)
세번째, 마지막 여자가 밖으로 나갔다 오더니 저를 보고 뭐라 웅얼웅얼 거렸습니다.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제 귀에 대고 '이거 어디가서 절대 말하지 말아라. 말하면 우린 다 끝나니깐' 이러길래 알겠다고 했지요.
그리고 남은 중년의 아주머니는 작고 하얀 꽃? 풀? 이런 걸 들고 저에 관련한 점을 보시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현관 쪽이 시끄러워서 귀를 기울이니, 아까 절 쫓아오던 그 여자 두명이 현관 앞에서 절 찾고 있었습니다.
이새끼 여기 있네, 찢어죽여버릴꺼야 막 이렇게...
그런데 이상한 게 방으로 들어오진 못하고 현관 앞만 빙빙 돌고 있었어요.
저는 아저씨에게 저 여자들 좀 어떻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고, 아저씨는 별거 아니라는 듯 딴청을 피우시다가 저에게 이불 하나를 주시며 그 안에서 절대 나오지 말라고 말씀하시곤 나머지 분들과 같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이불을 덮고 눈만 빼꼼히 내민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누가 방문을 여는데 보니까 그 여자들인거예요.
그 여자들은 저를 쳐다보더니 방을 지나쳐서 가버리더군요.
아까와 다른 점은 처음 봤을 때의 그녀들은 하늘색 블라우스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지금은 둘 다 무당 복장을 입고 있었습니다.
저를 보고 무표정하게 지나가는 그녀들을 시작으로 수십개의 다양한 무당 복장을 한 사람, 귀신, 인형들이 저를 쳐다만 보고 지나갔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아저씨가 들어오셨어요.
아저씨는 밀짚으로 만든 인형 수십개에 무당옷을 입히고 하나하나 부적을 붙혀서 나룻배에 실은 다음, 그 배에 불을 붙혀서 멀리 떠나보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파란 비단 천을 주시면서 팔찌로 만들어서 차고 다니라고 하셨어요.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그 방을 나와서 중년의 아주머니께 복채를 내려고 가격을 여쭤보니 9천원만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너무 싼 것 같다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9천원만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돈을 드리려던 순간 저는 잠에서 깼어요.
별 것 아닌 꿈인 것도 같고, 뭔가 의미는 없겠지만 평범한 꿈도 아닌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오래된 꿈인데도 자세히 기억나는 건 제가 다른 곳에 한번 올렸던 거라 그렇습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