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댁과 예단문제,

112017.08.21
조회10,747
안녕하세요 30대초반 여성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여러 인생 선배님들께 제가 어떻게하는게 좋은 방법일지 조언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저의 고민은 첫번째.
지금 결혼준비를 하면서 예단 문제가오가고있는데
예비 시어머니께서 요구하시는것이
7첩반상기 100만원중반대, 은수저, 친척들 이불 돌릴것 총 10장 1장당10만원, 현금예단 1천만원 (이중에서 500만원 돌려준다고하심)
이렇습니다..


두번째 고민은
저는예물안받고 안주기로 남친과 협의하였습니다
둘다 반지,목걸이,이런거 필요없고 좋아하지않아 돈들이지말자고 하였고 남친이 그럼 예단은 조금해야되지않겠냐고해서 그 당시에는 위의 첫번째고민에서 나열한것처럼 저렇지 않고 저혼자 생각하기론 저도 부모님께 아무것도안하기 죄송해서 300~500정도 안받는다 생각하고 드리려고했는데
저 정도로 받고싶으신걸 말씀하시리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저희 둘 예물아무것도 안하시는거 아시는데도
저렇게말씀하셨어요..


세번째 고민은
남자친구의 완강한 부모사랑 태도입니다
저와 남친은 양가도움 받지않고 하기로했고
신혼집2억5천인데 2억3천 대출입니다
살면서 서로 갚기로했구요 이부분은 불만이없는데,
그럼 저는 신혼집에 혼수도하고 예단도 해야합니다
신혼집에 제가 지금까지 모은돈 2천 정도 보탤생각이였습니다. 남친은 지금 살고있는집 전세 빼면 5천정도 보탠다고했고요

여기서 이제 문제가 발생하는것이,
저희집에서는 아무것도필요없으니 주지도말고 너희둘 잘살아라 하시는데 남친은 그 정도는 결혼하면서 쓸수있는돈이라고 생각해요.
네. 쓸수있습니다 하지만 그 태도가 저는 두려운거에요..
당연히 울 엄마는 요구할수있다고생각하는것같아요

제가 남친에게 여자가 예단을 그 정도하는건,여자가 예물을 받을때말이다, 우린 예물도 안받고 아무것도하지않는데 예단을 그렇게많이 하느냐고 해도
엄마가 갖고싶은건 좀 해드리자 식입니다..그리고 "현금예단 500돌려준대" 이렇게말해요..
저 한테 잘하겠답니다 그 말은 즉 울 엄마한테 잘하면 너한테잘할게. 이렇게 들리고 좀꼬아서 해석하면 울 엄마한테 못하면 너한테 잘해줄필요없다 로 들리네요..



저희 부모님은 펄쩍 뛰십니다
아예 집안 분위기나 생각이다른 사람이만나면
잡음이나고 불화가 생기니 애초부터 그 집이 틀리고 맞고가 아니라 우리 형편에 과한집안이다 라고생각하십니다
7첩 반상기에 밥먹는집이 왜 우리집이랑 사돈맺으려하냐고..둘이만 잘살면되는데 딱 보니 둘이도 못살거같으다고..
여자가 당연히 시집오면서 해와야한다는 남친과 어머니의 의견을꺾어도 결혼해서도 문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집안 제사도있어요 설,명절빼고..
조상님제사 3번인가 더 있는데 제 입장에선 결혼하면 당연히 도리를 다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나,
남친과 결혼해서 계속 어머니와 저의 관계에서 명확한 입장정리를 하지못하고 엄마편만들까봐 겁납니다..
저는 남친하나만 보고가는데..
남친은 아직도 엄마아들인것만 같고..
또 저는 엄마랑 상의를 많이하는편인데 계속 우세요..
마음이너무아프고..정말 이렇게 결혼하는게 맞는건가?
그냥 다들 보통으로겪는걸 저만 유난떠는건가?
싶기도하고요..

결혼을 미루고싶고 피하고싶어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