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공항 맘충들

Jenny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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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창이공항에서

아침 일찍 비행기라 호텔 투숙하기 아까워서

얼리 체크인하구 들어와 마사지 의자에 앉아 있는데

바로 앞이 애들 놀이터였음

한국맘 넷이랑 애들 여섯명 있었는데

애들은 놀이터에 지들끼리 놀고

수다떠느라 정신없으심(공항안에 놀이터있음)

6명이 소리 꽥꽥 지르고 넘시끄러웠지만

아줌마4명한테 덤볐다간 본전도 못 찾을거 같았음

더군다나 새벽시간이라 면세구역이

조용해서 애들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림

주위 소파나 의자들엔 자는 사람들이 많았음

난 마사지 의자에 앉았는데 끝까지

사수해야겠다는 욕심에 시끄러워도

자리를 뜰수 없었음ㅋㅋ

그러다 애들이 졸리기 시작했는지

하나둘 잠자기 시작. 그들중 특출나게

목소리 크던 분이 계셨는데 갑자기 어딘가로

사라지시더니 5분뒤 나타나심

어딘가에서 소파등받이를 아예

뽑아와서 바닥에 던지고 자기 애 침대로 쓰심

와 진짜 개념없다 ㅋㅋㅋ

아침이 되고 비행시간이 되자

허겁지겁 가시던데 역시나

쓰레기는 하나도 안 치우고 가심

소파쿠션도 당연히 제자리에 안 갖다놈

같은 한국인으로써 쪽팔렸음

같이 비행기 탈 사람들은 또 무슨 죄인가

생각하면서 멀어지는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았음