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힘듭니다.. 재회하고싶지만 할 수 있을까요..?

대다나당2017.08.21
조회1,047

여기 게시판 계신 분들 모두 저와 비슷하거나 같은 상황일거라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도 헤어진 뒤에야 네이트판이라는 것을 들어와보고 재회와 관련된 카페에 가입도 해보는 신기한 현상을 겪더라구요..

 

저는 약 300일가량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사귀는 동안에 서로 너무나 좋아죽고 못살정도로 좋았던 반면에 사소한 것으로 인해서 싸운 일이 참 많았었죠..

 

2주일전 쯤이였나요. 여자친구가 진심이 아닌 마음으로 저한테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저는 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헤어지는 것인가 했는데, 여자친구는 저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진심반 농담반으로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나서 1주일전쯤에 전 이번 광복절과 주말이 겹치는 황금연휴에 가족들과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갔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여자친구는 몸이 많이 안좋은 시기였어요..

 

저는 아픈 여자친구가 매우 걱정되었지만, 가족들과의 시간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가족들도 신경쓰고 여자친구의 건강도 신경썼지만, 여자친구는 저의 걱정이 진심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나바요..

 

그러더니 여자친구는 제 상황을 이해하지만 자기 딴에는 아픈 입장이라 너무 서운하다면서 이번엔 진짜 이별을 고했습니다.. 예전부터 사소한 것으로 많이 싸운 저희였기에 감정소비와 같은 것들이 여자친구에게 많이 쌓여서 그녀는 제가 좋지만서도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연애를 하는 것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자리에서 많이 되돌이켜보려고 다시 잘 사귀어보자라는 식으로 되묻고 또 뙤물었지만 이번엔 정말 아니였어요.. 서로 마지막에 부둥켜 안으며 울면서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며 잘 끝나는 듯 싶었습니다..

 

그러나 찬 사람과 차인 사람의 입장은 다 똑같다고 할까요?

저는 선폭풍이 너무나도 심하고 헤어진 여자친구가 너무나도 보고싶더군요..

그래서 저는 헤어진지 고작 4일뒤에 붙잡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카톡으로 그녀에게 보냈습니다. 그녀는 제가 카톡을 해준 것에 대해서 고맙다면서도 진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자기는 서서히 괜찮아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더이상 붙잡으면 여자친구가 힘들 것을 알기에 그녀에게 혹여나 마음이 되돌아지게된다면 저에게 연락을 해달라고 하였고, 여자친구는 알겠다면서 서로의 미래에 안녕을 기하며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지금도 하루하루가 힘들지만, 지금 당장 되돌이킬 수 없는 것을 알고있기에 잊으려고 노력도 해보면서 제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예전에 그토록 좋아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해보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연들이 여기 계신 분들 또한 많으실텐데요.

저희 다같이 힘냈으면 좋겠어요..

혹여나 저와 같은 상황을 겪으시고서 재회에 성공해서 잘 사귀시는 분이 계시다면 조언을 남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여러 공감되는 말들도 달렸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