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차이 극복할 수 있을까요...

멍이2008.11.05
조회1,782

답답한 마음에 몇일을 울어도 답이 없는 문제인거 같아 이렇게 위로 받고자 몇자 써봅니다..

저에게는 10살차이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제 나이 23이구요.. 그사람은 33..

만난지 6년에 사귄지는 4년이 다되어 갑니다. 처음엔 제가 좋아해서 따라다녔었고 20살에

임신을 했었습니다. 결혼이 하고 싶었던 저는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을 꺼내봤지만 오빠를 한번보고는 너무나 심한 반대에 결국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1년 2년 3년 금방 헤어질 줄로만 알았던 우리가 지금까지 서로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오빠는 매번 저희집에 인사가 오고 싶다고 했었지만 제가 못 오게 했습니다. 3년전 그일이 있은 후 저는 대학도 다니게 되었고 하고 싶은것도 많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부모님들께 학교를 다니면서 받은 돈을 갚아드리고 싶었기때문에 그리고 공부를 중간에 그만두고 결혼을 할 수는 없었기에 오빠를 소개 시켜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늘 결혼이야기에 얼버무리다 더 기다리게 할 수 는 없다는 생각에 결혼을 못 할거 같다고 이야기 했죠.. 집에서 어른들이 너무나 싫어하였기에.. 저는 또한번의 시련을 감당할 만큼 힘이 남아 있지 않았기에 보내야 겠다고 늘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오빠 생일날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해서 깜짝 놀래켜줬는데 오빠는 미안하다고만 말했습니다. 순간 직감이라는게 있어서 눈치는 챘었지만 그게 맞은 순간 가슴이 내려 앉는것만 같았습니다.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고, 이제는 더 못기다려줘서 오빠도 장가가야 될거같다고.. 오빠는 누나밖에 없고 하나뿐인 아들이라 집에서는 결혼을 엄청 서두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말을 듣고 애써 그래야지 보내줘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너무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못 하고 집에만 있내요.. 어린나이에 사랑 하나보고 따라가기에는 제가 너무 많이 알아서 쉽사리 따라가지도 못 했습니다. 지금 저희 집도 빚이 있는 상태라 부모님은 어서 빨리 취업해서 조금이라도 집에 보탬이 되주길 바라는데 그걸 나몰라라 하고 오빠를 따라갈 수만은 없기때문이고 만약 결혼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제가 돈을 벌어서 우리집에 맘편히 드릴수나 있을까요.. 오빠와 가장 큰 문제는 아마 집안 문제인거 같습니다. 오빠는 자기집을 생각해주길 바라기만 하면서 정작 우리집에 대한문제는 얼버무리기 쉽상이었죠.. 저희집에 아빠가 당뇨로 아프셔서 힘들때 따뜻한 말한마디를 바랬는데.. 오빠는 오빠부모님, 오빠집에 바라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린 저에게는 너무 힘들었구요..  다 제가 선택한 길이었습니다. 오빠가 돈해준다고 결혼하자 그랬을때도 왠지 빚지는거 같아 싫었고 매번 집에대한문제로 섭섭하게 할때마다 결혼하면 더그러겠지 싶어 부담스러웠습니다. 저희 집에서 싫다고한다고 명절에 과일 한박스도 안가져다 주는 오빠를 보면 몰라도 한참모르고 야속할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좋았기에 오빠는 정말 사랑했기에 나한테는 잘해줄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늘 보였기에 결혼을 못 하더라도 평생을 옆에 있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아프기만 하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제라도 잡아야 할까요.. 결혼에는 사랑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는 글과 말들은 수도 없이 보고 들었지만 지금 당장 제가 죽을만큼 힘이 드니깐 어떻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오빠마음도 헷갈리기만 합니다.. 뭐가 그렇게 미안하다는건지,,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 미안하다는건지.. 어떤 상황인지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그 사람을 잡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