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성추행범으로 신고 당했는데 알고보니 옆집 덜떨어진 여자임

얼탱이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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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그러니까 지금 바로 일어난 일임 하도 얼탱이가 없고 난생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지금도 심장이 뛰고 분하기도 하고 암튼 막 미치겠습니다

 

음슴체로 갑니다

 

오늘 쉬는날인데 하도 덥고 나가기도 귀찮아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청소좀 하고 띵가띵가 집에서 뭉게고 있었음

2시에 여친 놀러옴

같이 영화 한편 다운 받아서 보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진 뒤 여친이 저녁에 뭐뭐 먹고 싶다며 사러 나가자는데 난 나가기 귀찮아서 카드만 손에 쥐어주고 다녀오라함

여친 사러 나감 이때가 4시쯤이였음

 

하루 종일 에어컨 틀어놔서 환기도 시킬겸 현관문 열어활짝 열어놓고 방충망 쳐 놓고 즐거운 시간 보내느라 땀도 많이 흘려 룰루랄라 샤워 하고 나왔음

집에 개 2마리가 있음 미니핀이랑 말티즈

갈아입을 팬티를 안가지고 들어가서 화장실 앞에서 물기좀 대충 닦고 벌거벗고 옷방이랑 안방(내방)이랑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개들이 막 짖는거임

밖에서 무슨 큰 소리가 나면 특히 말티즈 요게 조막만한게 지 몸땡이가 작아서 그런지 유독 심하게 앙앙 되면서 짖는데 아까 따라 유난히 시끄럽게 짖음 "O O  조용히해 짖지마~" 이러면 보통 둘다 한 2-3초 안에 짖는걸 멈추는데 계속 짖는거임 "너네들 혼난다!~~~ 우띠 왜 이렇게 짖어" 라고 말하면서

뭐지 하고 안방서 밖으로 나와보니 현관앞에 그러니까 방충망 앞에 여자가 서 있는거임

이때까지 벌거벗고 있었음 손에는 타월이랑 팬티들고 있었고

여자가 흠칫 하더니 훅 하고 사라짐

 

참고로 우리 집은 1호임 14층 1호 복도식 아파트고 복도 맨 끝쪽임!!!

그러니까 10호 9호 8호 7호 6호 가운데-엘리베이터 5호 4호 3호 2호 1호

이렇게 생긴 일자형 복도식 아프트임  

 

 

누구지 누구지 누구였지 생각해도 잘 모르겠음 진짜 순간적은 1-2초 본거라 어디서 본거 같기도 하고 안본거 같기도 하고

암튼 뭐지 라고 생각하고 옷 다 갈아입고 여친 기댕기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실례합니다" 라면서 걸쭉한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들림

 

경찰들이 온거임 여경 한명 남자경찰 한명 2개 3개임(오 이건 번외인데 여경 이뻤음 뭐랄까 암튼 필이 충만했고 꽤 괜찮고 이뻤던거 같음)

암튼 무슨일이지 하면서 나가서 남자경찰하고 얘기해본 결과

성추행 신고가 들어왔다고 함

아놔 쓰면서도 얼탱이가 없네

아까 그 여자가 우리 옆집 여자 였음 어쩐지 어디서 본거 같기도 한개 바로 그거였음

거의 1년전 이사온 여자인데 항상 히키 코모리 같이 출 퇴근 시간도 잘 모르겠고 뿔테 안경 쓰고 아주 가끔씩 한달에 한 2-3번정도? 잘 기억도 안남

그 전에 살던 신혼 부부는 인사도 하고 제법 아는체 하고 지냈는데 이 여자 이사 온 담부터는 내가 이사 온거 같길래 목례를 해도 받아주지도 않아서 아예 이젠 서로 쌩까고 지내고 신경도 안쓰는 여자였는데 이 미친 여자가 내가 성추행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 거임

 

남자 경찰한테 신고가 접수되서 나왔다는 말 듣는데 정말 정말 정말루다가 순간 멘탈이 나갔음

머리가 멍하면서 심장이 막 뛰고

나는 지금까지 가해자로도 피해자로도 경찰서를 30평생 먹도록 한번도 안가봤음

저 멀리 나간 멘탈을 간신히 부여잡고 어떻게 된일인지 물어보고 자초지종이랄것도 없는 얘기를 쭈욱 풀어놨음

 

남자 경찰이 웃더라 이 ㅁㅊㄴ 아 아~ㅠ 갑자기 흥분이 되서

여경도 미친 여자하고 얘기하고 나한테 왔길래 물어봤음 저 여자가 왜 우리집 현관문 앞에 와 놓구선 왜 나를 성추행범 성희롱범으로 신고를 한거냐고

여경 왈 그 ㅁㅊㄴ이 받을 택배가 있는데 아까 오전에 그 ㅁㅊㄴ이  택배 기사랑 통화해서 현관에 놔달라고 했는데 택배가 없다는거임 그래서 혹시나 내가 옆집이니까 나한테 물어보려고 했다는거임

여경왈 나한테 오해가 있었다고 별일 아니라고 말하고 같이 온 남자경찰이랑 몇마디 서로 더 주고 받더니 수고하셨다면서 가보겠다고 함

 

 

 

나참 얼탱이가 없어서

여경도 웃더라 이 ㅁㅊㄴ아

내가 벌거벗고 아파트 복도를 뛰댕긴것도 아니고 내가 내집에서 샤워 후에 벌거벗고 돌아 댕기는건데 아니 샤워를 안했더라도 내가 내집에서 24시간 벌거벗고 돌아댕기는 것도 내 맘이고 내 자유지 이 ㅁㅊㄴ아 또 열 올라오넹

 

경찰도 둘다 얼탱이가 없어서 헛웃음 지으면서 실례했다면서 수고했다고 하면서 가는데 나도 순간 욱해서 아니 이거 뭐냐고 이런거 무고죄(정확히는 모르겠고 정식으로 고소가 접수 되어야 맞고소 되는거로 알고는 있는데 정말 순간적으로 갑자기 열이 뻗쳐서)로 맞고소 안되는거냐니까 남자경찰이 진정 하라면서 이런저런 말로 위로하고 진정시키더라

그래서 여경한테 아니 그럼 저 옆집 여자 불러서 저한테 사과라도 시켜야 되는거 아니냐 얘기좀 하게 해달라 그러니까

그 ㅁㅊㄴ도 놀라있는 상태고 지금 서로 흥분되어 있는 상태니 진정하고 이웃이니까 다음에 차차 풀라고 정 원하시면 나중에 다시 전화달라고 그러는데

솔직히 이 말이 더 얼탱이가 없었음

 

서로 흥분되어 있는 상태니깐 서로 진정을 해야 된다네 <<<<<<<<<<<<<<< 아 놔 내 가 뭘 어 쨌 길 래!!!??? 서로 흥분이 되어 있는거임? 억울한 누명쓴 내가 흥분하고 억울해 해야하는거 아님?

 

 

정말 순식간에 이 일이 지나가고

암것도 모르는 여친 동네 시장서 족발이랑 만두랑 삼겹살 고기랑 술이랑 아주 한보따리를 사가지고 하드 하나 깨물고 룰루랄라 들오길래

방금 전에 있었던일 얘기하니까 배 잡고 넘어가게 웃고 난리 났음

"너는 니 남자 몸을 딴 여자가 봤는데 화 안나냐???? - 뭐 볼게 있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함 가서 벨 누르고 아까일좀 따져 물어봐라 아님 내가 갈테니 같이 가자 나 혼자 가면 또 저 ㅁㅊㄴ이 이번엔 강도라고 신고할수도 있으니까 엉 가자 - 싫은데요 바바리맨 아자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내가 역신고해야 되는거 아니냐? 우리집 몰래 엿본걸로다가 나도 아까 깜놀하면서 되게 수치심 느꼈거든 - 오구오구 우리 애기 챙피했어요 근데 볼것도 없는데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ㅋㅋㅋㅋ"

 

자기 먹고 싶은거 다 사왔다고 좋아서 이것저것 술상 셋팅하고 있는 여친도

마지막에는 "오빠 저 옆집ㄴ 진짜 정상은 아닌거 같으니까 조심해라 잘못 걸리면 요상하게 엮이고 꼬이겠다" 라면서 에지간하면 현관문도 앞으로는 열어놓지 말라면서

 

아 이 옆집 ㅁㅊㄴ

맨날 뉴스서 성추행 성추행 성희롱 성희롱 하니까

지가 좀만 수치심??? 뭐 그런거 느끼면 다 성추행범 성희롱범인줄 아나

 

아놔 재수없게 완전 ㅁㅊㄴ 대박 ㅁㅊ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